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어집개념
세그윗(SegWit) 뜻: 세그리게이티드 윗니스란 무엇인가?
세그윗(Segregated Witness, SegWit)은 2017년에 도입된 비트코인 프로토콜 업그레이드로, 거래의 서명 데이터인 '윗니스(witness)'를 거래 본문에서 떼어 내 할인된 별도 영역에 저장합니다. 서명이 거래 바이트의 약 60%를 차지하기 때문에, 이를 분리하면 하드포크 없이도 블록 공간이 늘고 실질 처리 용량이 커집니다. 세그윗은 하위 호환되는 소프트포크로 배포되었고, 채굴자 95%가 지지 신호를 보낸 뒤 2017년 8월 23일 활성화되었습니다. 용량 확대 외에도 거래 가변성 문제를 영구히 해결하고, 멀티시그 해시를 256비트로 강화하며, 서명 검증이 선형으로 늘어나게 했습니다. 이 가변성 해결 덕분에 라이트닝 네트워크와 이후의 탭루트 업그레이드가 가능해졌습니다.
작성: COINOTAG Research Desk최종 업데이트 출처
세그윗 뜻을 한마디로 정리하면, 비트코인 거래 데이터의 저장 방식을 바꾼 2017년 비트코인 프로토콜 업그레이드입니다. 정식 명칭은 Segregated Witness(세그리게이티드 윗니스)이며, 거의 항상 SegWit, 우리말로 세그윗이라고 줄여 부릅니다. 세그윗은 암호 서명, 즉 '윗니스(witness, 증인 데이터)'를 거래 본문에서 꺼내 따로 분리된 영역으로 옮깁니다. 서명은 그동안 거래 바이트의 약 60%를 차지해 왔기 때문에, 이를 분리하면 블록마다 공간이 생겨 실질 용량이 커지고 '거래 가변성(transaction malleability)'이라는 오래된 버그도 사라집니다. 세그윗은 하위 호환되는 소프트포크로 배포되어 2017년 8월 23일 비트코인 메인넷에서 활성화되었습니다.
세그윗은 왜 만들어졌나?
2016~2017년 무렵 비트코인 네트워크는 1MB라는 고정된 블록 크기 한도에 부딪혀 있었습니다. 블록이 가득 차고 멤풀에 거래가 쌓였으며, 확정 시간이 길어지고 수요가 몰릴 때마다 수수료가 치솟았습니다. 커뮤니티는 1년 넘게 확장 방법을 두고 논쟁했고, 논의는 홍콩에서 열린 비트코인 스케일링 컨퍼런스에서 구체화되었습니다. 코어 개발자 피터 울레(Pieter Wuille)가 처음 제안한 세그윗은 하드포크로 블록 크기를 단순히 키우는 논쟁적인 방법 없이 처리량을 늘리는 길을 제시했습니다. 두 업그레이드 경로의 차이는 소프트포크와 하드포크 비교 가이드에서 자세히 볼 수 있습니다.
핵심 통찰은 모든 거래 데이터가 같은 자리에 있을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서명 데이터는 거래를 검증할 때 한 번만 필요하고, 그 뒤로는 나머지 데이터와 함께 다시 해시할 필요가 없습니다. 세그윗은 서명을 따로 떼어 놓음으로써 여러 개선을 한꺼번에 이뤘습니다.
scriptSig와 scriptPubKey가 함께 묶인 기존 비트코인 거래와, 윗니스 데이터가 별도 영역으로 분리된 세그윗 거래를 비교한 도식
세그윗은 기술적으로 어떻게 작동하나?
모든 비트코인 거래에는 두 가지 핵심 스크립트가 있습니다. 잠금을 푸는 서명 데이터를 담은 scriptSig, 그리고 수신자의 공개키와 연결된 잠금 조건을 담은 scriptPubKey입니다. 공개키는 개인키에서 만들어집니다. 기존 거래에서는 이 둘을 함께 해시해 거래 ID(TXID)를 만들었습니다.
세그윗은 TXID를 결정하는 부분에서 윗니스(서명) 데이터를 빼냅니다. 윗니스는 따로 기록되므로 서명을 바꿔도 더 이상 거래 식별자가 바뀌지 않습니다. 구버전 노드는 세그윗 거래를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이해하지 못하는 윗니스 구조만 무시하므로, 이 변경은 하위 호환되며 소프트포크로 배포됩니다. 활성화를 위해 원래 제안은 채굴자 95% 이상의 지지 신호를 요구했고, 이 기준은 2017년 중반에 충족되었습니다.
