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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스트랙트 “모드하우스 손잡고 케이팝 팬덤 온체인화 성공…1300만건 트랜잭션 돌파”
[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앱스트랙트(Abstract)가 지난달 30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를 통해 케이팝(K-POP)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모드하우스(Modhaus)와의 협업 성공 사례를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웹3 기술이 주류 문화 산업에 어떻게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구체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앱스트랙트 측에 따르면, 트리플에스(tripleS), 아르테미스(ARTMS) 등의 아티스트를 보유한 모드하우스는 앱스트랙트 인프라를 기반으로 세계 최초의 대규모 온체인 팬 참여 시스템을 구축했다. 프로젝트 측은 이를 통해 현재까지 1300만건 이상의 온체인 트랜잭션이 발생했으며, 이는 팬덤의 모든 움직임이 글로벌 규모에서 온체인 데이터로 투명하게 측정되고 구현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케이팝 팬덤은 스트리밍, 앨범 구매, 투표 등을 통해 아티스트의 활동 방향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조직된 네트워크’의 특성을 갖는다. 기존 시스템의 한계는 이러한 높은 참여도를 하나의 시스템 안에 통합해 기록하고 관리할 인프라가 부족했다는 점이다.
모드하우스는 전용 앱 ‘코스모(Cosmo)’를 통해 팬들에게 디지털 포토카드인 대체불가능토큰(NFT) ‘오브젝트(Objekt)’를 제공하고, 이를 보유한 팬들이 아티스트의 유닛 구성이나 타이틀곡 선정 등 주요 의사결정에 참여하도록 설계했다. 앱스트랙트는 이러한 팬들의 모든 상호작용이 앱스트랙트 위에서 온체인으로 기록되며, 단순한 열광을 정량화된 참여 루프(Participation Loop)로 전환시켰다고 밝혔다.
이번 사례 연구에서 공개된 데이터는 웹3 기술의 대중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재단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모드하우스 생태계 내에서는 현재까지 △1500만개 이상의 오브젝트 민팅 △1400만건 이상의 온체인 상호작용 △1300만건의 트랜잭션이 발생했다.
앱스트랙트는 이러한 수치가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네이티브 사용자가 아닌, 일반 대중 팬덤으로부터 도출된 결과라는 점을 강조했다. 모드하우스 소속 아티스트들이 16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리고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는 배경으로 이러한 온체인 참여 모델이 있었다는 분석이다.
앱스트랙트의 핵심은 ‘보이지 않는 블록체인’이다. 프로젝트 측에 따르면, 팬들은 아티스트를 지원하고 투표하는 기존의 행동 양식을 그대로 유지할 뿐, 별도의 온보딩 과정이나 복잡한 디지털자산 기술을 체감하지 않는다.
앱스트랙트는 자사가 제공하는 인프라가 대규모 팬덤의 활동을 실시간으로 기록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엔터테인먼트 레이블들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하는 도구로 블록체인을 채택하도록 돕고 있다고 설명했다.
앱스트랙트 측은 “소비자 디지털자산(컨슈머 크립토)의 확장은 사람들의 행동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기존의 문화적 시스템이 글로벌 규모로 협력할 수 있는 인프라를 제공할 때 이루어진다”며 “모드하우스의 성공은 글로벌 브랜드들이 웹3를 단순한 실험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받아들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