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블록체인투데이 (Blockchain Today) · 블록체인투데이 편집부 작성
이더리움 인출 대기열 7만% 폭증, 디파이 연쇄 해킹에 '탈출 행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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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파이 잔혹사 속 이더리움 밸리데이터 탈출 가속화
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밸리데이터 인출 대기열이 불과 2주 만에 7만 2,000%라는 기록적인 폭증세를 보이며 시장에 충격을 주고 있다. 현재 인출을 기다리는 물량은 43만 3,158ETH에 달하며, 대기 시간만 꼬박 일주일이 소요되는 이례적인 상황이 발생했다. 이번 사태의 주된 원인은 4월 한 달간 발생한 사상 최악의 가상자산 해킹 사고들로 분석된다. 총 30건의 사고를 통해 약 6억 2,500만 달러가 탈취되었으며, 보안에 위협을 느낀 스테이킹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인출 병목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라자루스 그룹 소행 의심되는 브리지 사고와 디파이 시장 위축
특히 켈프다오(KelpDAO) 브리지에서 발생한 2억 9,200만 달러 규모의 탈취 사고가 시장의 공포를 극대화했다. 레이어제로는 해당 공격의 배후로 북한의 라자루스 그룹을 지목했으며, 공격자들은 브리지의 취약점을 악용해 막대한 양의 리스테이킹 토큰을 빼돌렸다. 이 여파로 대표적 대출 프로토콜인 에이브(Aave)의 예치금이 458억 달러에서 286억 달러로 급감하는 등 디파이 시장 전체의 총예치자산(TVL)은 최근 12주 사이 약 30%나 증발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원금 회수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며 자금 유출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견고한 스테이킹 진입 대기 물량, 시장 붕괴설은 시기상조
대규모 인출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네트워크의 펀더멘털은 여전히 강력한 지지력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인출 대기열보다 약 7배나 많은 360만 ETH가 스테이킹 진입을 위해 줄을 서 있는 상태다. 신규 진입 대기 시간은 62일에 달할 정도로 스테이킹 수요가 공급을 압도하고 있다.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31.72%인 3,860만 ETH가 스테이킹되어 있으며, 활성 밸리데이터 수 역시 90만 명에 육박하고 있어 네트워크 보안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일시적 자금 순환 국면, 보안 사고 수습이 반등의 열쇠
전문가들은 이번 인출 대기열 증가를 스테이킹 시장의 구조적 몰락이 아닌, 대형 보안 사고에 따른 일시적인 자금 재편 과정으로 진단하고 있다. 리스테이킹과 디파이 시장의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자금이 이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과부하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결국 보안 사고에 대한 사후 조치와 시스템 고도화가 이루어진다면, 대기열 수치는 과거의 사례들처럼 다시 정상 범위를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현재의 공포 국면이 진정되고 스테이킹 진입 대기 물량이 본격적으로 소화되는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