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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장 고용지표 대기, 비트코인 62K로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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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 반도체 숨고르기 증시 최고가 행진 멈출 위기
5월 일자리 8만개 증가 예상, 연준 행보에 영향
비트코인 ETF 자금 유출, IPO 시장으로 이탈
[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장중 6만1343달러까지 떨어지며 2월 이후 최저치를 터치했다. 뉴욕 현지시각 5일 증시 개장을 앞두고 미국 주요 주가지수 선물은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의 약세 속에서 일제히 하락 중이다.
5월 고용지표 발표 촉각…시장 영향은 제한적 전망
투자자들은 현지시각 오전 8시30분, 서울 기준 오후 9시30분 발표될 5월 고용지표 예상치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블룸버그,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의 조사에 따르면 5월 일자리는 8만개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월의 11만5000개보다 둔화된 것.
케빈 워시 연준 의장 취임 이후 처음으로 확인하는 주요 경제 지표 중 하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케빈 워시 의장의 향후 금리 정책 향방을 가늠할 수 있으나, 이번 지표 자체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로베르토 숄테스(Roberto Scholtes) 싱귤러 은행(Singular Bank) 전략 총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고용 수치가 시장을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숄테스 전략 총괄은 4.5%와 5%의 고통 임계치 부근을 맴돌고 있는 10년물 및 30년물 국채 금리가 더 중요한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
브로드컴 실적 우려에 AI 랠리 제동…S&P 500 최장기 랠리 중단 위기
뉴욕증시의 최대 화두는 AI 랠리 과열 여부다. 전날 브로드컴의 기대 이하 칩 매출 전망치로 인해 AI 랠리에 대한 의구심이 커졌다. 나스닥 100 선물은 약 1%, S&P 500 선물은 0.4% 급락 중이다.
이로 인해 S&P 500 지수는 1985년 이후 최장기록인 10주 연속 주간 상승 랠리가 중단될 위기에 직면했다. 벤 램(Ven Ram) 블룸버그 전략가는 브로드컴의 실망스러운 실적 가이던스가 AI 내러티브의 첫 번째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벤 램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자산 가치의 급격한 붕괴를 뜻하는 민스키 모멘트에 한 걸음 더 다가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마스 가르시아 푸리뇨스(Tomás García-Purriños) 산탄데르 자산운용(Santander Asset Management) 수석 자산 배분 전략가는 기술주 부문의 이익 기대치가 상향 조정된 이후 투자자들이 새로운 정보에 더 선택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푸리뇨스 전략가는 기술주 약세를 강세장 이후의 자연스러운 이익 실현 및 시장 통합 과정으로 평가했다.
스페이스X 등 대형 기업 S&P 500 조기 편입 불발
대형 기업의 S&P 500 지수 조기 편입이 불발된 점도 벤치마크 지수의 기술주 편입 기대감을 낮추는 데 일조했다. S&P와 다우존스는 스페이스X의 상장 직후 지수편입 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따라 스페이스X, 앤트로픽, 오픈AI 등 빠른 성장을 보이는 기업들은 지수 편입을 위해 상장 후 최소 1년을 대기해야 한다. 인덱스 펀드 등 패시브 투자 기관들은 IPO 직후 해당 종목을 서둘러 매수하지 않아도 된다. 상장 직후 강력한 매수세 유입 기대는 꺾인 상황이다.
매도세 거세진 디지털자산 시장…투자 심리 위축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의 매도세가 거세지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약해졌다.
스트래티지가 2022년 말 이후 처음으로 회사가 보유 중인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했다는 소식이 여전히 충격파를 주는 모습이다.
케네스 워싱턴(Kenneth Worthington) JP모건 팀장은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약 4억달러가 유출되며 13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한 것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