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환매 확대, XRP 51% 급등... 주간 상승률 21개월 최대
미 재무부의 국채 환매 확대와 숏 커버링에 힘입어 XRP가 1주일 만에 51% 급등했다. XRP ETF로 3,978만 달러가 유입되며 상승세를 뒷받침했다.
AI 요약AI
- XRP가 지난 7일간 51% 급등하며 21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 미 재무부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10~30년물 국채를 회당 최소 40억 달러 매입한다.
- 이번 주 약 20억 달러 상당의 XRP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 XRP 현물 ETF에 지난주 3,978만 달러가 순유입되며 5월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미 재무부 환매 확대 속 XRP 51% 랠리
XRP(리플)가 지난 7일간 51% 급등하며 21개월 만에 최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미 재무부의 국채 환매 확대와 광범위한 숏 커버링이 알트코인 중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이끈 셈이다. 토큰 가격은 주말 기준 $1.50 부근에 도달했는데,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장기간의 약세장을 이어가며 $1 아래에 머물러 있었다. 파생상품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라스(CoinGlass)에 따르면 이번 주 약 20억 달러 규모의
XRP 숏 포지션이 청산됐다. 숏 포지션은 가격 하락을 베팅하는 거래다. 랠리가 시작되면 숏 포지션 강제 청산에 따른 매수 물량이 오히려 상승 탄력을 더하는 구조다. 이번 주 상승률은 대형 알트코인과 비교해도 월등한 성적이다. 비트코인은 같은 기간 약 22% 올랐고, 이더리움은 30%, 솔라나는 약 28% 상승했다. 발단이 된 재무부의 계획은 9월 9일부터 11월 4일까지 10~30년 만기 국채를 회당 최소 40억 달러 규모로 매입하겠다는 것으로, 기존 20억 달러 상한의 두 배에 해당한다. 이 발표는 2007년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장기 국채 금리를 억제하려는 노력으로 시장에 폭넓게 해석됐다. 다만 이 운영은 본질적으로 유동성 관리 도구에 가깝다. 양적완화나 수익률곡선통제(YCC)와는 다르지만, 발표 시점의 성격이 시장 충격을 부풀렸다. 트레이더들은 위험자산을 순환 매수하는 대응에 나섰고, 회복 국면 초반 상대적으로 소외당하던 XRP가 뒤늦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시장 관측통은 이 랠리를 중기 추세 변곡점으로 판단하기엔 아직 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급등 이후에도 현재 가격은 2025년 7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3.65에 크게 미치지 못하며, 고점에서 내려온 하락분의 약 20%만 만회한 상태에 불과하다. 분석가들은 공매도 되돌림 충격이 진정된 이후에도 새로운 현물 매수세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채권시장이 환매 일정을 어떻게 흡수하는지가 랠리 지속의 핵심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XRP ETF, 5월 이후 최대 주간 유입
현물 ETF 수요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XRP 현물 ETF는 5월 이후 최대 주간 순유입을 기록하며 기관 자금이 실물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 상품들은 8월 대부분 유입이 미미했고, 월요일에는 제로 유입을 기록하며 공실 행진을 이어갔다. 월간 대부분을 조용히 보낸 셈이다. SoSoValue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상장 현물 ETF 순유입액은 지난주 3,978만 달러를 기록해 5월 15일 마감 주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금요일에는 1,838만 달러로 한 주 중 최고 실적을 보였는데, 이는 5월 14일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다. 이는 금요일에 두드러진 유입이 없었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ETF와는 대조되는 흐름이다. 특히 이번 주는 8월 초와 확연히 달라진 모습이다. 8월 초 첫 11거래일 중 일곱 거래일이 제로 유입이었지만, 8월 18일에 581만 달러가 유입되며 그 전환을 알렸다. 수요일에는 235만 달러가 들어왔는데, 이는 재무부 발표와 트럼프 대통령이 주최한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가 맞물리며 투자 심리가 바뀐 결과로 풀이된다. 목요일에는 1,324만 달러가 추가됐다. 이로써
XRP ETF의 누적 순유입액은 기록적인 15억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펀드가 누적 5억 4,269만 달러로 가장 큰 자금을 운용하고 있고, 캐너리 캐피털의 XRPC가 4억 6,812만 달러, 프랭클린의 XRPZ가 4억 3,416만 달러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번 유입세는 레버리지 파생상품 시장을 넘어 지속적인 기관 수요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알트코인 부활 흐름이 이제 ETF라는 전통적인 투자 채널에서도 관측되고 있으며, 향후 순유입 모멘텀은 장기 국채 금리 흐름 등 매크로 촉매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달려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1.58 저항선이 관건
시장에서는 이번 랠리의 배경에 더 주목하고 있다. 재무부의 환매가 시장에서 어떻게 읽혀야 하는지에 대한 해석이 새로 나오기 때문이다. 환매는 세계 최대 채권시장의 유동성 관리 수단이 원래 목적이지만, 그 시점 때문에 일부에서는 수익률곡선통제(YCC) 도입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YCC는 중앙은행이 장기 국채 금리 상한을 설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할 때마다 채권을 매수하는 정책을 말한다. 미국과 일본은행(BOJ)은 과거 이 수단을 활용해 위험 선호 심리를 끌어올린 바 있다. 더불어 이러한 관측은 트레이더들 사이에서 더 과감한 통화 당국의 개입 가능성까지 시세에 반영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숏 커버링 충격이 가라앉은 뒤에도 통화 완화 기대가 시장에 남아 있다면, 현재의 위험선호 분위기는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 실제로 장기 금리 상승에 따른 성장 둔화 우려가 자산시장 전반을 압박해온 흐름을 감안하면, 이 같은 해석은 연말까지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는 투자자들에게 녹록지 않은 과제가 되고 있다.
(01:47 UTC 기준) 기술적 지표에서는 특정 저항선이 주목된다. COINOTAG의 자체 42개 지표 기반 S/R 종합 점수 엔진은 $1.6999 저항을 71/100점으로 평가한다. 이는 피보나치 0.000, 돈치안 상단, 스윙 고점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다음 상승 목표는 $1.6184(57/100점)이며, 피보나치 0.114가 이 지점을 지지한다. 기사 작성 시점
XRP는 $1.5064에 거래되고 있다. 최강 지지선은 $1.4884(95/100점)이며, HVN, POC, 피보나치 0.382, ATR 하단이 지지 근거로 작용한다. 그 하단에는 $1.3641(71/100점)이 2차 바닥으로 자리 잡고 있는데, LVN, VWAP, 이치모쿠 텐칸, 피보나치 0.500이 해당 지점을 방어하고 있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무기한 계약 펀딩 금리가 0.0064%를 나타냈고, 미결제약정은 $1,091,164,764, 롱/숏 계정 비율은 2.79로 전체 계정의 73.6%가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 공포·탐욕 지수는 74를 기록 중이다. 기술적인 전망으로는 $1.6999를 종가 기준으로 상회하면 상승 추세가 연장되는 반면, $1.4884를 하향 이탈하면 모멘텀 약화로 해석된다. 더욱이 $1.3641 아래로 확실히 내려가면 상승 구조가 무효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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