세그윗은 또 블록 웨이트(block weight) 개념과 가상 바이트(vByte)라는 측정 단위를 도입해, 엄격한 바이트 기준 크기 한도를 400만 웨이트 단위라는 무게 한도로 바꿨습니다. 윗니스 데이터에는 할인이 적용되므로, 세그윗 블록은 예전 1MB 한도가 허용하던 것보다 실질적으로 더 많은 거래를 담을 수 있습니다.
레거시와 세그윗 한눈에 비교
| 항목 | 레거시(세그윗 이전) | 세그윗 |
|---|---|---|
| 서명 위치 | 거래 본문 안 | 윗니스 영역으로 분리 |
| 블록 용량 기준 | 1MB 고정 한도 | 400만 웨이트 단위(실질 약 2~4MB) |
| 거래 가변성 | 발생 가능 | 해결 |
| 멀티시그 해시 | 160비트(P2SH) | 256비트(SHA-256) |
| 서명 해시 증가 방식 | 이차적 | 선형 |
| 라이트닝 네트워크 지원 | 불가 | 가능 |
세그윗의 주요 장점
블록당 더 많은 거래
윗니스 데이터를 할인해 주기 때문에, 같은 합의 웨이트 한도 안에 더 많은 거래가 들어갑니다. 실제로 하드포크 없이 실질 처리량이 늘었고, 2017년 수수료와 지연을 일으키던 용량 압박이 누그러졌습니다.
거래 가변성 해결
거래 가변성은 제3자 노드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거래의 잠금 해제 데이터를 바꿔, 거래가 더 퍼지기 전에 TXID를 바꿔 버리는 문제입니다. 블록체인에서 확정 대기 중인 거래의 TXID가 바뀌면 결제를 추적하는 이용자는 혼란스러웠고, 개발자에게는 2계층 프로토콜을 사실상 불가능하게 만드는 장애물이었습니다. 세그윗은 TXID 계산에서 서명을 제외해 식별자를 고정시켰고, 이것이 바로 2계층 프로토콜에 필요한 성질입니다.
더 강한 멀티시그 보안
기존 다중 서명 스크립트는 160비트 해시 기반의 P2SH(Pay-to-Script-Hash)를 썼습니다. 세그윗은 네이티브 스크립트 해시를 256비트 SHA-256으로 올려 무차별 대입 충돌 가능성을 크게 줄였고, 멀티시그와 스마트 컨트랙트 형태의 지출 보안을 높였습니다.
선형적인 서명 해시
기존 방식에서는 서명을 위해 해시하는 데이터 양이 이차적으로 늘었습니다. 거래 크기가 두 배가 되면 서명 연산 수와 연산마다 해시하는 데이터가 모두 대략 두 배가 됐습니다. 세그윗은 서명 해시를 다시 설계해 각 바이트를 한 번만 해시하도록 바꿨고, 검증이 선형으로 늘어나게 했습니다. 덕분에 큰 거래와 더 큰 블록도 훨씬 안전하게 검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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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수수료 예시
지갑이 간단한 거래를 보낸다고 해 봅시다. 대략 서명이 원시 바이트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250바이트짜리 레거시 거래를 가정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레거시: 250바이트 전부가 온전한 무게로 블록에 계산됩니다. 수수료율이 바이트당 20사토시라면 수수료는 250 × 20 = 5,000사토시입니다.
- 세그윗: 약 150바이트의 윗니스 데이터가 4분의 1 무게로 할인됩니다. 실질 크기는 약 100 + (150 ÷ 4) ≈ 137.5vByte입니다. 같은 vByte당 20사토시를 적용하면 수수료는 약 137.5 × 20 ≈ 2,750사토시로, 약 45%가 절약됩니다.
정확한 수치는 거래 유형과 당시 수수료 시장에 따라 다르지만 원리는 같습니다. 세그윗, 특히 bc1로 시작하는 네이티브 bech32 주소에서 보내는 거래가 더 저렴합니다.
