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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 비트코인 현물 ETF, 13거래일째 순유출…블랙록 IBIT서 하루 3억4000만달러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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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편집부
(오전 04:16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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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승인자Kim 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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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13거래일째 이어지며 기관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함께 ETF 자산 규모도 빠르게 감소하면서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지는 분위기다.

3일(현지시각) 기준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순유출 규모는 3억9660만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5억1919만달러 순유출에 이어 4억달러 안팎의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갔다. 이에 따라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13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유출은 블랙록의 IBIT가 주도했다. IBIT에서는 하루 동안 3억4234만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약 5210BTC 규모의 자금 감소가 발생했다. 피델리티 FBTC 역시 5426만달러 순유출을 기록하며 약 826BTC가 감소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GBTC를 비롯한 나머지 ETF에서는 신규 자금 유입이나 유출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828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비트코인 전체 시가총액의 6.36% 수준이다. 지난달 중순 1070억달러를 웃돌던 ETF 순자산은 최근 약 240억달러 가까이 감소하며 빠른 축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여전히 542억60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지만 최근 연속된 환매 영향으로 5월 중순 591억달러 수준에서 약 49억달러 감소했다. ETF 시장을 통한 신규 기관 자금 유입이 둔화되고 기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거래 규모 역시 위축됐다. 이날 전체 ETF 거래대금은 26억달러로 전일 39억3000만달러 대비 감소했다. IBIT가 19억9000만달러로 전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FBTC가 2억4869만달러, GBTC가 1억469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가격 조정과 ETF 자금 유출이 서로 영향을 주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ETF 순자산 추이와 비트코인 가격은 최근 동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은행 씨티그룹은 “ETF 자금 흐름이 뚜렷한 회복 신호를 보이지 못하면서 비트코인 역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투자심리 개선 여부가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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