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1,878달러까지 급락…비트마인 540만 ETH 매집·CLARITY 법안 통과 기대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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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hereum 뉴스

미국 상원이 디지털 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는 ‘CLARITY 법안’ 논의를 본격화하면서,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알트코인 재평가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부상했다. 시장 일각에서는 통과 직후 ‘호재 매도’ 장세가 나타날 가능성을 우려하지만, 자산운용사 MN 캐피털의 미카엘 반 데 포페는 인터뷰에서 이더리움(ETH), 체인링크(LINK), 에이브(AAVE)를 최대 수혜군으로 지목했다. 그는 법안 통과가 토큰화·스테이블코인·블록체인 기반 금융 인프라에 대한 기관 자금 유입을 가속화하고, 단기 변동성을 넘어 중장기 상승 사이클의 출발점이 될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CLARITY 법안과 이더리움

기업 매집 전선에서는 비트마인(BitMine)의 행보가 단연 두드러진다. 최근 1주일간 2만 6,497 ETH를 추가 매수하며 누적 보유량을 540만 ETH 이상으로 끌어올렸고, 전체 유통량의 5% 확보라는 목표에 약 90% 도달했다. 평가액은 105억 달러(원화 약 16조 원)를 넘어섰다. 톰 리는 비트마인이 지난해 7월 제시한 ‘이더리움 재무 전략’ 로드맵을 2026년 안에 달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한때 주간 10만 ETH를 넘던 매집 강도는 이달 들어 다소 조절됐고, 시장의 즉각적 가격 반응은 제한적이다.

전반적 시세는 가파른 조정 압력을 받고 있다. 비트코인(BTC)은 6만 6,517달러까지 5.93% 밀렸고, 이더리움은 7.07% 하락한 1,851달러대까지 후퇴했다. XRP는 1.22달러로 4.83%, BNB는 644달러로 6.62%, 솔라나는 74달러로 7.75% 각각 하락하며 상위 알트 전반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은 57.98%로 0.54%포인트 줄었고, 이더리움 점유율도 9.72%로 0.21%포인트 축소됐다. 대형주의 동반 비중 하락은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레버리지 시장도 동시다발적 청산을 겪었다. 지난 24시간 동안 약 18억 4,00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정리되며, 2월 초 이후 최대 청산 규모로 기록됐다.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이 16억 6,000만 달러로 90%를 차지했고, 비트코인 롱이 8억 8,366만 달러, 이더리움 롱이 4억 7,573만 달러, 솔라나 롱이 9,118만 달러 규모로 청산됐다. 단일 최대 청산은 HTX에서 발생한 5,967만 달러 규모의 BTC-USDT 롱이었다. 바이낸스가 전체 청산의 41%를, 하이퍼리퀴드와 바이비트가 각각 3억 1,400만 달러, 2억 4,700만 달러를 처리했다.

가상자산 청산 데이터

주목할 대목은 청산이 진행되는 와중에도 비트코인 미결제 약정(OI)이 75만 9,000 BTC에서 78만 8,600 BTC로 오히려 증가했다는 점이다. 가격 하락과 OI 동반 상승은 기존 롱이 정리되는 자리에 신규 숏 진입이 누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이낸스·OKX·바이비트의 리테일 트레이더는 여전히 롱 우위(2.22·2.01·1.58)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OKX의 고래 계정 롱·숏 비율은 0.54로 ‘극단적 약세’ 영역에 진입했다. 매도 테이커 거래대금(653억 9,000만 달러)이 매수(601억 6,000만 달러)를 앞서며 추세적 매도 우위가 확인됐다.

구조적으로 디파이 시장 시가총액은 690억 9,462만 달러로 위축됐고, 24시간 거래대금은 152억 9,921만 달러로 전일 대비 4.04% 감소했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897억 2,825만 달러를 유지했으며, 파생상품 거래대금은 1조 1,215억 달러로 25.05% 급증해 변동성 국면에서 헤지 수요가 폭증했음을 보여준다. 톰 리는 인공지능 기반 상거래, 탈중앙 신원, 월가의 토큰화 확산이 이더리움의 활용도를 뒷받침한다고 강조했지만, 단기 시세는 매집 모멘텀보다 거시 변수와 심리에 더 크게 흔들리는 모습이다.

현재 ETH는 1,878달러로 24시간 -4.72% 하락하며 1차 지지선 1,837달러를 위협받고 있다. RSI 25.27은 과매도 구간 깊숙이 진입했고, MACD는 약세 신호를 유지해 단기 추세는 명확한 하락세다. 1,837달러가 일봉 마감 기준으로 무너질 경우 2차 지지인 1,768달러, 이어 1,619달러까지의 추가 조정이 열린다. 반등 시나리오는 1,903달러 저항 회복이 첫 단추이며, 1,970달러·2,056달러를 차례로 돌파해야 추세 전환이 확인된다. 비트마인의 매집과 CLARITY 모멘텀이 1,768달러 지지를 사수해야 강세 논리가 유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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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Park Joon-h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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