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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동향] 3주째 돈 빨아들인 하이퍼리퀴드⋯ 온체인 자금판 뒤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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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5월 둘째 주 온체인 시장 핵심 키워드는 단연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였다. 최근 수주간 순유입 상위권을 지켜온 하이퍼리퀴드는 이번 주 가장 강한 자금 흡수력을 보이며 유동성 중심축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아비트럼(Arbitrum)과 일부 레이어2 체인에서는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체인별 온도 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9일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아르테미스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5월3~9일)간 하이퍼리퀴드는 약 7억5000만달러(약 1조1024억원)의 자금 유입을 기록했다. 주요 체인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순유입 역시 약 3억달러(약 4410억원)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최근 수주간 이어진 순유입 우위 흐름이 다시 확인된 셈이다.

시장에서는 하이퍼리퀴드 강세 배경으로 ‘온체인 파생상품 거래 확대’를 꼽고 있다. 중앙화거래소 의존도를 낮추려는 트레이더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면서 퍼페추얼 DEX 중심 거래량이 증가했고, 이는 체인 유동성 확대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실제 최근 하이퍼리퀴드는 온체인 파생상품 시장 점유율 확대와 함께 거래량과 수수료 수익 모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거래량 따라 움직인 유동성⋯ 레이어2는 엇갈린 흐름
반면 아비트럼은 유입 규모 자체는 컸으나, 유출 규모가 이를 웃돌며 최근 7일 기준 약 1억5000만달러(약 2205억원)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전체 체인 가운데 가장 큰 순유출 규모다. 베이스(Base), 폴리곤 PoS, BNB체인, 솔라나(Solana)도 순유출 구간에 머물렀다.
아비트럼의 경우 최근 디파이 유동성 일부가 파생상품 중심 체인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인 자금 이탈 압력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지만, 유동성이 모든 체인으로 확산되기보다 거래 활성도가 높은 플랫폼으로 집중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Ethereum)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최근 7일 기준 순유입 상위권을 기록하며 기관 자금 선호가 이어졌고, 스타크넷(Starknet)과 OP메인넷(OP Mainnet)도 소폭 순유입을 나타냈다. 이더리움 확장 생태계에 대한 기본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는 평가다.
일각에서는 이번 흐름을 두고 온체인 시장의 자금 이동 기준이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과거에는 TVL 규모와 생태계 확장성이 핵심이었다면, 최근에는 실제 거래 수요와 수익 창출 여부가 유동성 이동을 결정짓는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양원모 기자는 블록미디어 시황팀 기자로 2015년 위키트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국일보, 디지털데일리 등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블록미디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AI, 알트코인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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