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A 인가 마감 D-3·미국 60개국 12.5% 관세 추진…크라켄 토큰화 IPO·바이낸스 주식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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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암호자산시장법(MiCA) 전환기간이 7월 1일 종료되면서 유럽 시장에서 영업 중인 거래소와 서비스 제공업체가 인가 취득 혹은 철수의 갈림길에 섰다. 유럽증권시장청(ESMA)은 비허가 사업자가 더 이상 EU 내에서 운영할 수 없다고 못 박았고, 프랑스에서는 19개 CASP가 인가를 받았으며 약 25건이 심사 중이다. 무허가 영업 시 최대 2년 징역과 3만 유로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2025년 5월부터 2026년 5월까지 유럽 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앱 다운로드 1,850만 건 중 41%인 760만 건이 미인가 거래소로 향한 것으로 집계돼, 단기 시장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강제노동 수입 규제 미흡을 이유로 한국·중국·일본·인도·브라질·스위스 등 주요 교역국에 12.5%, 캐나다·EU·영국·대만 등에 10%의 신규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1974년 무역법 제301조에 근거한 이번 조치는 60개 경제권 조사 결과에 따른 후속 대응으로, 7월 7일 공청회 이후 최종 세율이 확정된다. 소고기·커피·희토류·항공기 부품은 면제 대상이며 USMCA 충족 상품에도 적용되지 않는다. 시장에서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압력과 함께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가 위험자산 변동성을 키울 변수로 거론된다.

바이낸스는 미국 상장 주식 7,000여 종과 ETF 거래를 확대하면서 인프라 제공사 알파카(Alpaca)와의 수익 분배 구조를 공개했다. 새 약관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알파카의 주문 흐름 대가(PFOF) 수수료의 50%, 사용자 이자 지급 후 남은 주식 대여 수익의 65%를 가져간다. 알파카는 지난 1월 11억 5,000만 달러 가치로 1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12월 기준 4억 8,000만 달러 자산을 수탁해 토큰화 미국 주식 시장에서 29% 점유율을 보유한다. 중앙화 거래소가 DEX 영역과 더불어 전통 자본시장으로 영토를 확장하는 흐름이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 디지털자산시장명확화법(Clarity Act)이 상원 일정에 공식 회부됐지만, 여름 휴회 전 남은 본회의 시간이 약 8주에 불과해 통과 여부가 시간 싸움으로 좁혀지고 있다. 정당 간 쟁점이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국정보감시법(FISA) 연장과 이민 집행 예산 협상이 의사일정을 잠식하고 있고, 최근 FISA 법안에는 한시적 CBDC 금지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중간선거가 임박하면서 초당적 협력 여력이 줄고 있어, 시장 구조 입법이 다음 회기로 사실상 이월될 가능성이 점차 부각된다.

영국 상원 금융서비스 규제위원회는 영국이 미국·EU에 비해 스테이블코인 규제에서 뒤처지고 있다며 영란은행(BoE)과 금융행위감독청(FCA)에 제도 재검토를 권고했다. 위원회는 시스템적 파운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에 담보자산의 40%를 무이자 중앙은행 예치금으로 보유하도록 한 BoE 제안을 가장 강하게 비판했다. 또 개인 2만 파운드·기업 1,000만 파운드 보유 한도는 선제 도입을 보류하고 시장 모니터링 후 적용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알트코인·스테이블코인 발행 주체로 상업은행이 참여하는 길도 더 폭넓게 열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크라켄의 모회사 페이워드는 글로벌 리테일 투자자가 미국 상장 IPO에 공모가로 참여할 수 있는 토큰화 IPO 서비스를 수 주 내 출시한다고 밝혔다. 파트너 거래소가 상장 전 의향 등록 창구를 열고 페이워드가 수요를 집계해 인수 신디케이트와 협상한 뒤, 상장일에 1:1로 백업된 토큰화 주식을 배분하는 구조다. xStocks 누적 거래량은 300억 달러를 돌파했고 토큰은 이더리움·솔라나·TON 등 멀티체인에서 호환되며 DeFi 프로토콜과 조립 가능하다. 기관 특권이던 IPO 공모가 접근이 리테일로 확장되는 의미가 있다.

이번 주 흐름은 단일 시세 이벤트가 아니라 글로벌 규제 분기점이라는 하나의 서사로 묶인다. EU MiCA 전환기 종료, 영국 스테이블코인 재검토, 미 상원의 Clarity Act 시간 싸움, 그리고 강제노동 관세까지 모두 제도화 압력이 동시 가속되는 국면을 보여준다. 동시에 거래소는 토큰화 주식과 IPO, 미 증시 접근 확대로 영토를 넓혀 규제 리스크를 상쇄하려 한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 서사는 규제 정비와 자산 토큰화의 동시 진행이며, 시장은 인가 사업자 중심의 재편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의 제도권 진입을 함께 흡수해야 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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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Park Joon-h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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