핵심 정리: 세그윗이 지금도 중요한 이유
세그윗은 2017년의 일회성 사건으로 넘기기 쉽지만, 진짜 유산은 구조적인 데 있습니다. 거래 ID를 바꿀 수 없게 만들면서 가변성이 없는 미확정 거래의 연쇄에 의존하는 레이어2 라이트닝 네트워크의 토대를 놓았습니다. 또한 세그윗의 버전 체계를 바탕으로 한 2021년 탭루트 업그레이드의 길도 열었습니다. 세그윗은 비트코인이 진화하는 방식을 가장 잘 보여 주는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네트워크를 논쟁적인 분열로 몰지 않으면서 기능을 더하는, 보수적이고 하위 호환되는 소프트포크입니다. 채택률은 해가 갈수록 꾸준히 올라 오늘날 비트코인 거래의 대다수가 세그윗 기반이며, 이는 온체인 효율성의 조용하지만 결정적인 승리입니다.
2017년 말 10% 미만이던 세그윗 채택률이 최근 비트코인 거래의 대다수로 올라선 흐름을 보여 주는 선 그래프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검증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싶다면 비트코인 노드 운영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알아 둘 위험과 함정
- 지갑 호환성: 아주 오래된 일부 지갑이나 서비스는 네이티브 세그윗(bech32) 주소로 보내기를 지원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가장 낮은 수수료를 기대하기 전에 받는 쪽이 bc1 주소를 받을 수 있는지 꼭 확인하세요.
- 주소 형식 혼동: 비트코인에는 레거시(1...), P2SH로 감싼 세그윗(3...), 네이티브 세그윗(bc1...) 형식이 있습니다. 다른 형식으로 보내도 자금을 잃지는 않지만 필요 이상으로 수수료를 낼 수 있습니다.
- 만능 확장 해법이 아님: 세그윗은 실질 용량을 키웠지만 비트코인을 무한히 확장 가능하게 만들지는 않았습니다. 고처리량 결제는 여전히 라이트닝 같은 레이어2 솔루션에 기댑니다.
- 자동이 아닌 선택 사항: 지갑이 실제로 세그윗 주소를 만들고 그 주소에서 보낼 때만 세그윗의 수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요약
세그리게이티드 윗니스는 비트코인 거래의 핵심부에서 서명 데이터를 분리해 블록 용량을 늘리고, 거래 가변성을 없애고, 멀티시그 보안을 강화하고, 선형 서명 검증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2017년 8월 23일 하위 호환 소프트포크로 활성화된 세그윗은 기본 계층 비트코인과 라이트닝 네트워크 시대를 잇는 다리로서 여전히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투자자 유의사항
한국에서 가상자산 거래는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신고한 가상자산사업자를 통해 이루어지며, 2024년 7월 19일부터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가상자산은 가격 변동성이 크고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페이지는 정보 제공 목적이며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세그윗이란 무엇인가요?
세그윗(SegWit)은 거래의 서명 데이터를 본문에서 떼어 별도 영역에 저장하는 비트코인 업그레이드입니다. 서명이 거래 크기의 대부분을 차지하므로, 이를 옆으로 옮기면 공간이 생겨 블록마다 더 많은 거래가 들어가고 수수료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SegWit 뜻은 무엇이고, 비트코인에서 언제 활성화됐나요?
SegWit은 Segregated Witness, 곧 '분리된 증인 데이터'를 뜻합니다. 채굴자 95% 이상이 지지 신호를 보낸 뒤 2017년 8월 23일 비트코인 메인넷에서 활성화되었습니다. 그보다 앞서 2017년 5월 라이트코인 네트워크에 먼저 도입되어 비트코인 채택 전 실전 시험 역할을 했습니다.
세그윗을 쓰면 비트코인 수수료가 낮아지나요?
간접적으로 그렇습니다. 거래 무게를 계산할 때 윗니스(서명) 데이터가 할인되므로, 네이티브 세그윗(bech32, bc1...) 주소에서 보내는 거래는 보통 레거시 주소보다 저렴하며, 비슷한 거래 기준으로 흔히 30~45% 정도 수수료가 줄어듭니다.
세그윗은 라이트닝 네트워크에 왜 중요했나요?
세그윗은 거래 가변성을 해결해 확정 전에 거래 ID가 바뀌지 않게 만들었습니다. 라이트닝 네트워크는 ID가 고정된 미확정 거래의 연쇄에 의존하므로, 이 해결은 신뢰할 수 있는 비트코인 결제 채널을 만들기 위한 전제 조건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