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 XRP, $1.30 지지선 시험… 솔라나 크로스체인 급여·법원 판결문 거론에도 휘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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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뉴스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이 호주 핀테크 기업 아이덴티티(Identitii Limited)가 JPMorgan Chase를 상대로 제기한 블록체인 특허 침해 소송을 5월 29일자로 기각했다. 그레고리 B. 윌리엄스 판사는 해당 413 특허가 ‘추상적 아이디어’를 일반 컴퓨터에 얹은 수준에 불과해 앨리스(Alice) 기준에 따라 보호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특히 판결문은 문제의 발명이 “리플 프레임워크, 프로토콜 및 게이트웨이” 또는 일반적인 블록체인(Blockchain) 구조에서 실행 가능하다고 적시하며, 리플 인프라를 사실상 ‘기반 인프라’로 인용했다. JPMorgan에는 유리한 판결이지만, 리플 입장에서는 자사 프로토콜이 법원에서 표준 인프라로 인식됐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남겼다.

미 연방법원, JPMorgan 특허소송 판결문에 리플 프레임워크 언급

글로벌 자산 운용 플랫폼 아노도스 파이낸스(Anodos Finance)의 공동창업자 파노스 메크라스 CEO는 X를 통해 2023년부터 XRP를 전사 재무 자산으로 매입·보유해왔으며, 플레어(Flare)와 솔라나(Solana) 등 다각화된 네트워크를 통해 직원 급여를 지급해왔다고 공개했다. 더 흥미로운 폭로는 크로스체인 유동성 격차다. 메크라스는 장중 10만 달러(약 1억 3,800만 원) 규모의 XRP를 매수할 때, 고유 메인넷인 XRP 레저(XRPL)보다 솔라나 생태계 내부 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슬리피지가 더 적어 저렴한 체결이 가능했다고 밝혔다. 단일 메인넷 한계를 넘는 ‘유동성 브리지’ 자산으로서의 XRP 활용 방식이 외부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리플의 CTO 에머리투스 데이비드 슈워츠는 XRP 레저가 ‘국가 단위’ 압박에 노출될 경우의 방어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한 커뮤니티 회원이 권위주의 정권의 UNL(Unique Node List)·검증인 압박 가능성을 묻자, 슈워츠는 위협 자체는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네트워크가 충분히 살아있다면 장기 장악은 어렵다고 답했다. 그는 리플이 직접 운영하는 검증인이 전체의 20% 미만에 불과해 리플 인프라 단독 공격으로는 네트워크 전체를 흔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평시에는 내부층이 원장 처리를 맡고, 검증인 교체가 필요할 때 외부층이 작동하는 ‘2단계 합의 알고리즘’ 구조 가능성도 언급하며 토르(Tor)·I2P를 활용한 비가시적 운영 방식을 제안했다.

XRP 가격은 $1.30 지지선을 두고 극도로 불안한 줄타기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6월 1일 오후 1시 시점 XRP는 $1.3009로 전일 대비 2.96% 하락했으며, 7일 수익률은 -4.11%, 30일 수익률은 -6.22%로 낙폭이 점차 누적되는 모습이다. 시가총액은 약 806억 달러로 시총 5위를 유지 중이다. 시장 구조 측면에서는 경고 신호가 잇따른다. 바이낸스의 XRP 유동성 깊이는 2020년 이후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고, 최근 30일 내 매수한 활성 투자자의 약 47%가 손실 상태인 것으로 집계됐다. 공포·탐욕 지표 역시 ‘극단적 공포’ 구간에 진입해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XRP $1.30 지지선과 바이낸스 유동성 최저 기록

의외의 반등 재료도 등장했다. 오랜 기간 XRP에 비판적 차트 분석을 내놓아온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가 크립토반터 인터뷰에서 “실제 거래에 쓰일 가능성이 가장 큰 암호화폐” 후보로 XRP, 솔라나(SOL), 이더리움(ETH)을 꼽은 것이다. 다수의 코인이 결국 ‘junk’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해온 인물이 XRP를 결제·송금 후보 상단에 올렸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은 단순 호평 이상으로 받아들여졌다. 최근 XRP 관련 투자 상품에는 자금이 유입되는 반면 비트코인·이더리움 펀드에서는 자금이 빠져나가는 흐름이 관측됐다. 리플의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역시 일본 SBI리밋과의 협력을 축으로 확장세를 이어가며 ‘유틸리티’ 서사를 보강하고 있다.

거시 관점에서는 비트코인 약세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는 분석과 함께 XRP·헤데라(HBAR)·스텔라루멘(XLM)이 자금 회귀 시 우선 수혜군으로 거론된다. 한 시장 분석가는 세 종목 중 XRP를 가장 저평가된 자산으로 지목하면서, 미 의회에서 논의 중인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 직접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봤다. 글로벌 데이터에서도 이러한 흐름이 확인된다. 지난주 가상자산 투자 상품에서 16억 7,000만 달러가 순유출되며 3주 연속 환매가 이어졌지만, XRP는 2,03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해 5개 알트코인(Altcoin) 중 1위에 올랐다. 비트코인이 14억 4,000만 달러 유출로 올해 최대 주간 유출을 기록한 것과 대비된다.

기술적 관점에서 XRP는 $1.30~$1.35 박스권이 단기 방향성을 가르는 핵심 구간이다. 4시간봉 기준 $1.35에서 20일 EMA와 함께 반복적 저항이 출현 중이며, 이 라인을 회복하지 못하면 약세 채널 구조가 유지된다. $1.30 이탈 시 다음 지지대로 $1.28과 $1.20이 차례로 열리고, 반대로 $1.34~$1.40 구간의 숏 청산 클러스터를 돌파하면 $1.37·$1.40을 향한 모멘텀이 살아날 수 있다. 유동성이 2020년 이후 최저인 상황에서 거래량 52.6% 급증은 단기 변동성 증폭 신호로 읽힌다. 약세 시나리오 무효화 조건은 $1.35 명확한 종가 회복과 고래 코호트의 재매집 전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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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Y

Choi Yuna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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