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LG 라이프 테크 26% 매출 급감·존속 위기, 하이퍼리퀴드·AI 토큰 알트장 주도 전망
목차
암호화폐 뉴스
천연 감미료 기업 GLG 라이프 테크(GLGLF)가 1분기 매출 2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320만 달러 대비 26%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순손실은 550만 달러로 확대됐고, 총이익률은 13%에 그쳤다. 회사는 스테비아와 몽크프루트 시장의 가격 경쟁 격화가 수익성 악화의 주요 원인이라고 설명하며, 외부 자금 조달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존속 기업’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2025년 연간 매출도 1,030만 달러로 29% 감소했고, 4분기에는 2,290만 달러 규모의 대규모 손실이 발생해 재무 부담이 가중된 상태다. 전통 시장의 유동성 경색이 위험자산 전반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AI 관련 알트코인이 다음 상승 사이클을 주도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에서 HYPE 현물 ETF 2종이 출시된 직후 토큰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으며, 일부 트레이더는 100달러 돌파 가능성을 제시했다. 유럽 트레이더들이 규제 환경으로 인해 무기한 선물 접근이 제한되면서 유동성이 하이퍼리퀴드 플랫폼으로 집중되는 흐름도 확인된다. AI 인프라 영역에서는 니어 프로토콜(NEAR)과 비텐서(Bittensor)가 저평가 구간으로 지목됐다. 니어의 예상 매출이 작년 1,000만 달러에서 올해 최대 1억 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기관 자금의 점진적 유입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정학 변수도 위험자산 전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종전 합의 가능성을 ‘50 대 50’으로 평가한 가운데 양측은 휴전 30~60일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단계적 재개방을 포함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파키스탄 군 당국이 중재 역할을 맡아 테헤란에서 잇따라 협상을 진행했고, 사우디아라비아·UAE·카타르 등 걸프 국가들이 추가 협상 시간을 요청한 상황이다. 다만 우라늄 농축 권리와 동결 자산 반환 문제는 여전히 핵심 쟁점으로 남아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자극받고 있다.
위성통신 기업 비아샛(VSAT)은 ‘ViaSat-3 F3’ 위성 발사 성공으로 1Tbps급 글로벌 위성망을 완성하며 사업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위성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능력을 제공하며, 2026년 늦여름 상용 서비스 진입이 예고됐다. 항공 부문에서는 젯스타가 보잉 787 드림라이너 11대에 비아샛의 다중 궤도 기내 인터넷 플랫폼 AMARA 도입을 결정했다. 방산 영역에서도 AI 기반 저지연 처리와 군용 클라우드 연결을 통합한 ‘Tactical Mission Fabric’을 공개했다. 하만(HARMAN), 퀄컴(Qualcomm)과의 협력을 통한 비지상 네트워크(NTN) 기반 음성 통화 서비스 상용화도 임박한 상태다.

전기차 V2G 에너지 관리 플랫폼 기업 누브 홀딩스(NVVE)는 2026년 3월 31일 종료 분기 10-Q 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해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유지 규정 5250(c)(1) 위반 통지를 받았다. 앞서 누브는 주가가 30거래일 연속 1달러 미만으로 떨어지며 규정 5550(a)(2)를 위반해 이미 청문 절차에 진입한 상태였다. 회사는 5월 29일까지 추가 연장 요청을 제출해야 하며, 나스닥 청문 패널의 판단이 상장 유지 여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와 분산형 에너지 자산을 통합하는 기술은 장기 성장성을 인정받고 있지만, 단기 재무 투명성과 자금 운용 능력이 시장 신뢰의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거시 환경에서는 신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케빈 워시(Kevin Warsh) 취임 이후 금리 정책 향방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기준 트레이더의 약 68%는 12월까지 25bp 이상의 금리 인상을 가격에 반영했지만, 일부 분석가는 워시 의장이 AI 생산성과 트림 인플레이션 지표를 근거로 오히려 인하에 나설 가능성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식에서 “성장을 통해 국가 부채에 대응할 것”이라며 통화 완화 기조에 우호적 신호를 보냈다. 금리 하향 시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 전반의 가격 탄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적 서사는 ‘유동성 재편’과 ‘구조적 옥석 가리기’로 요약된다. 한쪽에서는 GLG 라이프 테크와 누브 홀딩스처럼 자금 조달과 규정 준수에 어려움을 겪는 전통·신생 상장사들이 시장 신뢰를 시험받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하이퍼리퀴드와 AI 인프라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자금이 집중되며 차세대 불마켓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중동 휴전 협상의 불확실성과 신임 Fed 의장의 정책 방향성은 위험자산 전반의 단기 변동성을 좌우할 핵심 매크로 변수다. DeFi 영역의 수익 창출형 프로토콜로의 유통량 집중 흐름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