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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시총 4위 지켰다…메사리 리서치, RLUSD·RWA·ETF가 XRPL 기관 확장 견인 - TokenPost

X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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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편
토큰포스트 편집부
(오전 05:39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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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Kim 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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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알피(XRP)가 2026년 1분기 스테이블코인을 제외한 시가총액 기준 4위 암호자산 지위를 유지한 가운데, XRP 레저(XRPL)의 기관용 인프라 확장과 RLUSD, 실물자산 토큰화(RWA) 성장세가 맞물리며 네트워크 효용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Matt Kreiser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XRP의 활용 범위가 결제와 수수료 지불을 넘어 대출, 유동성 공급, 자산 브리징, 기관용 디파이(DeFi)로 넓어지고 있으며, 미국 현물 XRP ETF와 RLUSD 확대가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XRP는 1분기 말 기준 시가총액 822억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26.3% 감소한 수치지만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비앤비(BNB)에 이어 여전히 상위권을 유지했다. 특히 채굴자나 밸리데이터 보상이 없는 연합형 합의 체계 기반 네트워크의 네이티브 자산 가운데서는 93.7%의 압도적인 시가총액 점유율을 차지했다. 이는 XRPL이 작업증명(PoW)이나 지분증명(PoS) 체인과 달리 채굴자 추출 가치(MEV) 문제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구조를 갖춘 점과도 맞닿아 있다.

XRP 가격은 같은 기간 1.34달러로 전 분기 대비 27.1% 하락했다. 반면 유통 공급량은 613억4000만 개로 1.1% 증가했다. XRP는 총공급량이 1000억 개로 고정돼 있으며, 매월 10억 XRP가 에스크로에서 리플로 방출된다. 다만 실제로는 상당 부분이 재예치되며, 현재 속도라면 잔여 에스크로 물량이 모두 시장에 풀리기까지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됐다.

온체인 활동은 오히려 확대됐다. 1분기 일평균 거래 수는 248만 건으로 전 분기 대비 35.3% 늘었다. 일평균 활성 주소는 4만9800개로 1.7% 증가했다. 신규 주소는 2만9400개로 29.8% 감소했지만, XRPL은 계정 생성에 1 XRP 준비금이 필요한 구조여서 단순 스팸성 주소 생성 가능성이 낮다는 점에서 지표 신뢰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평가다. 결제와 오퍼크리에이트 거래가 전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3월 일본 오사카 엑스포 관련 NFT 소각 증가로 NFTokenBurn 비중도 일시적으로 확대됐다.

미국 현물 XRP ETF는 제도권 수요를 입증한 핵심 사례로 지목됐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Matt Kreiser 보고서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말 미국 현물 XRP ETF의 총 보유량은 7억7540만 XRP로, 전체 유통 공급량의 1.26% 수준이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9% 증가한 수치다. 3월 3일에는 8억1020만 XRP로 분기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카나리 캐피탈의 XRPC가 1억9710만 XRP로 가장 많았고, 비트와이즈 XRP, 프랭클린 템플턴 XRPZ, 21셰어스 TOXR이 뒤를 이었다. 보고서는 현 시점 시장 점유율이 비교적 고르게 분산돼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처럼 선두 상품 중심의 재편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ETF 시장 확대의 배경에는 규제 불확실성 해소가 있다. 보고서는 2025년 8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소송이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다면, 현물 XRP ETF 상장은 어려웠을 것이라고 짚었다. 기초 자산이 비증권으로 분류돼야 ETF 구조상 직접 보유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는 XRP가 단순한 시장 심리 개선을 넘어 제도권 자산으로 편입되는 전환점이 됐다는 의미로 읽힌다.

XRPL 생태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부문은 스테이블코인과 RWA다. 리플이 발행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는 1분기 말 XRPL 내 시가총액 3억4030만 달러를 기록하며 네트워크 최대 스테이블코인으로 올라섰다. 전 분기 대비 증가율은 44.9%다. XRPL과 이더리움을 합친 RLUSD 전체 시가총액은 13억1000만 달러로,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가운데 10위권에 진입했다. 특히 해당 분기는 RLUSD가 이더리움보다 XRPL에서 더 큰 폭으로 성장한 첫 분기로 기록됐다.

RLUSD의 확대는 단순 유동성 공급이 아니라 기관 수요와 연결돼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리플은 결제, 커스터디, 프라임 브로커리지, 트레저리 관리 전반에 RLUSD를 통합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실사용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키우고 있다. 바이낸스, OKX, 코인원, LMAX 디지털 등 주요 거래 및 인프라 사업자의 지원 확대도 유통 저변을 넓히는 요소로 꼽혔다.

