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1.38달러 약세 속 ETF 누적 13.9억 달러·XRPL RWA 11억 달러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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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뉴스
기관 자금이 현물 ETF로 다변화되면서 솔라나(SOL)와 XRP의 주도권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 솔라나는 고베타 성장주 성격의 알트코인으로 분류되며, 네트워크 활동 증가와 개발자 모멘텀을 바탕으로 ETF 자금 유입 시 가파른 가격 반응을 보이는 특성을 띤다. 현재 솔라나 연계 ETF 상품의 누적 유입액은 11억 2,000만 달러를 돌파했고, 주간 기준 3,900만 달러 이상의 순유입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XRP 연계 투자 상품은 2025년 11월 출시 이후 누적 13억 9,000만 달러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총 규모 면에서 솔라나 ETF를 앞서고 있다. 두 자산 모두 제도권 자금의 분산 수혜를 받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XRP는 1.41~1.42달러대의 좁은 박스권에서 거래 흐름을 이어가다 1.38달러까지 후퇴했다. 단기 지지선은 1.40달러, 1차 저항대는 1.4550~1.50달러 구간으로 형성돼 있어 시장은 명확한 방향성을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 모드를 유지 중이다. 변동성 축소와 거래량 위축이 동반되면서 가격이 '결정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현물 XRP ETF는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고 누적 유입액은 약 8,288만 달러에 이른다. 박스권 흐름에도 기관 자금의 꾸준한 유입은 하방을 떠받치는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카르다노(ADA) 창시자 찰스 호스킨슨은 리플 커뮤니티에서 재차 제기된 '이더게이트(ETHgate)' 음모론 연루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더게이트는 이더리움 진영 내부자들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영향력을 행사해 경쟁 자산인 XRP를 표적 삼아 2020년 미등록 증권 소송을 유발했다는 주장이다. 호스킨슨은 X 게시물을 통해 자신이 2014년 6월 이더리움에서 축출됐고 이후 12년간 해당 진영으로부터 지속적인 비난을 받아온 인물이 갑자기 공모해 XRP 공격을 도왔다는 시나리오는 상식적으로 성립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그는 SEC의 조치를 편파성이 아닌 단순한 무능과 절차적 결함으로 규정했다.
실물 자산 토큰화(RWA) 분야에서 리플 원장(XRPL)의 독주가 가속화되고 있다. 최근 30일 동안 XRPL로 유입된 RWA 순자본은 약 11억 달러(약 1조 5,000억 원)에 달했으며, 같은 기간 이더리움과 솔라나에서는 수억 달러 규모의 자본 유출이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2030년까지 글로벌 토큰화 자산 규모가 16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국채와 채권 등 기관용 자산 유치 경쟁의 초기 주도권을 리플이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XRPL의 누적 RWA 가치는 36억 달러로 이더리움의 170억 달러를 추격 중이다.

미국 의회에서 논의 중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에 대한 낙관론이 재부각되며 XRP를 비롯한 광범위한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 분위기가 조성됐다. 법안 통과는 미국 내 가상자산의 명확한 규제 처우를 확립하는 중기 촉매로 거론된다. 동시에 리플은 자산운용사 블랙록과의 파트너십 논의에서도 시장의 이목을 끌었다. 양측 의제의 핵심은 전통 금융 자산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토큰화로, XRP 레저를 기관 금융 인프라의 핵심 정산 레이어로 자리매김하려는 리플의 중장기 전략과 직결된다. ETF 수요, 토큰화 자산 유치, 규제 환경 개선이라는 세 축이 구조적 성장 서사를 강화하고 있다.
인프라의 성공이 즉각적인 XRP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XRPL의 거래 수수료는 소수점 단위로 극히 낮게 책정돼 있어 수십억 달러 규모의 RWA 거래가 원장 내에서 처리되더라도 실질적인 코인 수요 창출은 제한적이라는 지적이다. 유통량을 축소해 가격을 끌어올려야 할 소각 메커니즘은 2012년 출시 이후 전체 발행량의 0.014% 수준만 소각하는 데 그쳐 매수 압력 형성에 미미한 영향을 미쳤다. 활발한 온체인 활동을 코인 홀더의 수익으로 환원하는 구조적 변화가 선행되지 않으면 네트워크 성장과 토큰 가격 간 디커플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XRP는 현재 1.3811달러에서 24시간 -3.09% 하락하며 시가총액 855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캔들스틱 차트상 단기 지지선은 1.3634달러이며 이를 이탈할 경우 1.315달러와 1.27달러까지 추가 조정 가능성이 열린다. 1차 저항선 1.3883달러를 회복하지 못하면 박스권 하단 압력이 가중될 수 있다. RSI 44.95는 중립권 하단에 위치해 매수세 부족을 시사하며, MACD가 약세 신호를 발산하는 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해 단기 흐름은 베어마켓 색채를 띤다. 강세 시나리오는 1.4250달러 돌파 여부에, 하락 추세 가설의 무효화는 1.27달러 사수 여부에 달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