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VIDIA(NVDA) 경쟁사 Enflame, 상하이 상장 첫날 234% 급등
텐센트 투자 NVIDIA(NVDA) 도전자 Enflame이 상하이 상장 첫날 234% 급등, 개인 수요 6,000배 기록. 동종 기업 상장 급등은 이후 반락.
AI 요약AI
- Enflame, 상하이 상장 첫날 공모가 142.18위안 대비 234% 급등
- Enflame 개인주주 청약 수요가 6,000배 초과 기록
- Moore Threads, 상장 급등 이후 약 42% 하락
- MetaX, 12월 상장 시 약 700% 상승 후 현재 약 35% 반락
Enflame, 상장 첫날 234% 급등
텐센트의 투자를 받고 있는 중국 반도체 설계기업 Enflame Technology가 금요일 상하이 증시 데뷔에서 공모가 대비 200%를 훌쩍 넘는 상승으로 출발했다. 이 기업은 NVIDIA 프로세서의 대안을 개발하는 업체로, 공모가는 142.18위안이었지만 시가는 410위안을 기록하며 상장 즉시 188%의 상승세를 보였고, 장중 최고가는 475위안까지 치솟으며 공모가 대비 234%까지 올라섰다. 수요는 그 어떤 기준으로 봐도 극단적이었다. 개인 투자자 몫은 실제 배정 가능한 물량의 6,000배가 넘는 청약을 받아내며 회사가 이 그룹에 추가 물량을 배정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번 상장으로 중국 내 4대 AI 반도체 스타트업의 상하이 데뷔 행사가 막을 내렸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이미 잘 알고 있는 패턴의 반복이었다. MetaX는 지난 12월 상장 당시 거의 700% 급등했고, Moore Threads는 400%를 넘는 상승을 기록했으며, Biren은 1월에 76% 올랐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CXMT도 지난 7월 같은 거래소에서 비슷한 대접을 받았다. 하지만 상장 첫날의 상승폭이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았다. Moore Threads는 현재 상장 급등 수준보다 약 42%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으며, MetaX도 약 35% 하락한 상태다. 상장 첫날의 FOMO에 매수하는 투자자들에게 경고하는 사례다. Enflame은 아직 흑자를 기록하지 못했으며, 조달 자금은 국제 경쟁사의 고사양 제품에 필적할 수준을 목표로 하는 5세대 및 6세대 프로세서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NVIDIA, 중국 가속기 시장 60% 장악
Enflame을 둘러싼 기대감은 이 기업이 공략하려는 시장의 규모를 이해해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다. NVIDIA(NVDA)가 이끄는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은 미국 수출 통제로 NVIDIA의 대중국 공급이 위축되고 베이징이 해외 고성능 반도체 수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였음에도, 2025년 중국 AI 가속기 시장의 약 60%를 장악하고 있었다는 점이다. 이는 시장조사기관 IDC가 집계한 수치다. 국산 반도체도 이제 실질적인 워크로드를 처리하기 시작했다. AI 연구기업 Z.ai는 자사의 GLM-5.3-Flash 모델이 중국산 하드웨어만으로 구동된다고 밝혔으며, 분석가들은 이 기업이 화웨이 프로세서에 Enflame을 포함한 국내 조달처의 부품을 결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물론 Enflame의 펀더멘털은 기존 강자에 비하면 아직 초라하다. 이 기업의 2025년 매출은 7억 2,200만 위안에서 9억 9,000만 위안(약 1억 4,700만 달러)으로 늘어났지만, 이는 최근 NVIDIA가 발표한 962억 달러 규모의 분기 실적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이 격차는 Enflame이 미세한 성능 향상이 아니라 세대를 뛰어넘는 도약을 추구하는 이유이자, 플랫폼 측면에서 NVIDIA의 Hugging Face 인수(129억 3,000만 달러)와는 대조적으로 기업 인수를 통한 소프트웨어 확장 전략을 구사하는 이유를 설명해 준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반도체 자본 지출이 2030년까지 82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며, 국내 설계 기업들에게 3년 전에는 없던 자금 조달 기회가 열리게 됐다. 시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려는 독자는 Binance에서 현물·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820억 달러 투자 전망 주목
우리의 판단은 이렇다. Enflame의 상장 데뷔는 단일 기업의 이야기라기보다, 수출 통제가 NVIDIA가 여전히 지배하고 있는 가속기 시장을 영구적으로 분할했는지에 대한 국민투표에 가깝다. 상장 첫날의 급등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 Moore Threads와 MetaX가 각각 42%, 35% 반락한 것이 그 증거다. 하지만 Enflame의 6세대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지속된다면 중국 시장에서 NVDA에 대한 실질적인 대체 위험이 시작되고 있다는 신호가 될 것이다. 이 시나리오는 이제 불마켓이라는 더 큰 반도체 시장 흐름과 맞닿아 있다. Tom Lee가 NVIDIA의 실적 발표일 8.74% 주가 상승과 연결 지어 설명한 바로 그 흐름이다. 젠슨 황 CEO 역시 프론티어 모델의 발전 속도에는 여전히 태세가 꺾이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상장 특수에 따른 수급 부담이 걷히고 난 뒤 Enflame의 주가가 142.18위안 공모가 위에서 버틸 수 있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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