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디언트 캐피털 5,000만 달러 해킹에 운영 종료, 칼시는 알트코인 12종 무기한 선물 CFTC 신청

(오전 01:12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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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대출 프로토콜 DeFi 시장에서 한 축을 담당해왔던 레디언트 캐피털(Radiant Capital)이 운영 종료 수순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북한 라자루스 그룹으로 추정되는 해커 조직에 약 5,000만 달러를 탈취당한 이후, 신규 자본 유치와 복구 자금 확보가 모두 무산됐기 때문이다. 레디언트 DAO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더 이상 ‘지속 가능한 운영 경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히며, 프로토콜을 유지보수 모드로 전환한다고 공지했다. 사용자는 예치 자산 인출과 포지션 청산이 가능하지만, 신규 개발과 확장 작업은 전면 중단된다.

레디언트 캐피털 운영 종료

예측 시장 플랫폼 칼시(Kalshi)는 비트코인 무기한 선물 상장 승인 성과를 바탕으로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 주요 알트코인 12종에 대한 무기한 선물 상품 상장 신청서를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에 제출했다. 이번 신청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형성된 미국 제도권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을 알트코인 전반으로 확장할 수 있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다만 CFTC는 알트코인별 유동성과 변동성 격차가 크다는 점을 들어 종목별 정밀 심사를 예고했으며, 일부 알트코인의 얇은 유동성이 무기한 선물 구조와 충돌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실물자산(RWA) 토큰화 시장을 이끄는 온도파이낸스는 ‘온도 퍼프스(Ondo Perps)’ 무기한 선물 거래 플랫폼을 수 주 내에 정식 출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안 드 보드 CEO가 직접 공식화한 이번 프로젝트는 미국 국채와 회사채 등 토큰화된 실물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레버리지 거래를 가능하게 하는 구조다. 기존 가상자산 중심 선물 거래소와 달리 RWA 보유자들이 자산 매도 없이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이다. 업계는 이번 출시가 RWA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온체인 금융이 전통 금융 영역을 빠르게 잠식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한다.

온도파이낸스 RWA 무기한 선물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 논의가 본격화된다. 오는 2026년 7월 8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팬이 투자자가 되는 시대, K-컬처콘텐츠 STO 활성화 정책 세미나’가 개최되며, ‘문화예술콘텐츠 STO 촉진법’ 제정을 위한 산업·법제 토론회 형태로 진행된다. 그동안 K-팝과 드라마, 영화 등 K-컬처콘텐츠 제작 자금은 기존 금융권 대출과 대형 투자사에 의존해왔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STO)이 도입되면 팬덤이 음원·공연·IP에 직접 투자해 수익을 공유하는 구조가 자리잡을 수 있다.

북미 자원개발 기업 메탈릭 미네랄스(MMNGF)는 총 8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비상장 사모 투자(LIFE) 방식 자금 조달에 나선다고 밝혔다. 초과 배정 옵션을 활용할 경우 추가로 최대 200만 캐나다달러를 확보할 수 있다. 자금은 콜로라도주 라플라타 프로젝트 개발과 유콘 지역 ‘키노 실버’ 탐사에 투입된다. 컬럼비아대학교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황화광에서 99.9% 순도의 구리를 추출하는 전기화학 공정도 검증됐다. 라플라타 프로젝트의 추정 자원량은 약 1억 8,140만 톤으로 23% 증가했으며, 구리·은·금·백금·팔라듐 등 다금속 자산으로 가치가 확장됐다.

AI 반도체 분야에서는 엔비디아가 빅테크 중 유일하게 외국인 인재 채용을 확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2026 회계연도 상반기 H-1B 비자 승인 건수는 1,2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구글은 5,100건에서 2,200건, 아마존은 6,100건에서 4,300건으로 급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신규 H-1B 비자 신청 건당 10만 달러 수수료 부과를 예고하며 대다수 기업이 몸을 사렸지만, 젠슨 황 CEO는 비자 비용 전액을 사측이 부담하겠다고 공언했다. 외국인 AI 알고리즘 엔지니어 기본급은 약 47만 1,500달러, 아키텍처 디렉터는 48만 8,750달러에 달한다.

이번 주 디지털자산 시장의 흐름은 ‘제도권 편입과 보안 신뢰의 분기점’이라는 단일한 서사로 수렴한다. 레디언트의 퇴장은 해킹 한 번이 DeFi 프로토콜 전체의 생존을 결정짓는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고, 칼시와 온도파이낸스의 행보는 파생상품과 실물자산 토큰화가 새로운 제도권 표준으로 진입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국의 STO 법제 논의, 북미의 핵심 광물 공급망 강화, AI 인재 경쟁까지 더해지면서 가상자산은 단일 자산군이 아닌 글로벌 자본 흐름의 교차점으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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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Lee Sung-wo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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