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자금 4월 39조원 中 유입·美이란 휴전설 조작 논란·연준 스키니 계좌 추진

(오후 10:47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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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한 차례 빠져나갔던 글로벌 자금이 다시 중국 본토 증시로 회귀하고 있다. 4월 한 달간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약 2,000억 위안, 한화로 약 39조 원에 달해 올해 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 국경 간 증권투자 수지를 기반으로 추산된 수치다. 같은 기간 CSI300 지수는 약 8% 상승했으며, 인공지능(AI) 중심 기술주 랠리가 외국인 심리 회복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미·중 갈등과 경기 둔화 우려가 여전한 만큼, 추세적 자금 흐름인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도 공존한다.

중국 본토 증시 외국인 자금 유입

미국과 이란의 휴전 협상 타결 기대를 키운 보도가 사실상 조작된 정보였다는 정황이 드러나며 시장이 술렁이고 있다.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야 영어 계정은 자사 이름을 인용한 합의 보도가 허위라고 공식 부인했으나, 보도가 확산되는 동안 브렌트유는 장중 3% 넘게 하락하고 뉴욕증시는 상승폭을 키운 뒤 마감했다. 시장분석가 테드 필로우즈는 “미국 증시 마감 직전 허위 사실이 해명됐지만 이미 가격은 형성됐다”며 사실상 시장 조작에 가깝다고 지적했다. 정보의 진위가 곧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위험자산 가격을 좌우하는 환경이 굳어지는 모습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핀테크와 암호화폐 연계 은행을 대상으로 한 제한적 결제 계좌, 이른바 ‘스키니 마스터 계좌(Skinny Master Account)’ 도입안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개시했다. 전통 은행에 부여되는 보호장치 없이 결제 인프라에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디지털자산 통합 행정명령 이후 처음으로 구체화된 제도 설계다. 연준은 동시에 지역 연방준비은행에 Tier 3 계좌 접근 신청 결정을 일시 보류하라고 권고했고, 규정 제정은 2026년 12월 31일까지 마무리될 전망이다. 규제 완화와 신중론이 동시에 작동하는 양상이다.

바이낸스가 비상장 기업의 기업공개(IPO) 전 기업가치에 베팅할 수 있는 ‘프리 IPO 영구 선물’ 상품을 출시하며 파생상품 영역을 전통 금융으로 확장했다. 첫 번째 상장 종목은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SpaceX 기반의 SPCXUSDT 계약으로, USDT 마진·정산 방식이다. SpaceX는 6월 12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S-1 등록서류를 제출했으며, 1조 7,500억~2조 달러 수준의 기업가치가 거론된다. 등록서류에는 BTC 1만 8,712개(약 12억 9,000만 달러) 보유 사실이 드러났다. 예측시장 폴리마켓에서는 IPO가 2조 달러 이상에서 마감될 확률을 70% 이상으로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

바이낸스 프리 IPO 영구 선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선거 결과 등 이벤트 결과에 베팅할 수 있는 ‘예측시장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심사를 보류하고 공개 의견 수렴에 들어갔다. 폴 앳킨스 SEC 위원장은 “새로운 상품은 새로운 질문을 제기한다”며 제도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비트와이즈, 라운드힐, 그래닛셰어스가 관련 상품을 신청한 상태이며, 예측시장은 최근 18개월간 월 거래량 150억 달러를 넘기는 핫섹터로 부상했다. 2024년 1월 현물 비트코인 ETF 승인 당시와 유사한 ‘제도 편입을 둘러싼 신중한 검토’ 국면이 재연되는 모습이다.

2026년 5월 22일에는 미국 4월 선행지수와 5월 미시간대 인플레이션 기대치, 소비자 심리지수가 한국시각 오후 11시에 발표된다. 알트코인(Altcoin) 진영에서는 알트레이어(ALT)의 ‘State of Mind Ep.09’ AMA가 같은 날 오후 9시에 예정돼 있다. 무엇보다 시장이 주목하는 이벤트는 스타크넷(STRK) 토큰 전체 공급량의 약 2.26%가 오후 4시 언락되는 일정이다. 대규모 물량 출회는 단기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기대치 지표는 연준의 금리 경로 재평가로 이어져 DeFi(탈중앙화 금융)와 위험자산 전반의 불마켓(상승장) 강도를 시험할 전망이다.

이번 24시간을 관통하는 서사는 결국 ‘제도화의 속도 조절과 정보 신뢰성’이다. 연준의 스키니 계좌와 SEC의 예측시장 ETF 의견 수렴은 규제 당국이 디지털자산 편입의 문턱을 낮추되 안전장치를 함께 설계하려는 신중론을 드러낸다. 동시에 바이낸스의 프리 IPO 영구 선물 출시는 거래소발 제도권 침투가 더욱 공세적으로 전개됨을 보여준다. 중국으로의 자금 회귀와 미·이란 휴전 가짜뉴스 사태는 매크로·지정학 변수가 여전히 가격을 좌우하는 핵심 동인임을 시사한다. 거시 변동성과 제도 재편이 교차하는 국면에서 투자자는 블록체인(Blockchain)과 전통 자산 양쪽을 동시에 읽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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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Min-ji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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