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사일 보복 경고·미국 5월 민간고용 12만2천명 증가, 한미 관세 12.5% 통상 마찰 부각

(오후 03:33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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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의 군사 고문인 모흐센 레자이가 미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미사일과 드론 일제 사격으로 즉각 보복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됐다. 그는 협상이나 휴전 과정에서 미국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직전 바레인 주둔 미 5함대 사령부, 쿠웨이트 내 미 공군기지, MSC 사리스카 화물선을 향해 동시 타격을 감행했다고 발표했고, 이는 일주일 사이 쿠웨이트 관련 시설에 대한 세 번째 공격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바브엘만데브 해협의 선박 통항 제한 가능성까지 거론되면서 원유와 위험자산 가격이 동시에 압박을 받는 양상이다. 글로벌 투자자들은 안전자산 비중 확대와 함께 비트코인(BTC)의 거시 헤지 수요를 다시 점검하고 있다.

IBM은 향후 5년간 양자컴퓨팅 분야에 1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공식화하며 인공지능과 양자 기술을 양 축으로 한 인프라 패권 전략을 본격화했다.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한 ‘IBM 퀀텀 스타링’ 프로젝트와 함께, 미국 뉴욕 올버니의 양자 칩 파운드리 ‘앤더런’에는 10억 달러가 직접 투입된다. 레드햇과 손잡고 50억 달러 규모의 오픈소스 보안 검증 사업 ‘프로젝트 라이트웰’도 출범했고, 앤스로픽과의 협업으로 AI 공격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양자컴퓨터의 상용화는 기존 공개키 암호 체계와 디지털 자산 보안 모델의 재설계를 요구한다는 점에서, 블록체인 업계 역시 포스트 양자 시대에 대비한 합의 구조 재검토 압박을 받게 됐다.

실물자산 토큰화 분야에서는 블록메이즈가 ‘규제 우선’ 인프라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핀바시아 그룹의 지원을 받는 이 회사는 유럽·GCC·아시아 등 45개 이상의 규제 등록과 8개 관할권 라이선스를 확보했고, 자체 레이어1 체인을 토대로 주식·금·부동산·CFD를 디지털화하는 기업 솔루션을 제공한다. 현재 글로벌 토큰화 자산은 약 400억 달러로 추정되며, 맥킨지는 2030년까지 2조 달러 이상이 온체인으로 이동할 것으로 내다본다. 공동 창업자 타진더 버크는 “토큰을 만드는 기술은 충분하지만 법적 권리와 규제 승인이 부족했다”며 ‘신뢰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토큰화는 DeFi(탈중앙화 금융)와 전통 금융을 잇는 가교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5월 민간 부문 일자리는 12만 2,000개 증가해 시장 예상치 12만 개를 상회했고, 2025년 1월 이후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ADP 집계 기준 교육·보건 서비스가 5만 7,000개, 무역·운송·유틸리티가 3만 6,000개 늘며 다업종 고용 확대가 확인됐다. 이직자 임금은 전년 대비 6.5% 상승했고 잔류 근로자 임금 상승률은 4.4%로 유지됐다. 견조한 고용 모멘텀은 6월 16~1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를 후퇴시키는 재료로 작용한다. 중동 전쟁이 에너지 가격과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상황과 맞물려, 위험자산 전반에는 유동성 긴축 시나리오에 대한 경계감이 다시 부각되는 흐름이다.

한국 정부는 미국무역대표부가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한국산 일부 수입품에 12.5%의 추가 관세를 예고하자,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측 대표와 직접 협의에 나서기로 했다. 강제노동 생산 제품 수입 금지 제도 집행 미흡을 이유로 한국은 일본·중국·인도·베트남 등 46개 경제권과 같은 그룹에 분류됐고, 유럽연합·캐나다·대만 등 14개 경제권에 적용된 10% 관세보다 높은 부담을 안게 됐다. 미국무역대표부는 7월 6일까지 의견서를 접수한 뒤 7월 7일 공청회를 열 예정이다. 관세·공급망·인권 기준이 통상 규범에 결합되는 흐름은 글로벌 기업과 디지털 자산 결제 인프라 모두에 새로운 컴플라이언스 부담을 더하고 있다.

거래소 지형 변화도 이어졌다. 글로벌 최대 거래소가 자체 플랫폼에서 NFT 지원을 중단하고, 자산 관리 기능을 비수탁형 웹3 지갑으로 이전한다고 발표했다. 보유자들은 7월 3일까지 이전 가능한 NFT를 출금해야 하며, 이전 수수료 보전 차원에서 최대 10만 명에게 USDC 1달러씩 환급된다. 한편 크라켄 모기업 페이워드는 토큰화된 미국 IPO 청약 접근권을 일반 투자자에게 개방하겠다고 밝혔다. 공모가에 1:1로 연동되는 토큰화 주식이 xStocks 얼라이언스를 통해 발행될 예정이며, 스페이스X와 앤스로픽 등 대형 비공개 기업의 상장 가능성이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 거래소들이 NFT를 정리하고 RWA·토큰화 주식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구조적 전환이 가시화된 셈이다.

이번 24시간을 관통하는 흐름은 ‘지정학적 충격과 제도화 가속’이라는 이중 축으로 요약된다. 이란발 군사 긴장과 한미 통상 마찰이 위험자산 변동성을 키우는 한편, IBM의 양자 인프라 투자, 블록메이즈의 규제형 토큰화 모델, 페이워드의 토큰화 IPO, 거래소의 NFT 철수와 RWA 전환은 모두 디지털 자산 시장이 투기 단계에서 제도권 인프라로 이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가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키우는 가운데, 자본은 규제 적합성과 법적 소유권을 갖춘 자산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알트코인 시장 역시 이러한 ‘신뢰 기반 자본 회전’ 사이클에 적응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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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Park Joon-h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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