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 현물 ETF, 6월 5,946만 달러 순유입...3개월 연속 자금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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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지불
XRP 뉴스
XRP 현물 상장지수펀드(ETF)가 6월 한 달간 5,946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하며 3개월 연속 플러스 흐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주요 펀드 시장 전반이 자금 이탈에 시달린 것과는 대조적이다. 미국 현물 비트코인(BTC) 펀드에서는 약 45억 달러가 빠져나갔고, 이더리움(ETH) 상품에서도 약 5억 2,8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했다. 이런 격차 속에서 XRP는 부진한 분기 내내 꾸준한 기관 수요를 끌어들인 몇 안 되는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발행사 공시와 온체인 데이터를 종합하면, XRP가 1달러 심리적 지지선을 여러 차례 시험받는 국면에서도 자금 유입은 멈추지 않았다. 개인 투자심리는 신중했으나 펀드 운용사들은 오히려 익스포저를 늘려간 셈이다.
누적 기준으로 미국에 상장된 7개 XRP 투자상품은 현재 약 9억 6,490만 XRP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총 발행 한도 1,000억 XRP의 약 0.96%에 해당한다. 6개 현물 XRP ETF와 1개 인덱스 상품을 합친 총 운용자산(AUM)은 발행사 공시 기준으로 10억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6월 마지막 주에만 수탁사들은 617만 XRP를 추가로 사들였다. 현금 설정 방식의 펀드는 신규 지분을 담보하기 위해 현물 XRP를 매입해야 하므로, 순설정이 지속되면 유통 물량이 점진적으로 수탁고에 흡수된다. 가격이 하락하고 현물 거래가 위축된 구간에서도 실제 거래 가능한 유통 물량은 조금씩 조여드는 구조다.
리플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는 이번 주 XRP 레저(XRP Ledger)가 이더리움을 제치고 최대 발행 네트워크로 올라서는 이정표를 세웠다. 7월 2일 기준 XRP 레저에 올라온 RLUSD 물량은 약 8억 100만~8억 400만 달러로 전체의 약 52%를 차지했고, 이더리움의 약 7억 7,100만 달러를 앞질렀다. 이 변화가 중요한 이유는, 레저에서 직접 결제가 이뤄질 경우 자체 탈중앙화 거래소(DEX)와 자동화 마켓 메이커(AMM)가 발생시키는 수수료가 이더리움 기반 가스가 아니라 XRP로 지불되기 때문이다. RLUSD 활동이 늘어날수록 추가 수수료 수요가 XRP로 연결되는 셈이지만, 체인상 발행 물량만으로 기관 결제량 증가가 확인되는 것은 아직 아니다.
온체인 밸류에이션 지표는 XRP 역사상 가장 극단적인 수치 가운데 하나를 가리키고 있다. 코인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시점의 평균 취득가와 현재 가격을 비교하는 30일 MVRV(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는 약 -45%, 365일 지표는 약 -47%를 나타냈다. 두 값을 합친 지표는 기록상 가장 취약한 이중 시간대 수치로, 최근 매수자와 1년 장기 보유자 모두가 깊은 손실 구간에 있다는 의미다. 분석가들은 이를 곤경에 몰린 보유자가 강한 손에게 코인을 넘기는 항복(캐피출레이션) 국면으로 해석한다. 이처럼 과도하게 벌어진 손실은 대개 정확한 저점 신호라기보다 역발상적 위험 대비 보상 신호로 읽히며, 더 깊은 약세장 국면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
이와 연관된 MVRV-Z 스코어는 약 2주 동안 0 아래에 머물러 있는데, 이는 과거 XRP의 주요 반등에 앞서 여러 차례 나타났던 형태다. 분석가들은 해당 비율이 200일 이동평균선을 다시 상향 돌파하는 새로운 MVRV 골든크로스도 주시하고 있다. 이는 통상 초기 모멘텀 전환으로 읽히는 기술적 교차다. 다만 두 신호 모두 반등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MVRV는 포지션이 얼마나 씻겨 내려갔는지를 측정할 뿐, 그것이 정확히 언제 돌아서는지는 말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침체 후 회복으로 이어지는 지표가 겹쳐 나타난다는 점은 이미 상당한 비관론이 가격에 반영됐을 가능성을 시사하며, 시장 전반이 취약한 상황에서도 회복 시나리오를 살려두고 있다.
침체된 포지션 데이터에도 불구하고 가격 흐름은 견고해지기 시작했다. XRP는 최근 7일간 약 8% 올라 1.14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주간 기준 대형주 가운데 강세를 보인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반등은 토큰이 약 44% 급락하며 역대 최고가에서 크게 멀어졌던 2026년 상반기의 혹독한 흐름 뒤에 나온 것이다. 트레이더들은 MVRV가 여전히 낮은 수준인데도 매수세가 유입되는 점을, 손실 상태 보유자들의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소진됐다는 증거로 해석한다. 당장의 격전지는 1.15~1.20달러 저항 구간이다. 이 구간을 확실히 종가로 돌파하면 강세론이 힘을 얻고, 반대로 1.00달러가 무너지면 하방 위험이 다시 열린다.
COINOTAG 자체 42개 지표 복합 지지·저항 스코어링 엔진은 1.2151달러 저항을 80/100으로 평가했다. 컨트롤 포인트(POC), 피보나치 0.382 되돌림, 직전 스윙 고점이 겹친 결과다. 더 가까운 1.1502달러 장벽은 R1 피벗과 일목균형표 기준선(전환선)을 근거로 69/100을 기록했다. 하방에서는 1.1235달러 지지가 S2 피벗과 일목 구름대 하단에 힘입어 81/100의 강한 점수를 받았다. 파생상품은 롱 쏠림이 뚜렷하다. 롱/숏 계정 비율은 3.15(롱 75.9%), 미결제약정은 약 7억 달러, 펀딩비는 0.0023%로 간신히 플러스이며, 공포·탐욕 지수는 22(극도의 공포)를 가리켰다. 우리의 판단은 이렇다. 1.2151달러를 명확히 돌파하면 모멘텀이 확인되지만, 일간 종가가 1.1235달러 아래로 내려가면 강세 구도는 무효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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