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ot, 9개월간 비트코인(BTC) 2만264개 매각으로 AI 데이터센터 재원 확보
Riot Platforms가 9개월간 비트코인(BTC) 2만264개를 약 15억 달러에 매각했다. SEC 8-K 공시에 따르면 대금은 AI 데이터센터 개발 재원으로 쓰이며, 최대 540억 달러 규모 임대 계약을 뒷받침한다.
AI 요약AI
- Riot Platforms는 2026년 첫 9개월간 비트코인 2만264개를 약 15억 달러에 매각했다
- 매각 대금은 SEC 3분기 8-K 공시에서 데이터센터 개발의 1차 조달 재원으로 명시됐다
- 1분기 매각분만 3,778개, 약 2억 8,900만 달러에 달했다
- Riot은 Coinbase 크레딧 퍼실리티 2억 달러를 전액 상환하고 담보 코인을 전량 회수했다
축적에서 분배로
Riot Platforms (RIOT)는 2026년 들어 비트코인(BTC) 보유분을 쪼개어 건설 자금으로 바꾸는 흐름을 이어오고 있으며, 회사의 최신 공시는 올해 첫 9개월 동안 매각된 코인의 누적 규모를 2만 264개, 대금 약 15억 달러로 집계한다. 나스닥 상장 채굴업체인 Riot은 9월 30일로 종료된 분기의 실적 발표와 함께 이 내용을 담은 3분기 8-K 공시서류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했다. 서류는 매각 대금을 데이터센터 개발의 1차 조달 재원으로 명시하고, 그 논리도 똑같이 분명하게 밝힌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채굴 현금흐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전력과 부지 자산을 임대 가능한 디지털 인프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분기마다 반복되는 매각 리듬이 이 스토리의 기본 박자다. 1분기 한 차례 매각만으로도 3,778개, 약 2억 8,900만 달러에 달했고, 이후 분기마다 보유 재고가 자본으로 전환됐다. 자금의 향방도 한결같다.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전략은 사실상 축적에서 분배로 방향을 바꿨고, 분기 매각은 출구 거래가 아니라 자본 계획의 첫 단계 역할을 하고 있다.
Riot이 매도에 나서는 시장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종합 기술적 분석에 따르면 시장 위쪽 여유는 얼마 되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저항선은 100점 만점에 100점을 기록한 7만 8,384달러로, 현물 가격 바로 위에 붙어 있다. 아래쪽에서 가장 강한 지지선은 88점의 7만 4,998달러다. 파동과 심리도 모두 약세다. RSI는 42.28로 하락 추세 안에 있고, 공포·탐욕 지수는 34를 기록해 공포 구간이며, 베어마켓에서 나타나는 심리 수준에 가깝다. 비트코인 가격이 이 좁은 구간을 오르내리는 동안, 분기마다 코인을 달러로 바꾸는 재무부에게 두 가격대 사이의 간격은 매각 수익의 크기를 결정한다. 지금 가격 수준에서 파는 만큼만 확보되고, 7만 4,998달러 지지선이 무너지면 다음 매각분의 가치부터 먼저 깎인다.
코르시카나 리스 280억 달러
대차대조표 정리가 먼저 이뤄졌다. 같은 기간 Riot은 Coinbase와 맺은 2억 달러 크레딧 퍼실리티를 전액 상환하고 해지했으며, 담보로 잡힌 코인을 전량 회수했다. 2026년에는 신주 발행도 없었고, 회사는 이미 공표된 프로젝트에 신규 지본이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성장 서사를 떠받치는 것은 코르시카나 캠퍼스다. Riot은 회사가 “선두 프론티어 AI 연구소”라고만 밝힌 상대와 15년 트리플넷 리스를 체결해 텍사스 부지의 임계 IT 용량 910MW 전체를 확정했으며, 계약 규모는 약 280억 달러, 에스컬레이션 포함 시 연평균 임대료는 약 18억 달러에 이른다. 5년 연장 옵션 2개가 행사되면 총액은 540억 달러로 상향될 수 있다. 최고경영자 Jason Les는 회사 역사상 최대 리스 계약이라고 밝혔고, 이 계약으로 AMD 리스와 기존 Rockdale 테넌트를 합산한 계약 포지션은 1,151MW, 계약 수익 약 380억 달러로 커졌다.
건설에는 먼저 돈이 든다. 회사는 코르시카나의 자본 수요를 약 55억 달러, 인도된 IT 메가와트당 약 600만 달러로 추정하며, 2027년 9월 400MW, 2028년 1월 200MW, 2028년 7월 310MW 순으로 용량이 나온다. 이번 전환은 지난 사이클 상장 채굴업체들이 고수하던 HODL 플레이북과의 결별이다. 코인을 대차대조표에 쌓아두는 대신, 임대 가능한 용량을 짓기 위해 파는 것이다. 3분기 실적은 이 전환이 두 속도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총매출은 1억 8,14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1% 증가했고, 데이터센터 매출은 1,840만 달러였다. 여기엔 기본 임대료 770만 달러, 변동 임대료 50만 달러, 테넌트 개선 보상 1,020만 달러가 포함되며, 25MW 규모 AMD 인도가 첫 완전 분기를 통과하면서 반영됐다. 엔지니어링 매출도 4,700만 달러로 늘었다. 반면 Riot이 의도적으로 줄여가는 작업증명 사업인 채굴은, 감가상각 전 현금 비용 기준 코인당 3만 9,265달러의 원가로 이번 분기 코인을 생산했다. 매 보고 시즌마다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채굴하고, 코인을 팔고, 콘크리트를 붓는다.
1차 출처
- 3분기 8-K 공시서류 · sec.g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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