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소스 SEC 청산기관 승인·ICE 24시간 온체인 파생상품 추진…암호화폐 인프라 제도권 편입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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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팍소스(Paxos)의 증권 청산·결제 자회사 정식 등록을 승인하면서, 미국 최초의 블록체인(Blockchain) 기반 중앙증권예탁기관(CSD)이 탄생했다. 팍소스는 인도대금동시결제(DVP) 방식으로 적격 미국 주식의 청산·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수십 년간 시장을 사실상 독점해온 DTCC와 직접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찰스 카스카릴라 공동창업자는 2019년 SEC의 노액션 레터 승인 이후 7년간 이어진 협력과 글로벌 금융기관 결제 파일럿의 성과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은 실물연계자산(RWA) 토큰화 시장 확대에도 직접적인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평가된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모회사인 인터컨티넨털익스체인지(ICE)는 규제 당국에 24시간 온체인 무기한선물 거래 허용을 공식 요청했다. 제프리 스프레처 ICE 최고경영자는 번스타인 콘퍼런스에서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와 같은 DEX(탈중앙화 거래소)의 성장세를 거론하며 동일 조건의 경쟁 환경을 요구했다. ICE는 이미 OKX와 협력해 브렌트유·WTI 가격지표 기반 무기한선물을 도입했고, 토큰화 플랫폼 시큐리타이즈와 손잡고 주식 거래 인프라의 블록체인 전환을 추진 중이다. 코인게코 기준 하이퍼리퀴드는 일일 거래량 약 1억 9,500만 달러, 최근 7일 수수료 수익 1,560만 달러로 업계 4위에 올라 제도권 거래소를 직접 압박하고 있다.
약 75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디지털자산 시장은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데리빗 데이터 기준 비트코인(BTC) 옵션 명목 가치는 약 62억 달러, 이더리움은 12억 9,000만 달러, 엑스알피는 2,700만 달러에 달했다. 비트코인 풋·콜 비율은 0.84로 상승 우위 신호를 보였으며, 최대 고통 가격은 7만 5,000달러로 현물 시세를 웃돌았다. 일간 차트에서 비트코인은 해머형 캔들스틱(Candlestick)을 형성해 기술적 반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이더리움 단기 풋·콜 비율은 3.5까지 치솟아 기관 헤지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헤데라(HBAR)는 24시간 동안 10% 넘게 상승하며 장중 0.09506달러까지 치솟았다. 거래량은 3억 4,500만 달러를 돌파해 박스권을 상향 돌파한 신호를 만들었다. 시장에서는 하이퍼레저 패브릭 생태계와 연계된 전략적 개발 보도, 리눅스 재단 지원 지식재산의 오픈소스 공개 가능성이 상승 동력으로 지목됐다. Accenture, FedEx 등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언급과 잠재적 ETF 기대감이 결합되며 ‘엔터프라이즈 인프라 코인’ 서사가 강화됐다. Hashgraph Group이 공개한 BrandBoost 로열티 플랫폼은 게임화 보상과 토큰 인센티브, AI 상호작용을 결합해 실제 상용화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알고랜드(ALGO)는 거래량이 137% 폭증한 가운데 13% 넘게 급등하며 주요 알트코인(Altcoin)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일일 거래량은 약 9,200만 달러로 집계됐으며, 3월 이후 여러 차례 막혔던 핵심 저항 구간을 다시 시험하고 있다. 알고랜드 재단은 골드만삭스의 2030년까지 AI 에이전트 활동 2,300% 증가 전망을 인용하며 ‘AlgoKit 4.0’과 러스트·스위프트·코틀린 SDK를 공개했다. ‘제로 다운타임’ 운영 기록과 양자내성 보안 개발이 기술 신뢰도를 재부각시켰다. 단기 저항선 0.125달러 돌파 시 0.157달러까지 추가 상승 여력이 열린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전통자산 부문에서도 디지털 인프라 전환 흐름이 감지된다. 자이멘 마이닝은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 켄빌 금광 프로젝트의 지하 광산 상세 설계를 진척시켰고, 브렛 프로젝트 시추공 ‘B24-07’에서 0.55m 구간 79.20g/t 고품위 금을 확인했다. 2026년 4월 ‘수자원 지속가능성법’에 따른 용수 사용 허가 두 건을 취득하며 법적 장애물도 제거했다. 한편 미국 상업용 부동산 리츠 포코너스 프로퍼티 트러스트는 다든 레스토랑과의 자산 맞교환 및 약 2,030만 달러 규모의 연속 인수로 트리플 넷 리스 기반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 2026년 1분기 임대 수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98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시장을 관통하는 단일 서사는 ‘DeFi(탈중앙화 금융) 인프라의 제도권 편입’이다. 팍소스의 SEC 청산기관 등록과 ICE의 24시간 온체인 파생상품 추진은 블록체인 결제·청산 인프라가 월가 핵심 구조에 진입하고 있음을 명시적으로 보여준다. 헤데라와 알고랜드의 엔터프라이즈·AI 서사, 옵션 시장의 견조한 풋·콜 비율은 기관 자금이 인플레이션 우려에도 인프라형 자산에 집중되고 있다는 신호다. 광물·부동산 등 실물 부문의 토큰화 잠재력까지 더해지면, 2026년 하반기 시장 방향성은 ‘24시간 온체인 결제 표준화’라는 단일 축을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