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실적 발표·EU MiCA 개정 검토·미국 CBDC 비공개 논의…규제 재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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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임 뱅코프(Dime Bancorp, DCBG)는 2026년 1분기 순이익이 3,28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7% 급증했다고 밝혔다. 주당순이익(EPS)은 0.75달러를 기록했으며, 예금과 기업 대출이 동시에 증가하면서 순이자마진은 3.21%로 상승했다. 보통주자본비율(Tier 1)은 11.87%로 개선됐고, 회사는 약 21억 달러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 다임은 2분기 중 '다임 커머셜 뱅크'로의 리브랜딩을 추진하며 상업금융 인력 채용도 확대할 계획이다. 5월 출범한 장비·프랜차이즈 금융 그룹은 중견기업과 다점포 프랜차이즈 운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대출을 제공한다. 전통 금융권이 블록체인 인접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는 흐름 속에서 중형 은행의 다각화 행보가 주목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선두 엔비디아(NVIDIA)가 20일(현지시각) 1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시장 예상치는 주당순이익 1.76달러, 매출 787억 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EPS 0.96달러·매출 440억 6,000만 달러 대비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약 728억 5,000만 달러로 전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이며, 컴퓨팅 605억 3,000만 달러·네트워킹 124억 5,000만 달러 구도로 분해된다. AMD와 세레브라스, 구글의 TPU, 아마존의 트레이니엄(Trainium) 등 경쟁 칩의 공세가 거세지는 가운데 젠슨 황 CEO는 중국 시장 점유율이 사실상 0%로 떨어졌다고 밝힌 바 있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약 21% 상승, 최근 12개월 기준 74% 급등했다.

엔비디아 1분기 실적 발표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2024년 시행된 자체 암호자산 규제 프레임워크 '미카(MiCA)'에 대한 공개 의견 수렴 절차를 시작했다. 자문 기간은 8월 31일까지 이어지며 암호화폐 기업, 금융기관, 기술 공급자, 학계, 소비자 단체 등 폭넓은 이해관계자의 응답을 받는다. 집행위는 디지털 자산 시장과 국제 규제 환경이 미카 도입 이후 빠르게 변화한 점을 들어 현 제도가 여전히 '목적에 부합'하는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검토를 '미카 2(MiCA 2)'로 명명하며 차세대 규제 프레임워크 출현 가능성을 거론한다. 일반 설문과 별도로 DeFi(탈중앙화 금융) 및 운영적 쟁점을 다루는 표적형 자문도 병행된다.

이번 미카 개정 검토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 금지 조항이다. 집행위는 해당 제한을 유지할지 또는 완화할지를 묻는 질문을 자문 문서에 포함시켰으며, 준비금 요건·유동성 관리·상환권·'주요(significant)' 토큰 임계치 등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한다. 동시에 스테이킹, 대출, 대체불가토큰(NFT), 암호자산서비스제공자(CASP)에 대한 규제 공백도 검토 대상이다. 래핑 토큰, 합성 자산, 토큰화된 펀드 지분 등 전통 금융상품과의 경계가 모호한 상품군의 분류 문제도 핵심 의제로 떠올랐다. 시장에서는 스테이블코인 이자 허용 여부가 DEX(탈중앙화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달러 경쟁 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EU MiCA 스테이블코인 자문

미국 정부의 공식 입장과 달리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관련 논의는 비공개로 진행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티모시 마사드(Timothy Massad)는 런던에서 열린 디지털 머니 서밋 2026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CBDC 발행 금지 공약에도 불구하고 정책 당국이 내부적으로 출시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참여하는 국제결제은행(BIS)의 '프로젝트 아고라(Project Agora)'를 주요 촉매로 지목하며, 7개 중앙은행이 함께 추진하는 토큰화 결제 인프라가 미국의 정책 변화를 압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사드는 토큰화 금융의 진화가 결국 정부 보증 디지털 달러 출현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라며, 비트코인 등 민간 자산과의 역할 분리도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전통 안전자산 금 가격에는 하락 압력이 강해지고 있다. 금(XAU/USD) 시세는 1월부터 형성된 하락 채널 내에서 거래되며 4,491달러 수준을 기록 중이다. 20일·50일·100일 지수이동평균(EMA)을 모두 하회했고, 200일 EMA 4,366달러만이 장기 상승 추세의 마지노선으로 남아 있다. 5월 12일 발표된 CFTC 미결제약정 보고서(COT)에 따르면 상업적 헷저는 한 주에만 1만 818계약 규모의 공매도를 추가해 전체 미결제약정의 71.2%를 차지한 반면, 비상업적 투기 세력은 7,979계약 순매수를 늘렸다. 전문가들은 200일 EMA 회복 여부와 이란발 유가 변수가 향후 베어마켓(약세장) 진입 여부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으로 본다.

이번 주 글로벌 금융·암호화폐 시장은 '규제 재편'과 '기관 자본 흐름'이라는 두 축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유럽의 미카 개정 검토와 미국의 비공개 CBDC 논의는 디지털 자산 제도화가 다음 단계로 진입했음을 시사한다. 엔비디아 실적이 AI·반도체 사이클의 견조함을 확인시켜준다면 위험자산 전반에 추가 동력을 제공할 수 있고, 다임 뱅코프 같은 지역 상업은행의 사업 다각화는 전통 금융권의 블록체인 인접 영역 진출을 가속화할 수 있다. 반면 금 가격의 약세 신호는 안전자산 선호 약화와 자본의 알트코인 등 위험자산으로의 재이동 가능성을 시사한다. 정책·실적·자산 흐름이 동시에 변곡점에 진입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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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

Jung Dong-hyun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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