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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22% 디지털 자산 세금 4차 유예 방향 확정
대통령실이 2027년 1월 시행 예정인 22% 디지털 자산 세금의 4차 유예 방향을 확정했다. 미국의 CARF 참여 지연과 20·30대 보유 계좌 44.1%가 배경으로 꼽힌다.
AI 요약AI
- 대통령실이 2027년 1월 예정이던 22% 디지털 자산 세금의 유예를 4차례째 결정
- 미국은 OECD의 CARF에 2029년까지 참여하지 않기로 해 세금 정보 교환이 막힘
- 20대 이하와 30대 투자자가 전체 가상자산 계좌의 44.1%를 보유
- 박규병 의원 등 여권 의원 14명이 시행일을 2029년으로 미루는 공동 법안 발의
유예 방향은 확정, 법안 검토는 남아
대통령실이 내년 1월 시행 예정인 디지털 자산 소득세의 시행을 연기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2020년 입법 이후 세 번 유예됐던 이 세금은 이번이 네 번째 유예가 된다. 여야 정부 협의와 국회의 세법 개정안 검토가 남아 있지만, 방향 자체는 정해졌다. 대통령실은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여야 협의체를 열고 최종 결론을 발표할 계획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년층의 자산 사다리를 존중한다는 취지에서 유예를 결정했다며, 그 기준 위에서 여야 협의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더 무거운 제약은 기술적 조건이다. 미국은 국세 당국이 디지털 자산 서비스 제공자로부터 이용자의 거주지와 거래 정보를 수집해 해외 당국과 교환하는 OECD 제도인 암호자산 보고 프레임워크(CARF)에 2029년까지는 참여하지 않는다. 관계자는 미국이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의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고 지적했고, 워싱턴이 세금 정보를 공유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진 시기에 시행을 강행하면 과세가 국내 거래소 이용자에게 집중되고, 세무 당국은 미국 플랫폼상의 활동을 일일이 추적해야 한다. 서울이 우려하는 것은 국내에서만 과세할 경우 한국 투자자들이 아무 정보도 보고하지 않는 해외 거래처로 이동한다는 점이다.
인구 구조도 난점을 더한다. 금융 당국의 상반기 가상자산 투자자 계좌 조사에 따르면 20대 이하 투자자와 30대 투자자가 전체 계좌의 44.1%를 보유했다. 이 집단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가장 약한 구간이다. 여권 내부에서는 2027년 1월에 세금을 시행하면 이 세대 앞에서 정당화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2020년부터 이어진 22% 세율 논쟁
이 세금은 2020년 소득세법 개정으로 도입됐고 이미 세 차례 연기됐다. 핵심 설계는 가상자산 양도와 대여에서 발생한 연간 소득에 기본 공제 250만 원을 뺀 초과분에 대해 기타소득으로 신고하고, 소득세와 지방소득세를 합쳐 22% 세율을 적용하는 것이다. 1월 시행을 위한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었고, 정치권은 시행 일정 유지 여부를 두고 공방을 벌여왔다.
여권 자체가 두 입장으로 갈라져 있다. 한쪽은 추가 유예가 정책 신뢰도를 훼손한다고 보고, 다른 쪽은 법적·제도적 준비가 아직 부족하다고 판단한다. 더 나아간 움직임도 있다. 더불어민주당 박규병 의원을 포함해 여권 의원 14명이 시행일을 2029년으로 미루는 공동 법안을 발의했고, 미국이 OECD의 CARF에 들어가는 해와 맞추겠다는 취지를 명시했다. 제1야당인 국민의힘도 유예에 동조하며, 수년간 준비했음에도 세금 징수 인프라가 여전히 미비하다고 주장한다. 논쟁을 수습해야 하는 입장에서 민주당 김민석 대표는 당 유튜브 프로그램 '민티 07'에서 여야와 정부의 집중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이 문제를 정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여론조사 수치는 정치적 계산을 예리하게 만든다. 한국갤럽이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조사한 결과,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20대에서 24%, 30대에서 22%였다. 여권 내부의 시각에서는 지지층 회복을 시도하는 시점에 젊은 유권자가 가장 밀접하게 따르는 자산 정책을 놓고 검토가 이뤄지는 것으로 읽힌다. 정식 결론은 여야 협의와 고위 협의체를 거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의 판단으로는 이번 4차 유예는 재정적 후퇴라기보다 준수 시점의 결정에 가깝다. 2029년까지 미국의 CARF 보고가 없다면 한국이 감시할 수 있는 것은 눈에 보이는 자금 흐름뿐이고, 부담은 사실상 국내 거래처 이용자에게 집중된다. 국내 거래소 중 여럿은 우리의 최고 암호화폐 거래소 추적에서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현물 시장 반열에 오른다. 대가는 신뢰도다. 2020년에 입법된 세금이 새 시행일이 정해지는 시점에는 네 개의 출발 시기를 넘겨버린 셈이다. 실질적 시험대는 11월 세법 개정안 검토다. 유예를 공식화하는 개정안이 2029년 시행일을 붙인 형태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으로 생성되어 AI 검토를 거쳤으며 COINOTAG 편집 감독 하에 게시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