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 현물 ETF, 이틀간 2억 8,600만 달러 유입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가 월·화 이틀간 약 2억 8,600만 달러 유입으로 반등, 10월 순유출을 2,600만 달러로 줄였다. BlackRock의 IBIT이 1.5억 달러 이상을 흡수했다.
이틀 연속 순유입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가 화요일까지 두 거래일 연속으로 순유입 흐름으로 돌아섰다. 지난주 목요일과 금요일 이틀 동안 약 7억 7,400만 달러가 펀드를 떠났고, 이 유출 행진이 10월 누적 수지를 적자로 끌어내렸다. 그러나 월요일 약 1억 1,000만 달러, 화요일 약 1억 7,600만 달러가 돌아오며 이틀 합계 약 2억 8,600만 달러의 유입이 기록됐고, 유입 규모는 세션마다 커졌다. 이 펀드들은 승인된 참여사가 신규 지분을 청약하고 트러스트가 그 대금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해 위탁보관하는 순자산 창출을 통해서만 규모를 늘리며, 환매는 반대 방향으로 작동한다. 자산배분자가 코인을 직접 보관하지 않고도 비트코인에 노출될 수 있는 통로라는 점에서, 이 흐름은 미국 기관 수요를 가늠하는 사실상 유일한 규제된 지표다.
월간 수지는 이제 다른 얼굴을 하고 있다. 화요일까지 10월 순유출이 약 2,600만 달러로 줄었고, 연초 이후 누적 순유입은 약 8억 5,000만 달러 수준이다. 심리도 자금 흐름과 함께 움직였다.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는 화요일 전날의 48에서 51로 올랐으나 여전히 중립 구간이며, 일주일 전의 63 '탐욕' 수준에는 못 미친다. 비트코인 가격은 집필 시점 기준 24시간 대비 1.6% 오른 8만 1,197달러에 형성돼 있다(시장 데이터). 반등은 이더리움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미국 현물 이더 ETF는 4주 연속 순유출에 이어 월요일과 화요일 이틀간 약 1억 4,900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고, 10월 누적 유출이 13억 2,000만 달러에 이르러 2025년 11월 이후 가장 무거운 유출 월이 될 처지다.
화요일 수요는 BlackRock의 IBIT이 챙겼다
펀드별 데이터는 화요일 회복이 얼마나 좁았는지를 보여준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 12개 가운데 순유입을 기록한 펀드는 단 두 곳뿐이었다. BlackRock의 IBIT이 약 1억 5,146만 달러를 흡수했고 Fidelity의 FBTC가 약 2,454만 달러를 받아들이며 두 펀드가 그날 순유입 전액을 채웠고, 나머지 10개 펀드는 순유입이 없었다. 일일 유입 규모는 전일 세션의 약 1.6배에 달해 연속 유입은 두 거래째로 이어졌다. 이 좁은 분배는 전체 수치가 한 펀드에 얼마나 의존하는지를 드러낸다. IBIT의 1억 5,146만 달러가 없었다면 그날 순유입은 약 2,500만 달러에 그쳤을 것이다.
이런 집중은 라인업의 누적 규모와도 부합한다. 출시 이후 전체 누적 순유입은 약 574억 7,000만 달러에 이르며, 화요일 종가 기준 펀드들의 합산 순자산은 1,039억 4,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약 6.40%에 해당한다. 다만 이 누적 합계에서 올해 기여분은 약 8억 5,000만 달러에 불과하다. 순자산 기준으로 IBIT이 약 655억 2,0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63%를 차지하고, FBTC 142억 달러, GBTC 101억 달러가 뒤를 따른다. 거래대금도 같은 그림이다. 12개 펀드가 그날 약 15억 8,000만 달러를 회전했으며 이 중 IBIT이 약 11억 9,000만 달러, FBTC 2억 1,200만 달러, GBTC 7,000만 달러였다. 순자산은 각 트러스트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시장가치로, 창출과 가격 상승 모두에 따라 오르기 때문에 유입이 적은 날에도 합계는 늘어날 수 있다. 이 펀드들은 파생상품이 아닌 현물 거래로 코인을 매입하기 때문에 순자산 창출 건마다 위탁 지갑에
Bitcoin (BTC)가 더해지고 유통물량은 개장에서 빠져나간다. 구조가 처음인 독자는 창출·환매 메커니즘을 상세히 다룬 현물 비트코인 ETF 작동 방식 가이드를 참고할 수 있다.
8만 2,000달러 위에 몰린 저항선
유입 매수세가 도착한 자리는 이미 저항이 밀집한 천장이다. 기술적 지표의 종합 점수에 따르면 최근접 저항은 83/100 점수의 8만 1,449달러이고, 그 위에 93/100 점수의 더 강한 8만 2,220달러 구간이 놓여 있다. 최신 판독에서 현물은 8만 1,197달러로 첫 저항선 바로 아래에 머물렀다. ETF 수요와 별개로 파생시장은 차분하다. 펀딩비는 0.0071%, 미결제약정은 163억 5,000만 달러로, 이번 창출이 아직 레버리지 계좌를 대거 다시 끌어들이지는 않았다. 기관 포지셔닝의 다른 지점에서는 스탠다드차터드의 2026년 말 비트코인 목표가 10만 달러로 유지되고 있는데, 펀드 복합체가 그 수준에 접근하려면 수개월간 지속되는 순자산 창출이 필요하다. 이틀짜리 창은 약 2억 8,600만 달러의 유입과 10월 적자 2,600만 달러로 닫힌다. 수요일에 세 번째 연속 창출이 나오면 이번 달 수지는 플러스로 뒤집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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