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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발행사 리플, 2,560억 달러 레버리지 ETF 시장 진출

리플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Ripple Prime이 레버리지 ETF 스왑 거래 자금 공급을 시작했다. 은행 데스크가 오랜 기간 장악해 온 2,560억 달러 규모 미국 시장에 비은행 대안이 등장한 배경과 수수료 구조를 짚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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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0일, 오전 06:44 KST3분 읽기
AI 요약AI
  • Ripple Prime이 레버리지 ETF 스왑 자금 공급 사업을 시작했다.
  • 리플은 Hidden Road를 1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했다.
  • 미국 레버리지 ETF는 593개에 자산 2,560억 달러를 기록했다.
  • 스왑 공급 비용은 일부 사례에서 연 8%에 이른다.
bybit.com

레버리지 ETF 593개 스왑 자금 공급

XRP 발행사 리플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부문 Ripple Prime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의 스왑 거래 자금 공급 사업을 시작했다. 은행들이 수년간 독점해 온 월스트리트 한편에 첫 발을 딛는 움직임이다. XRP 보유자와는 직접 관련이 없다. 이 확장은 온체인이 아니 기관 트레이딩 데스크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XRP 토큰 자체에도 연결은 간접적이다. 신규 사업은 코인을 매수하는 대신 자금 공급 수수료를 벌어들이는 구조다. 프라임 브로커리지는 전문 고객의 거래에 신용과 거래상대방 역량을 공급하며 대규모 파생상품 포지션을 뒷받침하는 데스크를 뜻한다. 리플은 작년 Hidden Road를 1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며 이 자리를 확보했고, Ripple Prime은 그룹의 기관 브로커리지 브랜드로 운영 중이다. 겨냥한 시장 규모도 상당하다. Morningstar Direct가 집계한 수치에 따르면 미국의 레버리지 ETF는 593개에 달하고 운용 자산은 2,560억 달러를 넘으며, 이 중 426개는 단일 종목에 집중돼 있다. Ripple Prime은 이미 레버리지 ETF 운용사들과 거래 중이고 추가적인 투자운용사와 헤지펀드도 영업 대상에 두고 있어, 현재 서비스 중인 펀드 발행사를 넘어선 고객 풀이 열려 있다. 사업 구조는 단순하다. 레버리지 펀드는 기초 지수나 종목의 일일 등락을 일정 배수로 추종하겠다고 약속하며, 그 배수를 만들어내는 핵심이 스왑 계약 중심의 파생상품이다. 모든 스왑에는 반대 방향의 동일한 노출을 떠안는 거래상대방이 필요하고, 은행 프라임 데스크는 바로 이 공급 역할을 높은 대가로 받아왔다. 스왑 노출 공급에는 확약 자본, 신용 한도, 헤징 운영이 필요해 대형 기관만 감당해 온 비용 구조가 은행의 지배력을 유지시켰다. 리플의 진입은 그동안 대안이 없던 상품군에서 펀드 발행사에 비은행 선택지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기업의 발자취를 전통 금융 깊숙이 확장시킨다.

연 8% 자금 비용과 거울상 리스크

수익 구조가 리플의 야망을 설명한다. 스왑 노출을 공급하는 측은 제공하는 레버리지에 대해 대가를 받고, 일부 경우 그 비용이 펀드 자산의 연 8% 안팎에 이른다. 이 연간 펀딩비는 펀드의 순자산가치에서 곧바로 공제되기에 보유자는 별도 청구서를 볼 일이 없다. 공제는 레버리지 수익의 일일 리셋과 함께 복리로 누적되므로, 이런 상품을 길게 보유한 투자자는 방향을 맞혀도 자금 비용에 실현 수익이 깎여나가는 것을 겪을 수 있다. 8%는 정가가 아니라 상단 값이다. 공급자는 고객별로 요금을 매기고, 경쟁자가 드물었던 탓에 요금대 상단으로 몰아 치달을 수 있었으며 펀드 발행사는 협상 여지가 거의 없었다. 거래의 공급자 측에는 거울상 리스크가 따른다. 기초 종목이 급락하면 레버리지 펀드의 지분이 전액 소멸할 수 있고, 그때 스왑 공급자는 거래상대방으로서 손실을 떠안는다. 이 사업의 참여자들은 손실 한도를 정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헤지하며, 바로 이런 리스크 인프라를 위해 Hidden Road가 설계됐다. 리플에게 이번 움직임은 결제와 디지털 자산을 넘어, 수수료는 높고 도전자는 드물었던 기관 자금 시장에서 기존 브로커리지 하우스들과 정면으로 겨루는 수단이다. 토큰 측면에서도 시점이 의미가 있다. 앞선 우리 보도에서 XRP Ledger 결제 활동이 둔화되는 동안 가격은 1.39달러 선을 지켰다고 기록했고, 회사의 최근 기관 딜들은 차트에 큰 활력을 주지 못했다. 이 신규 사업이 리플에 주는 것은 토큰 수요와 무관한 수익원이며, 그 독립성이 확장의 사업적 논리다.

당분간 이 사건은 토큰 이야기가 아니라 수수료 이야기다. 리플은 규제된 기관 기반 설비를 손에 넣기 위해 Hidden Road에 12억 5,000만 달러를 지불했고, 운용 자산 2,56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펀드 593개 시장, 연간 자금 비용이 약 8%에 이를 수 있는 시장은 암호화폐 사이클에 흔들리지 않는 반복 수익 경로를 그 인수에 명확히 부여한다. 다만 공개된 기록상 코인을 움직이지는 못했다. 기관 딜 세 건 이후에도 XRP는 1.39달러 근처에 머물렀고, 이번 확장은 수요 충격이라기보다 대차대조표 논거로 자리 잡는다. 차트 반응을 기다리는 투자자는 보도자료가 아닌 XRP 기술적 분석부터 확인해야 한다.

시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려는 독자는 Bybit에서 현물·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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