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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 비트코인 ETF 11일·이더리움 ETF 15일째 순유출…자금은 XRP·HYPE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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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편집부
(오전 04:52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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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자Choi 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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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기관 자금 이탈이 장기화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고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15거래일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주요 디지털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이다.

1일(현지시각) 소소밸류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순유출 규모는 4억8376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5월 15일부터 이날까지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이다. 해당 기간 누적 유출 규모는 약 39억6000만달러에 달한다. 순자산 규모 역시 1090억8000만달러에서 911억6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날 순유출은 블랙록의 IBIT가 주도했다. IBIT에서는 하루 동안 4억4029만달러가 빠져나갔으며 피델리티 FBTC에서도 3729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아크인베스트와 21셰어스의 ARKB 역시 1232만달러의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1일 기준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일일 순유출 규모는 444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ETF도 지난 5월 12일부터 15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 중이다. 같은 기간 약 8억9000만달러가 시장에서 빠져나갔으며 전체 순자산 규모도 133억9000만달러에서 111억4000만달러로 감소했다.

이날에는 블랙록 ETHA에서 3497만달러가 순유출됐고 피델리티 FETH에서도 947만달러가 빠져나갔다. 나머지 주요 ETF에서는 뚜렷한 자금 유출입이 나타나지 않았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가격 조정이 이어지는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도 역시 약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중동 불안과 AI 랠리에 따른 투자자 외면 등이 ETF 자금 흐름에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비트코인 현물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551억80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113억3000만달러의 누적 순유입을 기록하고 있어 장기 투자 수요 기반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XRP·HYPE ETF는 나홀로 순유입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기관 자금 이탈이 이어지는 가운데 XRP와 하이퍼리퀴드(HYPE) 현물 ETF에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대조적인 흐름이 나타났다.

이날 미국 XRP 현물 ETF 시장의 일일 순유입 규모는 413만달러를 기록했다. 누적 순유입액은 14억3000만달러로 집계됐으며 전체 순자산은 11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이는 XRP 시가총액의 1.38% 수준이다.

자금 유입은 캐너리캐피털의 XRPC가 주도했다. XRPC에는 하루 동안 413만달러가 유입됐으며 누적 순유입 규모는 4억5854만달러를 기록했다. 순자산 규모는 2억8965만달러로 집계됐다.

운용사별 순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비트와이즈 XRP ETF가 3억3837만달러로 가장 큰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캐너리 XRPC가 뒤를 이었다. 프랭클린 템플턴 XRPZ 역시 2억7174만달러의 순자산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 현물 ETF도 자금 유입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날 미국 HYPE 현물 ETF의 일일 순유입 규모는 128만달러로 집계됐다. 누적 순유입액은 1억3338만달러이며 전체 순자산은 1억8522만달러를 기록했다.

자금 유입은 21셰어스의 THYP에 집중됐다. THYP에는 하루 동안 128만달러가 유입됐으며 누적 순유입 규모는 5721만달러를 나타냈다. 순자산은 8088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와이즈 BHYP 역시 1억434만달러의 순자산을 유지하며 시장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특히 HYPE ETF는 이날 6042만달러의 거래대금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ETF 가격도 하루 동안 11% 넘게 상승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서 빠져나간 일부 자금이 성장성이 높은 알트코인 ETF로 이동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XRP와 HYPE ETF의 시장 규모는 여전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에 비해 제한적이어서 시장에 변화를 줄 단계는 아니라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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