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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Labs, EVM 취약점 오판으로 6개 체인서 572만 달러 유출

Cosmos Labs가 6개 체인에서 572만 달러 유출로 이어진 EVM 취약점을 무해하다고 오판했음을 인정했다. Swift 블록체인 원장은 HSBC·스탠다드차타드와 함께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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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8월 30일, 오후 05:18 KST4분 읽기
AI 요약AI
  • Cosmos Labs 취약점 오판 뒤 8월 20~25일 6개 ATOM 체인서 약 572만 달러 유출
  • Cosmos Labs 8월 19일 오후 7시 1분(ET) 무음 패치 배포, 다음 날 오후 3시 6분 첫 공격 시작
  • 엔지니어링팀은 취약점이 6자리 소수점 토큰에만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으나 실제로는 18자리 체인 전체 대상
  • Swift는 하루 약 5조 달러 결제 지시를 중계하며 7월 블록체인 공유 원장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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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smos Labs가 공유 Cosmos EVM 모듈의 잔액 처리 취약점을 무해하다고 잘못 판정했음을 공식 인정했다

이 오판은 8월 20일부터 25일 사이 6개 Cosmos(ATM 아닌 ATOM)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약 572만 달러가 유출된 익스플로잇으로 이어졌다. 사건의 실마리는 4월 25일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날 팀에 취약점에 대한 첫 제보가 접수됐고, 엔지니어들은 결함을 검증한 끝에 6자리 소수점(6-decimal) 토큰 단위를 쓰는 네트워크에만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결론 내렸다. 그런데 실제 운영 중인 모든 Cosmos EVM 체인은 18자리 소수점을 사용한다. 이 논리에 따라 배포된 모든 네트워크는 영향받지 않는 것으로 판정된 것이다.

무음 패치가 남긴 20시간의 공백. 이 판단에 근거해 Cosmos Labs는 5월에 수정 코드를 '무음 패치' 방식으로 병합했다. 무음 패치란 수정된 코드를 배포하되 체인 운영자에게 무엇이 바뀌었는지 알리지 않는 릴리스 절차를 말한다. 그러나 이 가정은 8월 초까지밖에 유지되지 않았다. 독립 연구자들이 결함이 사실상 모든 Cosmos EVM 체인에 영향을 준다고 확인한 것이다. 이 공유 실행 계층은 Cosmos-SDK 기반 EVM 네트워크인 Berachain 의 기반이기도 하다.

결정적 실패는 시점이었다. Cosmos Labs는 8월 19일 오후 7시 1분(ET)에 패치를 배포했는데, 릴리스 노트는 이 변경을 '중요한 보안 수정'이라고만 표기했을 뿐 기술적 세부 내용은 전혀 담지 않았다. 첫 공격은 그 다음 날 오후 3시 6분, 즉 패치 배포 약 20시간 뒤 시작됐다. 이 간극이야말로 무음 패치 딜레마의 극단적 사례다. 세부 정보를 숨기는 것은 운영자가 업그레이드하는 동안 공격자에게 로드맵을 주지 않기 위함이지만, 패치가 체인들의 업데이트 속도보다 빨리 역공학될 수 있다면 공개와 방어 사이의 간격이 그대로 공격자의 기회 창이 된다. 취약 코드가 체인별 로직이 아니라 공유 모듈이었기 때문에 단일 결함이 6개 네트워크에 동시에 전파됐다. 이번 사건은 투명한 체인에서 사후 회복의 한계도 보여준다. 탈취된 자금은 실시간으로 추적 가능한 경로를 따라 이동한다. Monero 같은 프라이버시 자산 에서는 기본적으로 자금 흐름이 가려지는 것과 정반대의 가시성이다.

Swift 원장, 상호운용성에 걸었다

하루 약 5조 달러의 결제 지시를 중계하는 53년 된 메시징 네트워크 Swift는 블록체인의 도전에 낡은 레일을 방어하는 대신 흡수하는 방식으로 대응했다. Swift의 블록체인 공유 원장은 7월에 가동에 들어갔고, HSBC와 스탠다드차타드가 각각 실제 국경 간 거래를 이 원장 위에서 완결하며 24시간 도는 토큰화 결제 인프라를 구축했다. Swift가 방어하는 규모는 방대하다. 하루 5,300만 건 이상의 금융 메시지를 200여 개 국가·지역의 1만 1,500개 금융기관을 위해 처리하며, 결제 지시의 75%가 10분 안에 수취 은행에 도착한다. 프로그램에서 인용된 McKinsey 추산에 따르면 글로벌 결제 시장 규모는 연간 약 2,000조 달러이며, Swift가 연간 1,200조~1,500조 달러 규모를 처리한다. 그러나 어떤 헤드라인 수치보다 중요한 디테일이 하나 있다. Swift는 자금을 보유하거나 이체하지 않는다. 은행이 계좌를 차변·대변할 수 있게 하는 표준화된 지시만 전송할 뿐이고, 실제 결제는 1~5영업일이 걸리는 코레스폰던트 뱅킹 체인을 따라 기어간다. 바로 이 계층이 블록체인 레일이 노리는 지점이다. 스테이블코인은 지갑에서 지갑으로 24시간 이동한다. 이 소비자 결제 모델은 오랫동안 PayPal 같은 네트워크가 주도해 왔으며, 최근에는 수익형 스테이블코인 설계까지 등장했다. 반면 토큰화된 예금은 은행이 온체인에서 계좌 간 결제를 하도록 해 코레스폰던트를 아예 우회한다. Yellow Card CEO Chris Maurice는 이 레일이 놓이고 나면 기존 Swift 솔루션이 불필요해지며, 자금 이동에 요금을 부과하는 사업 모델을 바꾸지 않는 한 중간 계층은 버티기 어렵다고 주장한다. 스탠다드차타드의 디지털 결제 총괄 Naveen Mallela는 대부분의 국경 간 가치가 여전히 지갑 간이 아니라 계좌 간으로 흐른다고 맞선다. Swift의 디지털 자산 전략 총괄 Jack Pouderoyen은 진짜 문제를 파편화로 규정한다. 은행별 전용 원장, 여러 체인에 흩어진 발행자가 그 원인이라는 것이다. 그는 은행들이 기존 Swift 연결을 통해 도달할 수 있는 공유 상호운용성 계층이 해답이라고 본다. 하루 6조 달러를 움직이는 Citi와 17개 파일럿 은행 중 하나인 UBS 모두 단일 승자가 아니라 하이브리드 생태계를 예상한다. 시장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려는 독자는 MEXC에서 현물·선물 가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중간 계층의 재평가

두 이야기는 본질적으로 중간 계층의 가치가 무엇인지에 관한 문제다. Cosmos Labs의 8월 19일 패치 릴리스 노트는 변경이 보안상 중요하다는 사실만 공개했다. 바로 이 불투명성이 하나의 공유 모듈 결함이 6개 체인을 동시에 타격하게 만들었다. Swift의 선택은 정반대의 베팅이다. 원장을 공개하고, 1만 1,500개 은행과의 연결을 유지하며, 자금 이동의 통행료 징수자가 아니라 상호운용성 계층이 되는 길이다. 우리의 판단은 이렇다. 사용자와 결제 사이에 놓인 인프라는 이제 급진적 투명성이 아니면 대체 불가능한 도달 범위, 이상적으로는 둘 모두를 입증해야 진행 중인 재평가를 생존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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