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 한국 상표 8건 출원·하루인베스트 2심 반전·파이 0.15달러 방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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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1위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본격적인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특허정보검색시스템 키프리스 자료에 따르면 테더는 국내에서 총 8건의 상표를 무더기 출원했으며, 여기에는 USDT 로고, 달러 기반의 USAT, 금 연동 디지털 자산인 테더골드(XAUT)가 포함됐다. 특히 XAUT의 지정상품 범위는 가상자산 거래·교환·대출·환전·발행 회수까지 폭넓게 설정돼 국내 결제 인프라 확장 의지가 읽힌다. USDC 발행사 서클의 제러미 알레어 최고경영자 역시 지난달 방한해 주요 금융권 및 거래소 수뇌부와 연쇄 회동을 가진 것으로 확인된다. 두 공룡의 한국 정조준은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와 맞물려 한층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블록체인(Blockchain) 인프라 선점 경쟁이 본격 점화됐다.

8,000억 원대 고객 가상자산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된 가상자산 예치 서비스 하루인베스트의 항소심 분위기가 급반전됐다. 서울고법 형사 항소재판부가 전격 교체된 뒤 1심의 무죄 취지 판단을 뒤집고 사건의 핵심인 ‘고객 기망 행위’를 정면 조준하고 나섰다. 새 재판부는 1심이 사업 연속성과 경영 실패 여부에만 지나치게 몰두했다고 강하게 지적했으며, 검찰과 변호인 양측에 처음부터 고객을 속일 의도가 있었는지를 입증할 추가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핵심 쟁점은 ‘원금 보장·안정적 분산 투자’ 홍보와 달리 특정 고위험 업체에 자산을 몰아준 행위가 사기죄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오는 7월 22일 차기 공판에서 최종 변론이 진행된다.
파이 네트워크(PI)는 약세 흐름 속에서도 0.150달러 지지선 방어에 나서고 있다. 최근 24시간 동안 중앙화 거래소에서 255만 개가 순유출되며 단기 매수 신호가 포착됐고, 가격은 화요일 기준 0.1507달러까지 반등해 전일 대비 약 2% 상승했다. 다만 7일 기준으로는 여전히 12% 하락한 상태로 전체 가상자산 시장 대비 부진한 흐름이 이어진다. 같은 날 테스트넷에서 메인넷으로 436만 개가, 전일에는 765만 개가 전환되며 언락 물량이 거래소 유출을 압도하는 것이 문제다. 4시간 차트 RSI는 34 부근으로 과매도 구간 직전이며, 0.1605달러 저항 돌파 시 0.1684달러 100기간 EMA까지 반등 여지가 열린다.

국내 디지털자산 학술·정책 논의도 새 국면을 맞는다. 한국디지털자산학회는 오는 5월 23일 동국대학교 법무대학원에서 ‘창립 총회 및 제1회 학술 포럼’을 개최한다. 권세준 초대 회장이 ‘대한민국 디지털자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맡고, 빗썸 이사인 윤민섭 박사가 ‘디지털자산 생태계 발전을 위한 입법 방향’을 발표한다. 박철영 동국대 교수는 토큰증권(STO)과 실물자산(RWA) 기반 금융 혁신을, 포스텍 장민 교수는 가상자산 조세 이슈를 짚는다. 디지털융합산업협회와 아시아블록체인도시금융협회 등이 후원에 참여해 학계·산업계의 가교 역할을 자임했으며, 입법·조세·토큰화 표준 정립을 위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와 글로벌 NFT 브랜드 펏지펭귄(Pudgy Penguins)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전격 연장한다. 펭구(PENGU) 재단은 공식 채널을 통해 맨시티와의 협업 연장과 함께 전 세계 축구 팬·웹3 사용자를 겨냥한 대대적인 협업 계획을 공개했다. 양사는 단순 마케팅을 넘어 맨시티 팬을 위한 독점 굿즈와 소장 가치 높은 디지털 상품을 공동 개발할 방침이다. 펭구 코인과 펏지펭귄 IP의 영향력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이번 재계약은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릴 강력한 모멘텀으로 평가된다. 스포츠 마케팅 전문가들은 가상자산 프로젝트가 제도권 주류 스포츠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증명하는 사례라고 분석한다.

여행 플랫폼 익스피디아 그룹(EXPE)은 연례 행사 ‘익스플로어 26’에서 AI 기반 여행 도구를 전면 도입한다고 밝히며 우버·메타·클리어 등과의 파트너십 확대를 공표했다. 1분기 총 예약액은 전년 대비 13% 늘어난 355억 3,000만 달러를, 매출은 15% 증가한 34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조정 EBITDA는 83% 급증한 5억 4,200만 달러에 달했다. 회사는 50억 달러 규모의 신규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을 승인하고 주당 0.48달러 분기 배당도 결의했다. 우버 앱과 통합돼 70만 개 이상의 숙소가 연결되며, ‘AI 신뢰 격차’ 보고서는 여행자의 53%가 AI 추천에 긍정적이지만 68%는 신뢰 가능한 브랜드를 선호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적 서사는 분명하다.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발행사들의 한국 상표 선점,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 하루인베스트 항소심 반전, 학회 출범까지 모두 ‘제도권 편입과 규제 정비’라는 단일 축으로 수렴한다. 동시에 파이 네트워크의 언락 압박은 토큰 공급 설계가 여전히 시장의 핵심 변수임을 상기시키고, 맨시티·익스피디아 사례는 NFT와 AI가 전통 산업의 핵심 마케팅 도구로 안착했음을 보여준다. 알트코인(Altcoin)과 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가 거시 규제와 결합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BTC) 외 자산군의 차별화 전략이 한층 정교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