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ETF 하루 순유출 8,530만 달러, BlackRock ETHA 주도
미국 현물 이더리움 ETF가 11월 3일 하루 만에 8,530만 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7거래일 연속 상환이 이어졌다. BlackRock ETHA가 7,440만 달러로 주도했고, 누적 유출은 6억 5,640만 달러에 이른다.
AI 요약AI
- 이더리움 ETF가 11월 3일 8,530만 달러 순유출, 7거래일 연속 상환
- BlackRock ETHA에서 하루 7,440만 달러 유출, 전체의 약 10분의 9
- 10월 26일 이후 누적 유출 6억 5,640만 달러, 누적 유입의 약 5%
- 10월 순유출 16억 700만 달러, 9월 순유입 8억 3,130만 달러의 약 2배
이더리움(ETH)을 보유한 미국 현물 ETF가 11월 3일(화) 8,53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당일 신규 자금을 받은 상품은 등록된 11개 중 한 곳도 없었으며, 이는 조성·상환 공시에서 확인된 사항이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2024년 7월 상장 이후 쌓인 120억 9,000만 달러에 이르므로, 이날 유출액은 투자자가 2년 넘게 넣은 자금의 약 0.7%에 해당한다. BlackRock의 ETHA에서 7,440만 달러가 빠져나가 당일 전체의 10분의 9 가까이를 차지했고, Grayscale의 이더리움 신탁에서도 1,090만 달러가 추가 유출됐다. 누적 유입 24억 4,000만 달러로 두 번째 규모인 Fidelity의 FETH를 비롯해 BlackRock의 ETHB, Bitwise의 ETHW, VanEck의 ETHV, Franklin Templeton의 EZET, Morgan Stanley의 MSSE, 21Shares의 TETH, Invesco Galaxy의 QETH는 모두 보합으로 마감했다. 한 운용사 상품에서 나간 7,440만 달러가 사실상 하루 전체 순유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업계 집계가 단일 상환 창구의 움직임에 좌우되는 구조라는 뜻이다. 이더리움은 시가총액 기준 최대 알트코인이고 이들 펀드는 규제된 기관 자금의 주 통로이므로, 이런 규모의 상환일에는 시장 분위기의 기록에 그치지 않고 코인이 실제로 시장에 되돌아온다. 이더리움 시장은 지금까지 매도를 잔잔히 받아내고 있다. 수요일 초반 거래에서 이더리움 가격은 2,302달러 부근에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약 2.3% 올랐다. 이 수치는 하루 단위 조성·상환 공시에서 나온 것으로, 유출은 공인 참여사가 지분을 반납하고 발행사가 펀드에서 이더를 인출했음을 의미한다.
이날 기록은 7거래일 연속 상환이라는 흐름의 일부다. 유출 행렬은 10월 26일(월)에 시작돼 지금까지 펀드에서 6억 5,640만 달러를 빼냈다. 그중 10월 28일부터 11월 3일까지 다섯 거래일에서 나온 금액은 5억 760만 달러로, 화요루 하루치의 약 6배에 가깝다. 같은 일일 공시를 바탕으로 발행사별 5일 집계는 다음과 같다.
- BlackRock ETHA: 마이너스 4억 580만 달러
- Grayscale ETH: 마이너스 4,700만 달러
- BlackRock ETHB: 마이너스 3,970만 달러
- Grayscale ETHE: 마이너스 3,700만 달러
- Fidelity FETH: 플러스 1,840만 달러
- Morgan Stanley MSSE: 플러스 350만 달러
11개 상품 중 5일간 자금을 받은 곳은 FETH와 MSSE 두 곳뿐이며, 두 곳의 합계 2,190만 달러는 ETHA의 5일 유출액에 한참 못 미친다. Grayscale의 두 상품은 구조적 이질성을 그대로 보여준다. 후발 신탁은 상장 이후 19억 9,000만 달러를 유입한 반면, 기존 상품인 ETHE는 55억 4,000만 달러를 내보냈다. 이 대장부는 이번 유출 행렬보다 훨씬 앞선 데서 시작된 것이다. 집중은 양날의 검이다. ETHA의 누적 유입 116억 6,000만 달러는 업계 전체의 약 96%이고, 그 뒤를 이은 Fidelity의 FETH는 24억 4,000만 달러에 그친다. 10월 전체는 16억 700만 달러의 순유출로 마감해, 순유입 8억 3,130만 달러를 기록한 9월의 거의 두 배가 됐다. 한 달 새 축적에서 분배로 방향이 바뀐 셈이다. 이들 펀드에 담긴 이더는 스테이킹하지 않은 상태다. 스테이킹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이 전혀 없으며, 스테이킹은 이더리움 2.0 업그레이드가 도입한 지분증명 검증 방식이다. 수익을 추구하는 자금이 다른 상품으로 옮겨 갔던 이유 중 하나다. 최근 방향과 무관하게 누적 유입 120억 9,000만 달러는 이 펀드들이 이더에서 가장 큰 기관적 발자국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며, SEC 탈중앙화 기준에 대해 당사가 이더리움을 10점 만점에 9.7점으로 평가한 것도 같은 잣대에서 나온 결과다.
반등을 가르는 두 가격대
수요일로 이어진 이더의 반등은 당사 실시간 이더리움 기술적 분석이 가리키는 가장 강한 상단 밀집 구간까지 가격을 끌어올렸다. 2,327달러의 저항선은 종합 점수에서 100점 만점을 기록했고, 시장 바로 아래의 첫 지지선인 2,204달러 역시 100점 만점이다. 두 개의 만점 레벨 사이 좁은 밴드에 시장이 놓인 형국이다. 파생상품 포지셔닝에는 이 흐름 뒤에 스트레스가 보이지 않는다. 미결제약정은 95억 4,000만 달러, 영구선물 펀딩비율은 0.0051%로 사실상 중립이다. 펀드 상환이 레버리지 청산을 강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누적 규모와 비교하면 7거래일 유출액 6억 5,640만 달러는 2024년 7월 이후 모은 120억 9,000만 달러의 약 5%로, 포지션을 정리한 수준이 아니라 일부를 줄인 크기다. 이 그림을 바꾸는 것은 유출 수치가 아니라 2,204달러 바닥의 결정적 이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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