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900 첫 돌파·라디언트 캐피털 폐쇄 수순…자본시장 조사권 논쟁도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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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주가조작 사건으로 고발된 피고발인들이 증거 수집 절차의 위법성을 문제 삼으며 서울남부지법에 준항고장을 제출했다. 핵심 쟁점은 법적으로 강제조사권이 없는 금융감독원 직원이 증거 선별 과정에 관여한 것이 적법한지 여부다. 현행 자본시장법은 압수수색과 같은 강제조사 권한을 금융위원회 조사공무원에게만 부여하고 있으며, 금감원은 자료 제출 요구 등 임의조사만 가능하다. 합동대응단 출범 이후 처음 발표된 대표 사건으로, 디아이동일을 대상으로 한 시세조종 혐의로 2026년 3월 검찰에 고발된 바 있다. 이번 법원 판단은 향후 자본시장 조사 권한 재설계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주가조작 사건 법원 판단

코스피가 2일 장 초반 사상 처음으로 8,900선을 돌파하며 9,000선 진입을 노리고 있다.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6.78포인트(1.33%) 오른 8,905.16을 기록했다.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전장 대비 94.81포인트 상승한 8,883.19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우며 전날 세운 사상 최고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반면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2.16포인트(1.16%) 내린 1,037.87을 기록하며 대형주 중심의 차별화 흐름이 나타났다.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가 여전히 살아있다는 신호로 풀이되며, 불마켓(상승장) 지속 여부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디파이 대출 프로토콜 라디언트 캐피털(RDNT)이 2024년 10월 북한 라자루스 그룹 해킹으로 5,000만 달러를 잃은 뒤 결국 운영을 접는다. 라디언트의 DAO(탈중앙화 자율 조직)는 1일(현지시간) 블로그를 통해 더 이상 개발과 확장을 이어갈 수 없다며 사실상 사업 정리를 공식화했다. 2022년 출범한 라디언트는 2023년 12월 총예치자산(TVL)이 3억 8,680만 달러까지 치솟았으나, 해킹 직후 7,500만 달러로 급락했고 같은 달 500만 달러까지 밀렸다. 라디언트는 완전 종료 대신 유지보수 상태로 전환해 이용자 출금과 상환은 가능하도록 했지만, 공지 직후 RDNT 가격은 4.2% 하락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한국 로보틱스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직접 언급하면서 국내 로봇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엘지전자는 장 초반 한때 15.11% 오른 43만 8,0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71조 원대로 불어났고, 두산로보틱스는 8.16%, 로보스타는 18.25%, 유일로보틱스는 5.39% 상승했다. 젠슨 황 CEO는 1일 대만에서 한국 취재진과 만나 한국에 로보틱스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노동 인구 감소를 인공지능과 로봇이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발언은 단순 사업 기회를 넘어 구조적 산업 전환 신호로 해석되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엔비디아 젠슨 황 한국 로봇

LS가 자회사 관련 공시 정정 이슈로 장중 9% 넘게 하락하며 42만 2,500원까지 밀렸다. 다만 증권가는 이번 사안을 지주사의 단순 공시 실수로 평가하며 펀더멘털 훼손과는 거리가 있다는 해석을 내놓았다. 대신증권은 LS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3만 원을 유지하면서, LS ELECTRIC이 직접 공시한 수주금액은 정확했고 지주사가 인용 과정에서 잘못 기재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LS ELECTRIC, LS전선, LS M&M 등 핵심 자회사들이 AI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전력망 투자 확대 흐름의 수혜를 받고 있어 중장기 성장성에는 변화가 없다는 평가다. 단기 충격 이후 지주사 할인 폭 축소 여지가 남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케이엠더블유가 미국 5G 투자 재개 기대와 대중국 규제 강화 수혜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현재 케이엠더블유는 전일 대비 950원(2.91%) 오른 3만 3,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 원을 유지하며, 이번 주 예정된 미국 주파수 경매를 계기로 4분기 이후 현지 5G 투자가 본격 재개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AT&T와 버라이즌 등 주요 통신사의 투자 확대가 뒤따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미국이 중국산 부품 사용 제품에 대한 전파 인증 제한을 강화하는 점도 비중국계 공급망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나증권은 2027년 매출 3,906억 원, 영업이익 1,119억 원으로 실적이 본격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시장 흐름은 디지털 자산과 전통 금융이 동시에 구조적 전환점을 통과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스피의 사상 첫 8,900선 돌파와 로봇·전력 인프라·5G 관련주 강세는 AI 시대의 자본 재배치가 본격화됐음을 시사하는 반면, 라디언트 캐피털의 사실상 폐쇄는 DeFi(탈중앙화 금융) 생태계에서 보안 사고가 단순 손실이 아닌 프로젝트 존립의 변수임을 재확인시켰다. 동시에 주가조작 조사 권한 논란은 자본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규제 인프라 재정비라는 또 다른 거시 과제를 드러냈다. 블록체인 기반 자산과 전통 자산 모두에서 신뢰와 거버넌스가 가격 못지않게 중요한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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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 Do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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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지원전략 애널리스트·정동현은 암호화폐 분야의 매크로 시장 분석과 기관 포트폴리오 관리에 중점을 둔 전략 애널리스트입니다.

이 콘텐츠는 인공지능으로 생성되어 AI 검토를 거쳤으며 COINOTAG 편집 감독 하에 게시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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