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1.75조달러 IPO 추진,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자금 95% 급감, NH투자증권 4천억 증자

(오후 05:05 UTC)
4분 읽기

목차

1164 조회
0 댓글

암호화폐 뉴스

NH투자증권이 2026년 6월 2일 약 4,00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최대주주인 농협금융지주가 보통주 1,286만1,736주를 주당 3만1,100원에 인수하는 구조로, 조달된 자금은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확대와 리테일 신용공여 한도 증액에 투입된다. 1분기 영업용순자본비율이 159.3%로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자 자본 완충력을 선제적으로 보강한 것이다. IMA는 증권사가 원금 보장을 약정하고 인수금융과 회사채 등 기업금융 자산에 자금을 운용하는 상품으로, 충분한 자기자본이 사업의 출발 조건이다. 대형 증권사 간 자본력 경쟁이 한층 격화될 전망이다.

NH투자증권 4000억원 유상증자

스페이스X가 최소 750억달러를 조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초과배정옵션(그린슈)을 포함한 목표 기업가치는 1조7,500억달러로, 일반 투자자가 일론 머스크의 우주 산업 비전에 직접 투자할 수 있는 첫 대형 기회가 될 전망이다. 로드쇼는 6월 4일부터 시작되며, 기존 주주 지분 매각 없이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돼 조달 자금 전액이 회사로 유입된다. 자금은 스타십 개발과 화성 탐사, 위성통신 네트워크 확대, AI 인프라 구축에 투입될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우주·통신·AI를 결합한 미래 플랫폼 기업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DAT) 기업으로의 자금 유입이 5월 한 달 사이 95% 급감하며 2024년 10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4월 44억달러에 달하던 유입액이 5월에는 1억8,000만달러로 쪼그라들었고, 이 가운데 약 98%인 1억7,700만달러가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에 집중됐다. 라이트코인은 189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했고, 수이와 스토리, 지캐시 등 일부 자산에만 소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시장에서는 ETF 확대와 순자산가치(NAV) 괴리 압박, 수익 창출 부담이 겹치면서 단순 코인 보유 모델의 매력이 빠르게 약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미 상원의 CLARITY Act 논의 재개도 변수다.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가 약 4년 만에 처음으로 비트코인 일부를 매도하면서 시장 우려가 제기됐지만, 톰 리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 이사회 의장은 이를 "전형적인 시장 바닥 행동"이라고 평가했다. 스트래티지의 이번 매도는 평균 7만7,135달러 수준에서 약 250만달러 규모로 이뤄졌으며, 전체 보유량 84만3,700개의 0.004%에 불과하다. 같은 기간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는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하며 누적 34억달러가 빠져나갔다. 톰 리는 공포 속 매도와 자금 이탈 자체가 사이클 막바지의 후행 지표라고 진단했다. 비트마인은 같은 주 약 11만1,942개의 이더리움을 추가 매입해 보유량을 540만개, 유통량의 4.47%까지 늘렸다.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도와 ETF 자금 유출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는 공급업체들의 협상력이 한층 강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인공지능 가속기 수요 폭증으로 내년 HBM 계약가격이 올해보다 수배 수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현재 HBM의 웨이퍼당 매출은 DDR5 64GB RDIMM보다 낮아진 상태로, 가격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으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수익성이 높은 범용 D램 생산 비중을 늘릴 유인이 있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플랫폼 루빈 울트라가 GPU당 HBM 용량을 384GB까지 끌어올리고 구글 TPU를 비롯한 AI 에이식 출하도 확대되면서, 칩당 탑재량이 216GB·288GB 단계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6월 초 방한해 국내 인공지능과 로봇, 게임 업계 주요 인사들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8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에이아이 등 주요 AI 스타트업과 비공개 간담회를 갖고, 7일에는 김택진 엔씨 대표와 게임·AI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5일 저녁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회동이 거론된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대규모언어모델 솔라와 엔비디아 네모트론을 활용해 소버린 LLM을 개발 중이며, 인셉션 그랜드 챌린지에 선정된 리얼월드와 에이로봇 등 로봇 스타트업과의 첫 공식 접점도 마련된다.

이날 발표된 한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3.1% 상승해 2024년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지만, 채권시장은 오히려 안도했다. 3년물 국고채 금리는 1.7bp 내린 연 3.773%, 10년물은 3.9bp 하락한 연 4.135%에 마감했다. 국제항공료가 33.5% 급등한 데 따른 유류할증료 효과가 서비스 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되면서, 기조적 인플레이션 압력과는 구분된다는 해석이 우세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 2,206계약, 10년 국채선물 2만1,199계약을 순매수하며 금리 하락을 거들었다. 블록체인과 디지털 자산 시장 역시 같은 거시 변수의 영향권에 놓여 있다.

이번 24시간을 관통하는 흐름은 "자본의 선별과 재편"이다. 스페이스X의 초대형 IPO와 NH투자증권의 자본 확충, 엔비디아발 AI 인프라 공급망 재구성은 모두 미래 성장 자산으로의 자본 집중을 보여준다. 반면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자금이 95% 급감하고 비트코인 현물 ETF가 11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것은 단순 보유 모델에 대한 시장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랐음을 의미한다. CLARITY Act 논의 재개와 한국 물가 흐름이 시사하듯, 다음 분기 시장의 향방은 규제 명확성과 거시 변수, 그리고 실수익 모델을 가진 알트코인·기업의 차별화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다.

COINOTAG를 선호 출처로 추가

Google 뉴스와 검색에서 COINOTAG를 선호 출처로 추가하고 최신 기사를 우선적으로 확인하세요.

Google에서 추가
CY

Choi Yuna

COINOTAG 작가

모든 글 보기

댓글

댓글

다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