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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 Research, 비트코인(BTC) 연말 9만 달러 전망에도 7만 달러 하락 리스크 인정

10x Research의 마르쿠스 틸렌은 미 국채시장의 구조적 부담을 근거로 단기 7만 달러권 하락 가능성에도 비트코인(BTC)이 연말까지 9만 달러로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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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30일, 오전 10:16 KST3분 읽기
AI 요약AI
  • 10x Research의 마르쿠스 틸렌이 목요일 비트코인 연말 9만 달러 목표를 제시했다
  • 금요일 현물 비트코인은 7만 9,000달러선에서 거래되며 24시간 동안 4.7% 하락했다
  • 미국 국가부채는 40조 달러에 근접했고 머니마켓펀드에는 약 8조 달러가 있다
  • 기관 참여로 비트코인 연율화 변동성이 60~80%에서 약 30%로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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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x Research, 연말 9만 달러 전망

비트코인 가격이 8만 달러선 아래로 내려왔지만, 디지털자산 리서치 업체 10x Research의 창립자 마르쿠스 틸렌은 연말까지 9만 달러로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그 과정에서 단기적으로 7만 달러권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점은 감수한다는 입장이다. 틸렌은 목요일 코멘트에서 이번 조정을 추세 전환이 아니라 시점 문제로 규정했다. 금요일 새벽 현물 거래에서 비트코인은 7만 9,000달러선에서 거래됐고, 연말 목표가보다 약 14% 낮은 수준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현물 가격은 4.7% 하락했다.

반등 근거는 암호화폐 자체의 모멘텀보다 미국 국채시장의 구조적 부담에서 나온다. 정부 부채는 연간 약 8%씩 늘어나는 반면 장기 국채 금리는 4~5%에 불과하다. 틸렌은 부채가 누적되고 인플레이션이 통화 구매력을 잠식하는 상황에서 채권 보유 명분이 약해진다고 본다. 워싱턴의 재정 건전성에 의심이 커지면 자금은 국채를 떠나 희소자산으로 옮겨갈 수 있고, 그 흐름은 그대로 비트코인 시장으로 향한다. 규모도 무시할 수 없다. 미국 국가부채는 40조 달러에 근접했고, 단기 자금을 저위험하게 운용하는 머니마켓펀드에는 약 8조 달러가 잠들어 있다. 틸렌의 계산에 따르면 이 자금 풀의 일부만 위험자산이나 대체자산으로 이동해도 비트코인에 유의미한 매수 수요가 도달한다.

차트도 한쪽 다리를 받쳐준다. 주봉 상대강도지수(0~100 사이 최근 종가의 강도를 점수화하는 모멘텀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코인은 점점 높은 저점을 새기고 있으며, 틸렌은 이 구조를 2023년 상승장 초기 단계와 비슷하다고 본다. 기관 참여 확대로 연율화 변동성은 이전 사이클의 60~80%에서 약 30%로 낮아졌다. 그래서 그는 다음 상승이 연속적인 급등이 아니라 짧은 급등과 긴 횡보의 반복으로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

금리 상승이 양날의 검인 이유

국채 금리 상승이 비트코인에 자동으로 호재는 아니며, 틸렌은 이 분기점을 분명히 짚는다. 정부 재정에 대한 불신에서 비롯된 채권 매도는 투자자를 대체자산으로 몰아넣어 코인에 유리하다. 반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긴축할 것으로 예상되어 금리가 오르는 상황이라면 위험선호가 시장 전반에서 빠져나가 비트코인도 함께 끌려내려간다. 이 틀에서 연말 목표의 성패는 미국 금리 경로와 Fed 통화정책에 달려 있다.

그의 자산 간 비교도 같은 가치저장 논리를 따른다. 틸렌은 비트코인이 이더리움을 상회할 확률이 더 높다고 본다. 레이어2 네트워크 이용이 늘수록 수수료 수익이 이더리움 메인체인에서 분산되기 때문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주기적으로 신규 발행을 줄이는 비트코인 반감기 일정이 희소성을 강화해 투자 논거가 상대적으로 깨끗하다는 것이다. 이 논리는 비트코인의 고정 공급과 보안을 유일하게 신뢰할 만한 장기 가치저장 수단으로 보는 비트코인 맥시멀리즘에 뿌리를 둔다. 경쟁 자산에 대해서도 약세 논거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OpenAI와 Anthropic의 계획된 기업공개가 디지털자산에서 유동성을 빼갈 거란 우려는 과장이라는 것이다. 대형 기술주 상장은 오히려 성장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를 넓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 전망은 약한 한 달 뒤에 나왔다. 10월에 3.8% 하락하며 비트코인은 4개월 만의 첫 월봉 음봉 마감을 앞두게 됐고, 금요일 세션 취재에서는 목요일 미국 GDP 호실적을 되돌려놓는 7만 8,800달러까지의 하락이 기록됐다(목요일 GDP 호실적 보도). 코인이 현재 8만 달러 아래에 눌려 있는 만큼, 틸렌 목표가까지의 약 14% 상승 폭은 하방 시나리오의 하락 폭과 별반 다르지 않다. 그만큼 이 구도가 양자택일에 가깝다는 뜻이다.

Fed 긴축 vs 재정 불신

틸렌 전망 내부의 간극, 한쪽의 7만 달러권 하락과 다른 쪽의 9만 달러 목표는 결국 하나의 가정에 매달린다. 미국 금리 상승이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가다. 재정 불신의 신호라면 비트코인은 대체자산으로 작동해 오른다. Fed 긴축의 신호라면 위험자산으로 작동해 떨어진다. 포지셔닝은 아직 판가름을 내지 않았다. 파생상품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선물 미결제약정은 547.8억 달러로 24시간 동안 1.46% 증가했다. 틸렌이 근거로 든 주봉 고점 상승 구조가 버티는지는 비트코인 기술적 분석 페이지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예상하는 횡보 국간을 버티고 홀딩하겠다는 투자자는 실질적으로 첫 번째 시나리오에 베팅하는 셈이며, 금리의 다음 움직임이 어느 쪽이 맞는지 알려줄 것이다.

시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려는 독자는 Bybit에서 현물·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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