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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온체인] 비트코인 올랐는데 거래는 줄었다⋯“실수요보다 유동성 의존”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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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문예윤 기자] 비트코인(BTC)이 3개월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반등의 지속 가능성을 둘러싼 경계감도 동시에 커지고 있다. 가격은 상승하고 있지만 거래량과 온체인 활동은 둔화되고 있어 거시경제 유동성에 의존한 취약한 랠리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현지시각) 샌티멘트(Santiment)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비트코인이 약 8만달러를 넘기며 3개월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이더리움(ETH)은 2300달러 아래로 밀려나며 상대적으로 약세 흐름을 보였다.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규제 변수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가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켈프DAO(KelpDAO) 해킹 당시 시장은 극단적 공포 상태에 빠졌지만 이후 빠르게 투자 심리가 회복됐다. 코인베이스(Coinbase)의 서비스 장애와 구조조정 발표 역시 중앙화 거래소에 대한 단기 신뢰를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언급됐다. 여기에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Strategy) 공동창업자가 일부 비트코인 매도 가능성을 언급한 점도 시장 충격 요인으로 작용했다.

그러나 비트코인이 다시 8만달러를 회복하면서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낙관론으로 전환됐다. 다만 샌티멘트는 이 같은 급격한 심리 반전이 단기 조정 위험이 커지는 전형적인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연두선)과 S&P500(파란선) 가격 흐름. 출처=샌티멘트

샌티멘트는 현재 디지털자산 시장이 독립적인 수요보다 거시적 유동성에 의해 지탱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비트코인 역시 디지털자산 자체 수요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상승 흐름에 기대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4월과 5월동안 비트코인과 미국 증시는 반복적으로 반대 방향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다. 샌티멘트는 이를 두고 디지털자산 시장이 독립적 수요보다 거시적 유동성 흐름에 더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동시에 비트코인 수익이 하위 알트코인과 밈코인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타바이러스(Hantavirus) 관련 소셜미디어 열풍 속에서 밈코인 ‘한타(Hanta)’ 토큰은 약 9만달러(약 1억3000만원) 규모 시가총액에서 수백만달러 수준까지 급등했다. 샌티멘트는 이 같은 바이럴 중심 밈코인 급등이 극단적 변동성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I) 역시 저스틴 선과 트럼프 연계 팀 관련 악재 이후 6일 동안 약 41% 상승했다. 현재 시장 심리는 올해 2월 이후 가장 낙관적인 수준으로 분석됐다.

지캐시(ZEC) 역시 최근 일주일 동안 약 75% 급등했다. 그러나 샌티멘트는 극단적 낙관론과 함께 나타나는 수직 상승은 오히려 후기 국면 경고 신호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 자금 흐름 역시 시장 불안 심리를 보여주는 지표로 꼽혔다. 최근 이더리움 ETF에서는 약 2개월 만에 최대 규모 단일일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샌티멘트는 “과거 사례상 ETF 대규모 유출이 오히려 공포 기반의 바닥 신호로 작용했던 경우도 있었다”며 “비트코인이 8만달러 수준을 유지할 경우 ETH가 역발상 투자 기회가 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샌티멘트는 주요 디지털자산 가격 상승에도 거래량은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는 상승 흐름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기보다 점차 힘이 약해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 내부 분석에서는 현재 시장 탐욕 심리가 확대되고 있으며 비트코인이 다시 7만5000달러 수준까지 조정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온체인 지표 역시 전반적으로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다. 10~1만 BTC 규모 고래 지갑들의 거래 활동은 횡보 중이며 활성 주소 수와 네트워크 성장, 온체인 거래량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는 이더리움과 솔라나(SOL)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샌티멘트는 건강한 상승장은 일반적으로 온체인 활동 증가를 동반하지만 현재는 가격 상승이 실질 수요보다 외부 요인에 의해 지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난 2일 이후 비어 있지 않은 비트코인 지갑 수가 약 27만2000개 감소한 점도 주목받고 있다. 이는 지난해 여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주로 0.01 BTC 미만 소액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이나 자산 통합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샌티멘트는 이러한 대규모 소매 투자자 이탈이 과거 사이클에서는 오히려 바닥 형성과 연결되는 경우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30일 MVRV는 플러스 3.5%, 365일 MVRV는 마이너스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현재 랠리가 확신이 강한 상승장보다는 유동성과 위험선호 심리에 의해 유지되는 흐름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고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 법안도 표류 중이라는 점에서 거시경제 변수 영향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샌티멘트는 “가격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보여주고 데이터는 왜 그런 일이 벌어지는지를 설명한다”며 “온체인 활동이 다시 살아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 방향성 역시 거시경제 흐름에 크게 좌우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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