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클, Zama cUSDC 1,260만 달러 동결…SEC, 1,230만 달러 AI 봇 사기 적발과 24시간 청산 13억 달러

(오후 02:56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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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DC 발행사 서클이 프라이버시 프로토콜 자마(Zama)의 컨피덴셜 USDC(cUSDC) 컨트랙트를 블랙리스트에 올리며 약 1,260만 달러 규모 자금을 동결했다. 5월 30일 01시 08분(UTC)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집행된 이번 조치는 특정 지갑이 아닌 컨트랙트 단위 동결로, 관련 없는 일반 사용자 자산까지 함께 묶이며 DeFi(탈중앙화 금융) 업계의 검열 저항성과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의 동결 권한을 둘러싼 논쟁이 다시 표면화됐다. 자마 측은 사전 통지 없이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으며, 동결 해제 시점은 관련 법적 절차 결과에 좌우될 전망이다.

서클 USDC 동결

자마 창업자 겸 CEO 랜드 힌디(Rand Hindi)는 이번 동결이 프라이버시 기술 자체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온체인 추적가 자크엑스비티(ZachXBT)의 분석을 인용해 문제 자금이 오버나이트 파이낸스(Overnight Finance) 해킹 연관 주소가 cUSDC 래퍼에 예치한 약 1,250만 달러라고 설명했다. 미국 법원이 해커 연관 지갑에 제한 명령을 내리면서 cUSDC 잔액의 99% 이상이 단일 주소로부터 유입된 구조 탓에 컨트랙트 전체가 묶였다는 것이다. 자마는 cUSDC·cUSDT·cWETH 세 컨트랙트를 일시 중단하고, 사후 분석 보고서 공개를 예고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같은 날 텍사스 사이프러스 거주자 네이선 풀러(Nathan Fuller)를 1,230만 달러 규모 암호화폐 사기 혐의로 기소했다. 풀러는 자신의 회사 프리비 인베스트먼츠와 가명 사업체 게이트웨이 디지털 인베스트먼츠를 통해 2022년 10월부터 2024년 중반까지 약 150명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끌어모았다. AI 기반 고빈도 차익거래 봇으로 30~45일 내 40~50%, 일부에는 21일 내 100% 초과 수익을 ‘보장’한다고 홍보했지만 봇은 실제 작동하지 않았다. 자금 절반은 사적 용도로, 약 550만 달러는 폰지식 환급에 사용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총 13억 1,780만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비트코인(BTC)이 11만 9,111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는 가운데 비트코인 단일 종목 청산만 롱 6억 8,440만 달러, 숏 6억 3,340만 달러로 양방향이 동시에 정리됐다. 알트코인(Altcoin) 가운데 솔라나(SOL)가 4억 9,510만 달러로 두드러졌고, XRP 1억 9,980만 달러, 도지코인(DOGE) 1억 4,91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거래소별로는 바이낸스가 4시간 청산의 49.92%를 차지하며 단기 변동성을 흡수했다.

24시간 청산 데이터

벤처캐피털(VC) 자금은 AI·DeFi·영지식증명(ZK) 기반 신원 인증 분야로 좁혀지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5월 넷째 주(24~30일) 집계된 투자 및 M&A 거래는 5건으로, AIW3.ai가 LD캐피털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고 디파이 자동화 플랫폼 오토마토(Otomato)와 베트윈(Betwin)도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 zkPassport는 M&A 거래를 성사시키며 ZK 기반 디지털 신원 솔루션의 상업화 가능성을 보여줬다. 메가딜은 없었지만 초기 투자와 M&A가 균형 있게 집계되며 시장이 유동성 장세를 넘어 기술 경쟁력 확보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주요 자산 가격은 약세에 머물렀지만 블록체인(Blockchain) 기반 펀더멘털 지표는 차별화된 신호를 내놓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코인 가운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는 주간 각각 4.9%, 4.3% 하락하며 상대강도지수(RSI)가 24, 27까지 떨어져 과매도 구간에 진입했다. 반면 스텔라루멘(XLM)은 13.8%, 스테이블(STABLE)은 13.4% 급등하며 종목별 순환이 확인됐다. 코인 생명력 지표 상위 10개 종목 포트폴리오는 비트코인 대비 4.98%p 알파 수익률을 기록해 데이터 기반 선별 전략의 유효성을 보여줬다.

캐나다 산불 리스크 분석 기업 아이식스(AISXF)는 재무 공시 지연 속에서도 상업 계약을 확대하며 데이터 사업 확장에 속도를 냈다. 회사는 5월 4일 캐나다 주요 보험사와 연 26만 달러 규모, 총 78만 달러의 3년 계약을 체결해 최대 2,000만 개 지역의 산불 위험 데이터와 손실 지표(AAL, PML), 재보험 연계 기능을 공급한다. 다만 2025년 연간 감사 재무제표 제출 지연으로 CEO와 CFO의 주식 거래를 제한하는 경영진 매매 금지 명령(MCTO)은 유지되고 있다. 회사는 6월 29일까지 연례 보고서 제출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이번 주 흐름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규제 압력과 신뢰의 시험대’다. 서클의 컨트랙트 단위 동결은 중앙화 스테이블코인이 떠안고 있는 검열 리스크를 적나라하게 드러냈고, SEC의 AI 봇 사기 기소는 인공지능과 암호화폐를 결합한 신종 사기 단속이 본격화됐음을 시사한다. 13억 달러 규모 청산은 고배율 포지션 정리가 여전히 현재진행형임을 보여줬고, VC 자금은 토큰 경제 일변도에서 벗어나 실용성과 규제 적합성을 갖춘 인프라로 이동하고 있다. 시장 전반은 가격 모멘텀 부재 속에서 펀더멘털 재평가와 컴플라이언스 정렬이 동시에 진행되는 국면에 들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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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Jung Dong-hyun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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