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IRS 세무조사 영구 면제·美 30년물 5.2% 돌파…구글 제미나이 3.5 공개로 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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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법무부가 국세청(IRS)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 관련 기업들에 대한 과거 세무조사를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세무 자료 유출을 이유로 IRS를 상대로 제기했던 100억 달러(약 14조 8,00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는 조건이다.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대행이 서명한 명령서는 18일 이전 제출분을 포함해 “이미 제기되었거나 제기될 수 있었던” 모든 사안에 대한 조사 진행을 차단했다. 법무부는 사법당국의 정치적 ‘무기화’ 피해자 보상을 위해 약 18억 달러 규모 구제 기금도 함께 조성하기로 했다. 행정권력과 과세권 사이 견제 균형을 둘러싼 시장 우려가 다시 부각되고 있으며, 이는 비트코인(BTC)을 포함한 대체 자산 수요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평가된다.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19일(현지시각) 장중 한때 5.20%까지 치솟으며 200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도 4.69%로 지난해 초 이후 최고 수준에 도달했고, 유럽·일본 국채와 미국 증시 역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상승과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인플레이션 재확산 우려를 자극하면서 시장은 연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약 80% 수준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 미국 재무부 프라이머리딜러 설문에서는 올해 회계연도 재정적자가 1조 9,500억 달러, 2027년에는 2조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일부 글로벌 IB는 장기 금리가 5.5%를 돌파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선진국 국채 비중 축소 의견을 제시했다. 위험자산 전반의 밸류에이션 압박이 본격화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구글이 생성형 AI 모델 ‘제미나이 3.5 플래시’와 멀티모달 영상 생성 모델 ‘제미나이 옴니’를 동시에 공개하며 AI 에이전트 경쟁에 다시 속도를 냈다. 제미나이 3.5 플래시는 ‘터미널-벤치 2.1’, ‘GDPval-AA’, ‘MCP 아틀라스’ 등 고난도 벤치마크에서 이전 세대인 제미나이 3.1 프로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됐으며, 업계 최첨단 모델 대비 최대 4배 빠른 속도를 보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모델은 검색 AI 모드와 제미나이 앱 기본 모델로 즉시 적용됐고, 코딩 에이전트 ‘안티그래비티’ 및 개인 비서 ‘스파크’와도 결합된다. 함께 공개된 제미나이 옴니는 이미지·음성·영상 입력을 받아 고품질 동영상을 생성하며 ‘대화형 편집’ 기능을 지원한다. AI 인프라 수요가 다시 한 번 자본시장 화두로 떠올랐다.

희귀 폐질환 분야에서는 사바라가 자가면역성 폐포 단백증(aPAP) 치료제 후보 ‘몰그라모스팀’ 흡입요법의 IMPALA-2 3상 오픈라벨 연장 48주 데이터를 공개했다. 이중맹검 구간을 마친 환자 160명 전원이 연장시험에 진입했으며, 데이터 기준 시점의 환자 유지율은 94%로 집계됐다. 처음부터 약물을 투여받은 환자군은 96주차까지 폐 확산능 지표인 DLco%에서 지속적인 개선을 보였고, 호흡기 삶의 질을 평가하는 SGRQ-T·SGRQ-A 점수도 추가로 낮아졌다. 위약군에서 약물로 전환한 환자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관찰됐다. 치료 관련 부작용으로 인한 중단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 희귀질환 치료제에서 장기 안전성과 환자 유지율은 허가 및 상업화 가능성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꼽힌다.
온체인 주식 토큰화 시장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토큰화 주식 일일 거래량이 35억 7,000만 달러 규모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월 한 달간 이어진 주간 거래량 증가세를 끝맺었다. 거래의 상당 부분은 글로벌 최대 중앙화 거래소와 주요 온체인 파생상품 플랫폼에 집중됐고, 일부 거래소의 토큰화 주식 서비스와 RWA 프로토콜이 누적 거래 규모를 수십억 달러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온체인 주식 생태계를 위한 가이드라인과 ‘혁신 면제(innovation exemption)’를 검토 중이라는 보도도 가세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는 전통 금융기관이 전면적인 등록 절차 없이 블록체인 기술을 실험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조치로, 기관 자금의 온체인 유입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스테이블코인 구조에 대한 기관 진영의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독일 최대 자산운용사 중 하나인 유니온 인베스트먼트의 토큰화 및 디지털자산 책임자는 USDT와 USDC가 자신의 관점에서는 “스테이블코인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양사의 준비자산이 금과 비트코인 등 변동성이 큰 자산을 대규모로 포함하고 있어 구조적으로 헤지펀드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2024년 3월 USDC가 0.74달러까지 하락한 디페그 사례, 2023년의 13% 가격 급락 사례가 다시 거론됐다. 테더의 금 보유량은 2026년 1월 기준 148톤, 약 23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세계 30위권 보유 주체에 해당한다. 기관 트레저리가 단기 현금성 자산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할 경우 13% 수준의 평가손은 치명적이라는 경고가 이어진다. 유럽 규제 강화와 맞물려 사적 발행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 투명성 논의는 한층 거세질 전망이다.
다른 한편에서는 이란 의회가 트럼프 미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미 중부사령부(CENTCOM) 사령관을 겨냥한 약 5,800만 달러 규모의 ‘현상금 법안’ 심의에 착수하며 지정학적 긴장 수위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가결 시 가디언협의회 승인을 거쳐야 효력을 발휘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글로벌 안전자산 수요 변화 가능성이 거론된다. 이번 24시간을 관통하는 거시 서사는 명확하다. 미국 장기 금리 급등, 재정적자 확대, 행정·사법 권력 균형 논란,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 리스크, 토큰화 주식의 폭발적 성장, 그리고 지정학 변수가 동시에 작동하고 있다. 규제 강도와 제도 편입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위험자산 시장은 베어마켓 진입 여부와 DeFi·DEX 인프라의 기관 적합성을 핵심 변수로 다시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