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A 축구 크립토 후원 경고·CLARITY 전직 관료 160명 지지·골드만 코스피 12,000 상향

(오전 08:43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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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금융감독청(FCA)이 자국 축구 구단들에 무허가 암호화폐 업체와의 후원 계약을 자제하라는 경고 서한을 발송했다. 3일 FCA는 프리미어리그를 비롯한 영국 축구 전반에서 크립토 스폰서십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정식 인가 없는 업체가 구단 브랜드를 이용해 신뢰를 확보하고 고객을 유치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루시 캐슬딘 FCA 소비자투자국장은 수백만 팬의 충성심이 의심스러운 비트코인 관련 상품 홍보 통로로 변질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미 우려가 확인된 일부 구단에는 개별 연락이 전달됐으며, 필요 시 집행 조치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러티(CLARITY) 법안 상원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국가안보·법집행 분야 전직 고위 관료 160명이 일제히 법안 지지를 표명했다. 블록체인협회는 2일 존 튠 공화당 원내대표와 척 슈머 민주당 원내대표에게 서명 서한을 전달했다고 공개했다. 서명자들은 해당 법안이 감독을 약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금세탁방지(AML)와 제재 준수 체계를 강화하고, 디지털자산 관련 불법 금융을 다루는 범정부 협의체를 상설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5월 상원 은행위원회에서 15대 9로 통과된 법안은 현재 본회의 심의 일정에 등록된 상태로, 블록체인 산업의 제도권 편입 속도를 좌우할 변곡점으로 평가된다.

CLARITY 법안 상원 표결

다만 법안 통과의 변수도 만만치 않다. 의회 일각에서는 디지털자산 사업과 직접적 이해관계를 가진 선출직 공직자에 대한 윤리 규정을 추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일가의 가상자산 관련 사업이 잠재적 이해충돌 사례로 거론되며 일부 의원의 수정안 요구로 이어지고 있다. SEC와 CFTC 간 오랜 관할권 갈등을 정리할 핵심 입법으로 평가되는 만큼, 코인베이스 등 주요 사업자들은 최종 단계에 근접했다고 본다. 신시아 루미스 상원의원도 법안이 디지털자산 감독 체계를 명확히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한 바 있어, 시장은 통과 시점에 주목하고 있다.

파이 네트워크(Pi Network)는 포트폴리오사인 CiDi Games가 신규 개발자 센터를 공개하며 게임 생태계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CiDi Games는 외부 개발자가 파이의 사용자 기반에 게임을 빠르게 연동할 수 있도록 사전 구축된 도구와 다양한 수익화 옵션을 함께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수개월 걸리던 통합 작업이 며칠 수준으로 단축될 수 있다는 의미다. 동시에 신규 게임 4종이 추가 공개됐고, 회사는 단순 게임 플랫폼을 넘어 파이 생태계 전반의 인프라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게임은 PI의 실사용 사례 확장을 위한 핵심 축이자, 주요 알트코인 프로젝트들이 채택하고 있는 유틸리티 확보 전략으로 평가된다.

파이 네트워크 6월 업그레이드

공급 측면의 변수도 동시에 부각된다. 온체인 추적 도구 PiScan에 따르면 단일 고래 지갑이 4억 PI를 초과 매집해 알려진 보유자 중 최대 규모로 집계됐다. 다만 일일 토큰 언락이 이어지며 PI 가격은 최근 저점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6월 2일 프로토콜 24 노드 업그레이드를 시작으로 8일 v25.1, 22일 v26.0 업그레이드가 순차 적용되며 노드 성능·확장성·스마트계약 기능이 강화된다. 매집 흐름과 공급 증가, 합의 알고리즘 관련 기술 업데이트가 한 달 안에 겹치는 만큼 시장은 6월을 PI 가격 방향성을 가를 분수령으로 주시하고 있다.

전통 금융 시장에서도 위험자산 재평가 흐름이 확인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6월 3일 보고서에서 코스피 목표치를 9,000에서 12,000으로 상향 조정하고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현 수준에서 약 37%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코스피 상장사들의 예상 이익 증가율이 연초 48%에서 277%까지 높아진 가운데, 인공지능 수요가 메모리 반도체 공급 확장 속도를 앞지르며 가격 협상력이 장기간 유지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한국 증시의 선행 PER은 8.2배로 과거 고점 대비 20% 낮다고 평가했고, 코스피 하단은 7,820선으로 제시됐다. 다만 레버리지 ETF 거래 증가는 단기 조정 위험으로 지목됐다.

이번 24시간 흐름은 규제 명확화, 생태계 실사용 확대, 위험자산 전반의 유동성 회복 신호가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FCA의 축구 후원 경고는 FTX 붕괴 이후 이어진 ‘유명세=안전성’ 착각 차단 흐름의 연장선이며, CLARITY 법안 지지 확산은 미국 디지털자산 산업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한다. 파이 네트워크의 인프라·기술 확장과 골드만삭스의 코스피 상향 조정은 메모리·AI 사이클을 축으로 한 위험자산 재평가 분위기를 반영한다. 이번 사이클의 지배적 서사는 규제 강화와 기관 자본 유입이 병행되는 구조적 제도화 국면이며, 향후 불마켓 지속 여부도 이 두 축의 균형에 좌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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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Lee Sung-woo

COINOTAG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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