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2440달러로 7.27% 급락, 17억달러 청산·손실 물량 1050만 BTC 돌파
BTC/USDT
$42,821,065,682.60
$67,342.00 / $61,383.56
차이: $5,958.44 (9.71%)
-0.0013%
숏 지불
목차
Bitcoin 뉴스
비트코인(BTC)이 4일 새벽(UTC 기준) 6만1300달러까지 급락한 뒤 6만4680달러를 회복했으나, 현재 6만250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하방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24시간 사이 17억 달러 규모의 선물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으며, 이 중 비트코인이 7억5000만 달러, 이더리움(ETH)이 3억9000만 달러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3% 하락하며 1750달러 선까지 밀렸고, 니어프로토콜(NEAR), 지캐시(ZEC), 주피터(JUP) 등 일부 알트코인은 13% 이상 급락하며 더 큰 충격을 받았다. 단기 변동성이 확연히 확대된 국면이다.
비트코인은 6만2000달러 아래로 밀리며 약 4개월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이달 초 7만3000달러 부근에서 출발했던 가격은 7만, 6만6000, 6만2000달러 지지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주간 기준 약 14% 하락했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400억 달러가 증발해 2조3000억 달러 아래로 내려왔고,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55.6%까지 축소됐다. 이더리움은 1750달러로 14개월 최저치를 찍었고, 솔라나(SOL)는 70달러를 하회했으며, 에이다(ADA)와 바이낸스코인(BNB)도 동반 급락하며 시장 전반이 일제히 붉게 물들었다.
온체인 지표는 구조적 약세 신호를 명확히 드러내고 있다. 손실 상태의 공급량이 약 1050만 유통량(Circulating Supply) 가운데 절반을 넘어선 반면, 수익 상태의 공급량은 980만 BTC로 줄었다. 이번 사이클에서 손실 물량이 수익 물량을 추월한 것은 처음으로, 과거 약세장 바닥 형성기와 유사한 패턴이다. 비트코인은 동시에 200주 이동평균선 부근에 도달했으며, 이 구간이 무너질 경우 다음 지지선으로 실현 가격에 해당하는 약 5만4000달러대가 거론된다. 장기 보유자 심리가 중대 분기점에 진입한 셈이다.
파생상품 시장은 신규 자금 유입 없이 기존 레버리지가 청산되는 구도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선물 거래량은 2.9% 늘어난 3050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미결제약정은 8.5% 감소한 1114억 달러로 축소됐다. 비트코인 미결제약정도 80만 BTC 고점에서 76만6000 BTC로 줄며 롱 포지션 정리가 본격화됐음을 시사한다. 옵션 시장에서는 30일 내재 변동성이 상승하고 풋옵션 수요가 늘었으며, 6만 달러 행사가 풋옵션에 10억 달러 이상의 미결제약정이 집중돼 해당 가격대 접근 시 변동성 폭증이 우려된다.
유동성이 얕은 알트코인(Altcoin) 시장은 구조적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최근 강세를 보였던 하이퍼리퀴드는 고점 대비 12% 하락했고, 에테나(ENA), 대시(DASH), 페치에이아이(FET) 등이 10% 이상 떨어졌다. 톤(TON), 렌더(RENDER) 등 일부 종목은 하루 최대 18% 급락했다. 시장 깊이가 얕은 종목일수록 동일 청산 규모에서 가격 충격이 증폭되며 매도세가 가속된 결과다. 반대로 모네로(XMR)는 24시간 기준 상승 흐름을 유지했고, 월드코인(WLD)은 11% 오르며 약세장 한복판에서 드물게 역행 상승했다.
분석가들은 현재 구간을 후반부 베어마켓(약세장)으로 규정한다. 지난 30일간 매도된 비트코인의 26%가 9만 달러 이상에서 매수했던 투자자로부터 나왔다는 점은 ‘고점 매수자 항복’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며, 이는 역사적으로 약세장 말기에 나타나는 패턴이다. 동시에 현물 비트코인 ETF(상장지수펀드) 보유 물량은 67만4000 BTC 수준에서 횡보하며 기관 매물 출회 우려는 비교적 제한적이다. 일부 글로벌 은행 리서치는 연말 10만 달러 회복 시나리오를 제시하며 ‘바닥이 임박했다’고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6만2440달러대에서 시가총액 1조2478억 달러, 24시간 거래량 426억 달러를 기록하며 24시간 -7.27% 급락한 상태다. RSI·MACD 신호가 부재한 횡보형 가격 흐름이지만, 단기 추세는 분명한 하방 편향이다. 6만 달러 심리적 지지와 200주 이동평균선이 이중 방어선이며, 이를 지켜낼 경우 6만4700~6만6000달러까지 단기 반등 시도가 가능하다. 반대로 일중 종가 기준 6만 달러 이탈 시 5만4000달러 실현 가격대까지 추가 조정 압력이 열린다. 미결제약정 재증가와 ETF 자금 재유입이 추세 전환의 핵심 트리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