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7만8천달러 횡보, 일본 SBI·노무라 증권계좌 BTC 투자 추진·아부다비 국부펀드 IBIT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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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 뉴스
암호화폐 시장이 방향성을 잃은 채 혼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6년 5월 18일 자정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09% 하락한 7만 8,023.60달러에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0.32% 상승해 2,185.85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2조 5,984억 달러 수준이며, 24시간 거래대금은 485억 달러로 집계됐다. 주요 알트코인은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 트론과 도지코인이 각각 1.56%와 1.66% 상승한 반면 BNB와 솔라나는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하이퍼리퀴드는 5.83% 급등해 단기 모멘텀을 부각시켰다.

일본 금융권이 디지털자산 투자 대중화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SBI증권, 라쿠텐증권, 노무라, 다이와증권 등 대형사들이 일반 증권계좌만으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투자할 수 있는 상품 출시를 추진하고 있다. SBI증권은 계열사 SBI글로벌애셋매니지먼트를 통해 ETF와 투자신탁 상품을 자체 개발 중이며, 라쿠텐증권은 라쿠텐투자운용과 협력해 스마트폰 앱 기반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별도의 암호화폐 거래소 계정이나 전자지갑 없이도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아부다비 국부펀드 무바달라가 1분기 동안 블랙록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 보유 주식을 1,270만 주에서 1,472만 주로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액은 약 5억 6,600만 달러 규모다. 캐나다 왕립은행 역시 IBIT 비중을 추가로 확대하면서 콜·풋옵션을 활용해 하방 위험을 헤지했고, 노바스코샤은행은 21만 4,370주를 신규로 매수했다. 바클레이즈는 비트코인 ETF를 기초자산으로 한 복합 포지션과 대규모 옵션 전략을 공개하면서 기관별 차별화된 접근법을 보여줬다. 연초 6만 2,000달러까지 후퇴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일부 대형 투자자에게는 매수 기회로 작용한 셈이다.
같은 시기 미국 대학 기금의 행보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하버드대는 1분기 말 기준 IBIT 보유 주식을 535만 주에서 304만 4,612주로 약 43% 축소했으며, 이더 ETF 포지션은 전량 정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운대와 다트머스대는 IBIT 보유를 유지했지만, 다트머스대는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미니 트러스트에서 스테이킹 ETF로 자산을 일부 이전했다. 비트와이즈 솔라나 스테이킹 ETF에도 30만 4,803주, 약 367만 달러 규모를 신규 편입하며 알트코인 영역으로 분산 폭을 넓혔다. 기관별 리스크 선호도에 따라 확대·유지·축소 전략이 뚜렷이 갈리는 양상이다.

일본 금융청(FSA)의 제도 개편 흐름이 증권사들의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있다. 금융청은 2028년까지 투자신탁법 시행령을 개정해 디지털자산을 투자신탁 편입 가능 자산으로 공식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미 지난달 개정된 금융상품거래법은 디지털자산을 금융상품으로 재분류했으며, 국회 통과 시 2027회계연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일본은 현물 비트코인 ETF 허용 가능성까지 살피고 있어, 노무라홀딩스와 SBI홀딩스가 관련 상품 출시를 주도할 후보로 거론된다. SBI홀딩스는 비트코인-XRP 혼합 ETF와 금·디지털자산 결합 ETF 구상까지 공개한 상태다.
비트코인 시장 점유율은 60.13%로 전일 대비 0.15%포인트 하락한 반면, 이더리움 점유율은 10.15%로 소폭 확대됐다. 자금 흐름이 대형 알트코인으로 일부 분산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그러나 DeFi 시장 시가총액은 623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고 24시간 거래량은 32.09% 급감했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량 역시 36.75% 줄었으며, 파생상품 거래량도 32.47% 감소했다. 현물과 파생 전 영역에서 거래대금이 동반 위축되며 단기 관망 심리가 짙어지는 모습이다. 추세 추종보다 지지·저항 중심의 보수적 대응이 권고되는 국면이다.
기술적 지표는 횡보 국면을 뒷받침한다. 비트코인 현물가 7만 8,028.98달러는 1차 지지선 7만 7,643.48달러와 1차 저항선 7만 8,520.78달러 사이의 좁은 박스에 갇혀 있다. RSI 48.65는 중립 구간이며, MACD는 약세 신호를 보내고 있어 단기 모멘텀은 매수 우위가 아니다. 상승 시나리오는 8만 100달러 돌파 후 8만 1,622달러 재도전이며, 하락 시 7만 4,977달러 지지가 핵심 방어선이다. 이 지지선 이탈 시 7만 2,673달러까지 추가 조정이 열린다. 일본·중동발 기관 자금 유입이 단기 약세 압력을 흡수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