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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시장 전망] 8만달러 회복한 비트코인⋯전쟁 협상·CPI 변수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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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편집부
(오전 08:00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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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토자Choi Yu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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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5월 첫째 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투자 심리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중동 지역 긴장 완화 기대와 미국 증시 강세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면서 비트코인(BTC) 역시 반등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예상보다 강한 미국 고용 지표가 발표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도 다시 부각되고 있다.

10일 포렉스닷컴에 따르면 최근 미국과 이란 간 잠재적 평화 협정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주중 미국이 이란에 우라늄 농축 20년 중단과 호르무즈 해협 점진적 재개방 등을 포함한 종전 조건을 전달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다.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다고 분석했다.

미국 비농업 고용지표(NFP) 역시 시장 강세를 지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국의 신규 고용은 11만5000명 증가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6만5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미국 경제가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 역시 강세를 이어갔고 비트코인도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시장에서는 최근 비트코인이 S&P500과 거의 1.0에 가까운 양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최근 50거래일 동안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가 거의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는 의미다.

실제로 비트코인은 최근 다시 8만달러선에 안착하며 반등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네트워크 활동도 증가세를 보였다. 비트코인 일일 확정 거래 수는 약 60만건 수준까지 증가했다. 이는 가격 상승과 함께 나타난 흐름으로 단기적으로 매수 활동이 우세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이다.

다만 중동 정세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공식 답변이 8일(현지시각) 중 나올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재까지 이란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미국은 오는 14~15일 중국 방문도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미·중 정상회담과 중동 협상 진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반대로 이란 입장에서는 이미 휴전 상태가 유지되고 있는 만큼 미국 요구를 서둘러 수용할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고용 지표 호조가 미국 경제의 견조함을 보여주는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동시에 연준의 긴축 장기화 가능성을 높이는 변수로 보고 있다. 고용 시장이 예상보다 강할 경우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확대될 수 있고, 이에 따라 연준이 보다 매파적인 태도를 유지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금리 선물 시장에서는 2026년 말까지 금리 동결 가능성이 여전히 우세하다. 다만 2027년 초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다시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에서는 향후 몇 주 동안 연준 인사들의 발언과 추가 경제 지표가 디지털자산 시장 방향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약 긴축 장기화 신호가 강화될 경우 유동성 축소 우려가 다시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오는 12일 발표될 미국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최근 유가 상승 영향을 반영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장에서는 4월 CPI가 전월 대비 0.6%, 전년 동기 대비 3.4% 상승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유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이 예상된다.

CPI 발표 다음 날인 13일 공개될 생산자물가지수(PPI) 역시 주요 변수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PPI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맨그룹의 크리스티나 후퍼 수석 시장 전략가는 “근원 C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올 경우 시장에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특히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영향을 주는 항공료와 포트폴리오 관리 수수료, 병원비 등 PPI 세부 항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포렉스닷컴은 “중동 긴장 완화와 미국 증시 강세가 이어질 경우 디지털자산 시장 역시 단기적으로 안정적인 매수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중기적으로는 연준의 통화정책과 금리 방향성이 다시 핵심 변수로 부상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주 주요 일정으로는 △12일 미국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 미국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 △1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방중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발표 등이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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