실물자산 토큰화 부문 성장세는 더욱 가팔랐다. XRPL의 RWA 시가총액은 1분기 말 22억500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124.1% 급증했다. 이에 따라 XRPL은 RWA 시가총액 기준 7위 네트워크로 올라섰고, 보고서 발간 시점 기준으로는 4위까지 상승했다. 분산형 RWA 시가총액만 따로 보면 4억5110만 달러로 전 분기 대비 35.6% 늘었다. 온도의 OUSG, 오픈에덴의 TBILL, 구겐하임 계열 디지털 상업어음(DCP), 브라질 기업 신용 토큰 등이 대표 자산으로 제시됐다.

표상형 RWA 영역에서도 XRPL 활용은 확대되고 있다. 브라질의 버트, CRX 디지털 에셋, 메르카도 비트코인, 두바이 토지부 프로젝트와 협력한 CTRL Alt 등이 XRPL을 기록 관리 및 정산 기반으로 채택했다. 이는 XRPL이 단순한 퍼블릭 블록체인을 넘어 규제 적합성을 전제로 한 기관형 토큰화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XRP의 직접 효용도 진화하고 있다. 현재 XRPL에서 XRP는 결제, 거래 수수료 지불, 계정 생성, 토큰 보유를 위한 준비금, 유동성 공급 등에 사용된다. 여기에 대출 프로토콜이 추가되면 XRP는 네이티브 대출과 차입이 가능한 자산으로 편입된다. 보고서는 현재 투표가 진행 중인 단일 자산 볼트(XLS-65)와 대출 프로토콜(XLS-66)이 정식 도입될 경우, XRP의 활용처가 한 단계 더 확장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관형 디파이 구현을 위한 기반 장치도 빠르게 추가되고 있다. 1분기 중 허가형 도메인, 허가형 DEX, 토큰 에스크로가 가동됐고, 분산신원(DID), 자격증명(Credentials), 딥 프리즈 같은 기능도 도입 또는 활성화됐다. 이들 기능은 고객신원확인(KYC), 자금세탁방지(AML), 자산 동결, 접근 제어 등 전통 금융기관이 요구하는 규제 준수 요건을 온체인에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둔다. ‘기관 도입’이 XRPL 전략의 핵심 축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리플의 사업 확장도 XRPL과 XRP 가치 평가에 중요한 변수로 꼽혔다. 회사는 리플 페이먼츠, 리플 커스터디, 리플 프라임, 리플 트레저리 등 네 축을 중심으로 인수와 라이선스 확보를 병행하고 있다. 2025년에는 레일, 팰리세이드, 히든 로드, G트레저리 등 주요 기업을 인수했고, 2026년 들어서는 유럽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 영국 인가, 싱가포르 결제 라이선스 확대, 미국 연방 감독 신탁은행 설립 조건부 승인 등 제도권 진출을 가속화했다. 한국에서는 교보생명, 케이뱅크와 협력해 토큰화 결제 및 디지털 자산 지갑 인프라 구축에 나선 상태다.

거래 측면에서는 여전히 중앙화거래소 비중이 절대적이다. 1분기 일평균 XRP 현물 거래량은 26억9000만 달러, 영구선물 거래량은 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각각 전 분기 대비 32%, 28.6% 감소했지만 이는 전반적 시장 조정과 유통 시가총액 축소 흐름과 유사한 방향이다. 반면 DEX 기반 XRP 현물 거래량은 소폭 증가해, 중장기적으로 온체인 거래 비중이 커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네이티브 DEX와 AMM도 XRPL의 차별화 요소다. XRPL은 중앙한정호가창(CLOB)과 자동화마켓메이커(AMM)를 모두 프로토콜에 내장하고 있다. 1분기 발행통화 기반 CLOB 일평균 거래량은 810만 달러로 15.3% 증가했고, 일평균 거래자는 8000명으로 19.2% 늘었다. 이는 XPMarket, 퍼스트 레저, 솔로제닉 등 네이티브 인터페이스 발전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다만 보고서는 이 같은 성장 지표를 해석할 때 유의점도 함께 제시했다. XRP 가격과 시가총액은 여전히 시장 변동성에 크게 노출돼 있고, RLUSD와 RWA 확대 역시 리플의 사업 개발 및 규제 성과와 강하게 연결돼 있다. 또 해당 보고서는 리플의 의뢰로 작성된 만큼, 투자 판단에는 독립적 검토가 병행돼야 한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종합하면 2026년 1분기 XRPL은 ‘결제 네트워크’라는 기존 이미지를 넘어 토큰화, 스테이블코인, 기관형 디파이, 컴플라이언스 중심 블록체인 인프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가능하다. 메사리 리서치(Messari Research)의 Matt Kreiser는 XRP가 RWA와 RLUSD, 미국 현물 ETF, 그리고 규제 준수형 네이티브 기능 확대를 바탕으로 기관 도입 국면에서 활용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가격 조정 국면 속에서도 XRP와 XRPL이 보여준 온체인 확장성과 제도권 침투 속도는 향후 리플 생태계의 경쟁력을 가늠할 핵심 잣대로 남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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