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스타십 V3 시험비행 성공, 폴리마켓 70만달러 해킹, FFAI 7000만달러 조달

(오전 01:29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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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가 22일(현지시간) 차세대 우주선 스타십의 신형 모델 ‘V3’ 시험비행에서 위성 사출과 대기권 재진입, 목표 해역 정밀 착수까지 핵심 절차를 대부분 완수했다. V3는 미국 텍사스주 스타베이스에서 발사된 뒤 지구 준궤도에 진입해 모형 위성 22기를 분리했고, 약 1시간 만에 인도양 목표 지점에 정확히 착수해 수직 자세 기동까지 시연했다. 이번 비행은 단순 발사 성공을 넘어 재사용 체계의 마지막 단계까지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다음 달 기업공개를 앞둔 스페이스X에 상용화 진척을 입증하는 결정적 신호로 풀이된다.

스페이스X 스타십 V3 시험비행

탈중앙화 예측시장 폴리마켓이 약 70만달러(약 11억원) 규모의 해킹 피해를 입었다. 온체인 분석에 따르면 공격자는 폴리곤(Polygon·POL) 기반 폴리마켓의 자동 충전 시스템을 악용해 블록체인 오라클 운영용 지갑으로 자동 전송되던 POL을 약 70분간 가로챘으며, 총 60만POL이 유출됐다. 더 큰 우려는 해킹된 관리자 지갑이 시장 결과를 임의로 확정할 수 있는 권한까지 보유했다는 점이다. 공격자가 특정 시장에 대규모 베팅을 선행한 뒤 권한을 행사했다면 결과 조작도 가능했지만 실제 조작은 발생하지 않았다. 폴리마켓 측은 6년 된 개인키 유출이 원인이라며 키 교체와 키관리시스템(KMS) 전환을 약속했다.

전기차 및 ‘EAI 로보틱스’ 사업을 추진하는 패러데이 퓨처(FFAI)가 전환사채 발행을 포함해 총 7000만 달러(약 1008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 신규 투자 계약으로 2500만 달러를 확보했고, 기존에 유치한 4500만 달러와 합산된 규모다. 회사는 2026년 로봇 출하 목표를 1500대 이상으로 상향했고, 1분기 매출은 51만2000달러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로봇 사업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으며 영업손실은 18% 개선된 3590만 달러를 기록했다. AIx크립토(AIXC)도 FFAI 지분 투자를 확대하며 디지털자산 기반 생태계와의 결합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2일 기준 2조5,700억 달러로 0.19% 상승하며 2조6,000억 달러 결정 구간에 근접했다. 비트코인은 7만7,699달러에서 거래되며 상승 크로스를 앞두고 있고, NEAR 프로토콜은 상승 채널 돌파 이후 21% 급등해 시총 상위 100위권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다.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위험자산 선호를 자극하며 AI 및 크립토 인접 자산으로 유동성이 확산됐다. 일간 종가가 2조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경우 5월 4일 패턴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으나, 2조4,700억 달러 지지선이 유지되는지가 단기 분기점으로 지목된다.

가상자산 시가총액 추이

기업의 비트코인 트레저리 전략도 새 국면을 맞았다. 스페이스X가 미 증권당국에 제출한 기업공개 서류를 통해 1분기 말 기준 1만8,712 BTC, 약 12억9,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인 사실이 공식 확인됐다. 이는 그간 블록체인 추적 업체들의 추정치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치로, 일론 머스크의 보유 사실이 단순 트레저리를 넘어 상장 후 재무제표상 자산 항목으로 노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관 및 대형 비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회계 자산화하는 사례가 누적되면서 ‘기업 비트코인 트레저리 가설’은 다시 한번 정량적 근거를 확보했다.

파생상품 시장 구조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가상자산 파생상품 미결제약정은 2025년 10월 고점 대비 5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러 레버리지 디레버리징이 상당 부분 진행됐음을 보여준다. 한편 글래스노드는 약 604만 BTC, 약 5,000억 달러 규모의 코인이 향후 양자컴퓨팅 공격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추산했고, 카르다노 창업자 찰스 호스킨슨은 6월 8일 표결을 앞둔 3,290만 ADA 규모 연구소 예산안이 부결될 경우 연구 조직 폐쇄 가능성을 시사했다. 레버리지 축소와 보안·거버넌스 리스크가 동시에 부각되는 국면이다.

이번 주 헤드라인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프라 검증과 자본 재배치’다. 스페이스X의 스타십 상용화, FFAI의 로보틱스 자본 확충, 비트코인 기업 트레저리 공식화는 모두 차세대 인프라에 대한 장기 자본의 베팅이라는 점에서 동일 축에 놓인다. 동시에 폴리마켓 해킹과 양자 리스크, ADA 거버넌스 우려는 디파이와 온체인 시장의 운영·보안 구조가 여전히 시험대 위에 있음을 보여준다. 시가총액이 2조6,000억 달러 결정 구간을 시험하는 가운데, 시장의 다음 방향성은 기관 자본 유입과 보안 이벤트 통제력 사이의 균형이 결정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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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Park Joon-h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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