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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로는 부족”⋯ 윌리 우 발언에 스트래티지 고배당 논란 ‘재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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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편집부
(오전 08:12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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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
검토자Kim Mi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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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스트래티지(Strategy·구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고배당 우선주 STRC를 둘러싼 시장 논쟁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 강세장 속에서 “연 11.5% 배당”이라는 파격적인 수익률이 투자 자금을 끌어모으고 있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위험 대비 보상이 오히려 낮다”는 반론도 나온다.

비트코인 온체인 분석가 윌리 우는 11일(현지시각)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그록과 제미나이에 STRC의 위험 수준과 적정 수익률을 평가하게 했다”며 “두 AI 모두 현재 11.5% 수익률은 위험을 충분히 보상하지 못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우에 따르면 그록은 STRC의 적정 기대수익률을 연 17~22% 수준으로 제시했고, 제미나이는 16% 수준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시장에서 고배당 상품으로 인식되는 STRC가 실제 위험 구조를 고려하면 오히려 ‘저평가된 고위험 상품’에 가깝다는 해석이다.

윌리 우가 X에 올린 글. 캡처=X

STRC는 스트래티지가 발행한 비트코인 연계 우선주다. 투자자에게 월 단위 현금 배당을 지급하고, 회사는 이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비트코인 매입을 확대하는 구조다. 비트코인 상승 국면에서는 자산 가치가 빠르게 불어나지만, 반대로 가격이 흔들릴 경우 배당 부담과 평가손실 위험도 함께 커질 수 있다.

실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대표적인 비트코인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는 최근 엑스를 통해 “현재 비트코인 수요의 핵심 동력은 STRC의 11.5% 수익률을 노리는 고정수익 투자자들”이라며 “계속 새로운 투자자가 유입돼야 유지되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폰지 구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다.

스트래티지의 재무 구조를 둘러싼 시장 경계감도 커지고 있다. 회사는 대규모 비트코인 보유 전략을 유지하고 있지만, 배당 지급 재원은 결국 현금 흐름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즉, 비트코인은 현금 흐름을 창출하는 자산이 아니어서 가격 상승이 멈출 경우 구조적 부담이 빠르게 드러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트래티지는 STRC를 단순한 고배당 상품이 아니라 비트코인 기반 금융상품의 새로운 모델로 보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지난 3월 STRC를 회사의 ‘아이폰 모먼트’에 빗대며 “기관 자금을 비트코인 생태계로 끌어오는 핵심 도구”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원모

양원모 기자

양원모 기자는 블록미디어 시황팀 기자로 2015년 위키트리에서 기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한국일보, 디지털데일리 등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블록미디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AI, 알트코인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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