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 6000억원 투입해 두나무 지분 9.84%로 확대…한국 경제 2.5~3%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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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이 약 5,978억원을 투입해 국내 최대 비트코인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 지분 3.90%를 추가 매입한다. 거래가 완료되면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율은 기존 5.94%에서 9.84%로 확대된다.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 136만 1,050주를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회사 측은 디지털자산 거래소가 단순 중개 사업을 넘어 수탁과 정산, 기관 투자자 서비스 등을 아우르는 복합 금융 인프라 사업자로 진화할 가능성에 주목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주요 연구기관과 해외 투자은행 이코노미스트들은 올해 한국 경제가 당초 전망치를 상회하며 2.5~3.0%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 기획예산처가 20일 한국개발연구원(KDI), 삼성글로벌리서치, 현대경제연구원, 제이피모건, 씨티은행, 비엔피파리바 등 국내외 전문가들과 개최한 거시경제 간담회에서 이 같은 진단이 제시됐다. 1분기 성장률이 1.7%로 예상치였던 0.9%를 크게 웃돈 배경으로는 반도체 수출 회복과 정부의 선제적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꼽혔다. 전문가들은 내년에도 잠재성장률을 상회하는 확장 국면이 이어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독일계 스테이블코인 기업 AllUnity가 6월 스웨덴 크로나 기반 스테이블코인 SEKAU를 출시한다. DWS, 플로우 트레이더스, 갤럭시 디지털이 합작 투자한 이 회사는 EU의 가상자산 시장법(MiCA) 체계 아래 크로나 준비금으로 100% 담보된 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동시에 AI 에이전트가 수행하는 거래를 위한 결제 인프라 ‘에이전틱 페이먼츠’도 공개했다. 코인베이스의 x402 결제 표준을 활용해 자율 소프트웨어 에이전트가 개시한 거래를 은행 계좌로 직접 정산하는 구조다. 유럽 기업들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99%를 점유한 달러 토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움직임을 가속화하는 흐름과 맞물린다.
유럽 은행 컨소시엄 키발리스(Qivalis)의 유로화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에는 25개 금융기관이 신규 참여하면서 참여사가 37개로 확대됐다. 15개 유럽 국가에 걸친 이번 확장에는 ABN AMRO, 라보뱅크, 인테사 산파올로, 노르데아, 에르스테 그룹, 그리스국립은행 등이 합류했다. 컨소시엄은 2026년 하반기 MiCA 규제 아래 유로화 담보 토큰을 발행한다는 계획으로, 네덜란드 중앙은행에 전자화폐기관(EMI) 라이선스 발급도 신청 중이다. 현재 약 3,18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테더(USDT)와 서클(USDC)이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유럽은 단일통화의 디지털 금융 입지를 강화하려 한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20일 기준 2조 5,400억 달러로 0.2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7만 7,106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두 개의 핵심 지지선을 시험하고 있고, 알고랜드(ALGO)는 7% 이상 급등했다. 시장의 소폭 반등은 자산 간 자금 순환에서 비롯됐다. S&P 500이 19일 0.67% 하락한 7,353으로 마감하면서 일부 자금이 가상자산으로 유입된 것이다. 다만 미국 30년물 국채 금리가 2007년 7월 이후 최고치인 5.19%를 기록하면서 채권시장 압력이 위험자산 전반으로 번질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일본 금융청은 외국계 신탁형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결제 시스템 편입을 6월 1일부터 허용하는 규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로써 USDC를 포함한 주요 해외 토큰이 일본 시장에 공식 진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편 AI 기반 거래 플랫폼 뱅커(Bankr)는 자사 지갑 14개가 공격자에 의해 침해당했음을 확인하고 거래를 일시 중단했으며, 피해 사용자에게 전액 보상을 약속했다. 한화투자증권 역시 미국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와 국내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에 잇따라 투자하며 실물연계자산 분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적 내러티브는 ‘규제 정착 위의 제도권 진입’이다. 한화투자증권의 두나무 지분 확대와 일본의 외국계 스테이블코인 수용, 유럽의 자국통화 토큰 컨소시엄 확장은 각기 다른 지역에서 동일한 방향성을 보여준다. 전통 금융기관이 디지털자산 인프라를 자기 업역으로 흡수하는 흐름이다. 동시에 5.19%까지 치솟은 미 30년물 국채 금리와 한국의 2.5~3% 성장 전망은 매크로 환경의 양면성을 드러낸다. 풍부한 유동성과 채권시장 균열이 공존하는 가운데, DeFi 및 토큰화 자산 시장은 제도권 자본의 본격적인 시험대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