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0년물 5.19% 돌파·G7 중동發 인플레 경고·워런 OCC 크립토 인가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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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형 식료품 유통업체 크로거가 미국 내 영향력 있는 기업의 평판을 측정하는 ‘2026 악시오스 해리스 폴 100’에 포함됐다. 신뢰, 윤리, 기업문화, 비전, 제품 경쟁력 등 7개 항목을 종합 평가하는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 1만6,000명이 참여했다. 그레그 포란 최고경영자는 40만 명이 넘는 임직원의 공로를 강조했고, 회사는 2017년부터 ‘제로 헝거 | 제로 웨이스트’ 프로그램을 통해 21억달러(약 3조1,651억원)를 기아 구호에 투입하고 9억3,500만파운드 이상의 잉여 식품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평판 자산이 기업 가치 평가의 핵심 변수로 부상하는 흐름이 다시 확인됐다.

글로벌 채권시장의 매도세가 미국 장기 국채 금리를 19년 만의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19일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수익률은 5.18%를 돌파해 2007년 7월 이후 처음으로 이 수준을 넘어섰고, 10년물도 4.66%대까지 올라 1년 4개월 만의 정점을 찍었다. 미·이란 전쟁 여파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 미·일·영 등 주요국의 재정 부담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시카고상품거래소 페드워치 기준 연방준비제도의 12월 0.25%포인트 이상 인상 가능성은 55%까지 상승하며 동결·인하 시나리오를 추월했다.
프랑스 파리에서 18~19일 열린 주요 7개국(G7)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공동성명에는 중동발 불확실성이 세계 성장과 물가에 동시 부담을 준다는 경계가 담겼다. 참가국은 호르무즈 해협의 신속한 재개통, 자의적 수출제한 자제,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확대를 촉구했다.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봉쇄된 해협이 길어질수록 에너지·식량·비료가 취약국을 더 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진단이다. 다만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러시아산 원유에 30일간 임시 면허를 부여하면서, 유럽연합은 예외·일시적 조치임을 공개적으로 못 박았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19%까지 치솟으며 글로벌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도달했다. 중동 전쟁발 에너지 가격 급등이 채권시장 전반의 매도세를 자극했고, 유럽·아시아 채권과 미국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부채 증가 속도가 경제성장률을 웃돌고 재정개혁 의지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장기채 매수 심리를 더 위축시키고 있다. 2026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약 1조9,500억달러로 추산되는 가운데, 부채 의존도가 높은 러셀2000지수는 최근 3거래일 누적 4% 넘게 빠졌고 5.25% 도달 시 미 증시 밸류에이션 본격 조정 경고도 나온다.

엘리자베스 워런 미국 상원의원이 통화감독청(OCC)의 디지털자산 기업 신탁은행 인가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조너선 굴드 OCC 청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해 12월 이후 최소 9개 디지털자산 기업이 국가 신탁은행 인가를 받았고, 이들이 제한적 신탁업을 넘어 사실상 은행 기능을 수행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리플, 코인베이스, 써클, 팍소스, 피델리티, 비트고가 거론됐다. 블록체인 기반 결제·대출과 DeFi 인접 사업이 은행 규제를 회피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비판이며, 자료 제출 시한은 다음달 1일이다.
차기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가 22일 취임을 앞두고 첫 자산 매각 내역을 공개했다. 스페이스X와 폴리마켓 지분을 전량 매각하겠다고 약속했고, 스탠리 드러켄밀러의 듀케인패밀리오피스와 연계된 ‘저거노트 펀드’ 일부 자산 가치는 각각 5,000만달러 이상으로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 매각 규모와 매수자 정보는 공개되지 않아 워런 의원이 추가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시장은 워시 체제가 금융시장 친화적 완화보다 물가 대응을 우선시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며,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의 유동성 환경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 서사는 ‘긴축 장기화와 제도권 편입의 충돌’로 요약된다. 중동 지정학 충격이 에너지·물가·금리를 동시에 압박하면서 안전자산이라던 미 국채마저 흔들렸고, G7은 공급망과 재정 건전성 카드를 동시에 꺼냈다. 같은 시점 OCC의 크립토 신탁은행 인가와 워런 의원의 견제, 워시 의장 체제 출범은 디지털자산이 미국 금융 인프라에 어떤 자격으로 편입될지를 결정짓는 분기점이 되고 있다. 거시 긴축 압력 속에서 알트코인의 변동성은 확대될 수밖에 없고, 베어마켓 우려와 합의 알고리즘 기반 자산의 제도권 신뢰 확보가 동시에 시험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