IMF 연구: 200달러 스테이블코인 송금 비용 평균 2.18%
IMF 논문은 270개 송금 통로에서 200달러 스테이블코인 송금 비용을 평균 2.18%로 추정했다. G20 목표 3%보다 낮지만 모든 경로에서 우위인 것은 아니다.
AI 요약AI
- IMF 논문이 270개 통로 기준 200달러 스테이블코인 송금 비용을 평균 2.18%로 추정
- 가장 큰 비용 항목은 거래 수수료로 평균 0.85%를 차지
- 세계은행 기준 2025년 3분기 전통 송금 비용은 200달러당 6.36%
- 비교 가능한 33개 통로의 약 3분의 1에서 기존 송금업체가 여전히 우위
18개국 270개 통로를 직접 측정한 결과
국제통화기금(IMF) 연구진이 10월에 발표한 워킹 페이퍼 Deconstructing the Stablecoin Sandwich는 200달러를 스테이블코인으로 해외에 보낼 때 모든 단계의 비용을 합산한 평균 부담률을 2.18%로 추정했다. 이는 G20이 제시한 송금 비용 목표치인 3%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 수치는 전 과정을 포괄한다. 법정화폐를 거래소에 입금하고, 스테이블코인을 매수하고, 온체인으로 전송하고, 수취인 국가의 거래소에서 매도한 뒤 법정화폐로 출금하는 전 과정이 계산에 들어간다. 연구진은 이 구조를 '스테이블코인 샌드위치'라고 부른다. 가운데 구간만 블록체인을 지나고 양쪽 끝은 여전히 기존 결제 인프라를 거치기 때문이다.
IMF 통화자본시장부 소속 연구팀은 미국, 영국, 유로권, 한국, 브라질, 멕시코, 인도, 나이지리아 등 18개국과 지역의 29개 중앙화 거래소에서 수수료 요율표를 직접 수집했다. 테더(USDT)와 USD 코인(USDC) 전송을 5개 블록체인에 걸쳐 모델링해 방향별 통로 270개, 완결 경로 4,005개를 산출했다. 워킹 페이퍼는 발신인이 항상 가장 저렴한 입출금 경로를 고른다고 가정하므로 2.18%는 특정 이용자의 실제 청구액이 아니라 모델상 통로 평균값이다.
비용을 분해하면 호가창 매매마다 붙는 거래 수수료가 평균 0.85%로 가장 컸다. 뒤를 이어 법정화폐 입출금 비용이 0.67%, 암호화폐 전송 자체가 0.48%를 차지했다. 스테이블코인 절감 효과가 논의될 때 가장 자주 언급되는 블록체인 전송 구간은 전체의 4분의 1도 되지 않는다. 통로 중앙값은 1.99%였지만 편차는 마이너스 2.18%부터 8.03%까지 벌어졌다. 송금 규모도 영향을 준다. 고정 출금 수수료 때문에 50달러 송금의 평균 부담률은 4.12%로 올라가고, 5,000달러 송금은 1.54%에 그친다. 최저가가 아닌 중위 요율의 입출금 수단을 고르면 200달러 송금 평균은 3.04%로, 가장 비싼 수단을 고르면 4.07%로 상승한다.
기존 송금업체가 여전히 이기는 구간
평균적인 절감 효과가 모든 경로에서 성립하지는 않는다. 스테이블코인 비용을 세계은행의 송금가격 자료와 짝지을 수 있었던 33개 통로에서 스테이블코인 경로는 전통 송금업체 평균보다 약 5퍼센트포인트 저렴했다. 세계은행은 2025년 3분기 200달러 송금의 세계 평균 비용을 6.36%로 잡았고, 이는 G20 목표치의 두 배를 넘는다. 그러나 통로별로 가장 저렴한 스테이블코인 경로와 가장 저렴한 전통 송금업체를 비교하면 33개 통로의 약 3분의 1에서는 여전히 기존 업체가 유리했다.
격차의 일부는 현지 가격 구조에서 나온다. 국내 거래소에서 스테이블코인이 기준 환율보다 높게 거래되는 시장에서는 방향이 결과를 좌우한다. 이 논문이 든 사례가 한국이다. 김치 프리미엄이 지속되는 구조상 해외로 보내는 발신인은 USDT나 USDC를 프리미엄을 얹어 매수해야 하고, 반대로 해외에서 받은 수취인은 기준 환율보다 많은 원화를 받으며 매도할 수 있어 때때로 분포 하단의 마이너스 비용이 나온다. 연구진은 음수가 송금 이익이 아니라 기준 환율 대비 왜곡임을 경고하면서, 표본 기간 이후인 2026년 상반기까지는 프리미엄이 축소되거나 사라졌다고 지적한다.
논문은 IMF 통화자본시장부의 André Reslow, Edona Reshidi, Andrew Usher, Jeanne Verrier, Marcello Miccoli가 공동 집필했다. 연구는 중앙화 거래소 간 이체만을 대상으로 했다. 개인 간 거래, 탈중앙화 거래소, DeFi 경로는 제외됐고, 전송 속도나 계좌 개설, 신원확인 같은 비가격적 마찰도 포함되지 않았다. 자본 통제, 자금세탁방지 규제, 거래소 인허가, 결제 인프라, 시장 경쟁이 국가별 격차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으며, 이는 후속 연구 과제로 남았다. IMF는 이 논문이 집필진의 견해임을 강조했다.
체인이 아니라 수수료가 비용을 결정
이 분해 결과는 송금 비용 논쟁의 초점을 상대적으로 덜 조명되던 구간으로 옮긴다. 비판자와 옹호자 모두 집착하는 블록체인 전송은 0.48%로 가장 저렴한 항목이고, 거래소 수수료와 법정화폐 인프라 비용이 합해 전체의 약 4분의 3을 차지한다. 실용적 과제는 비교다. 200달러 송금에서 가장 저렴한 입금 수단과 가장 비싼 수단의 격차는 2.18% 대 4.07%로, 평균 비용 전체를 넘어선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체인 선택보다 우수 암호화폐 거래소 비교를 통해 공시된 수수료 요율표를 확인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 업계 입장에서는 전통 업체가 우위를 유지하는 3분의 1의 통로가 스테이블코인 비용 주장을 가장 면밀히 검증해야 할 지점이다.
1차 출처
- Deconstructing the Stablecoin Sandwich · imf.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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