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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코인시황/마감] 중동 휴전 기댄 비트코인…7만4000달러 회복이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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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편집부
(오후 08:38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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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인자Jung Dong-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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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뉴욕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이 29일(현지시각) 소폭 반등에 성공했지만 투자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모습이다. 미국과 이란의 60일 휴전 연장 합의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일부 회복시켰으나 기관 자금 이탈과 대규모 레버리지 청산 여파가 지속되면서 시장은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전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조4800억달러로 전일 대비 1.38% 증가했다. 다만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33을 기록하며 여전히 ‘공포(Fear)’ 구간에 머물렀다. 알트코인 시즌 지수 역시 34/100에 그쳐 시장 자금이 광범위한 알트코인으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비트코인 7만3533달러·이더리움 2016달러…급락 후 반등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25% 상승한 7만3533.80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조4734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날 장중 7만2642달러까지 밀리며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지만 이후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7만3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그러나 지난 25일 기록한 7만8000달러 고점과 비교하면 여전히 약 5000달러 낮은 수준이다.

이더리움(ETH)은 0.23% 오른 2016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965달러까지 하락했지만 2000달러선을 회복하며 낙폭을 만회했다.

바이낸스코인(BNB)는 641.39달러로 0.37% 상승했고, 엑스알피(XRP)는 1.32달러로 0.57% 올랐다. 솔라나(SOL)는 82.11달러로 0.11% 상승했다. 반면 트론(TRX)은 2.37% 하락하며 주요 코인 가운데 가장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XLM 25% 급등…알트코인 시장은 선별적 강세

대형 코인들이 박스권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부 알트코인에는 강한 매수세가 집중됐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스텔라(XLM)는 미국 예탁결제기관 DTCC가 토큰화 증권 플랫폼을 스텔라 네트워크와 연결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이후 24시간 동안 25% 급등했다.

알고랜드(ALGO)와 인젝티브(INJ), 헤데라(HBAR), 하이퍼리퀴드(HYPE) 역시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하며 시장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는 전일 대비 7.2% 하락했고 최근 일주일 동안 20% 급락했다.

ETF 자금 유출과 9억달러 청산이 시장 압박

최근 디지털자산 시장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기관 자금 이탈이 꼽힌다.

우블록체인(WuBlockchain)은 이날 X(옛 트위터)에 미국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2억2900만달러가 순유출되며 9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발생했다. 현물 이더리움 ETF 역시 1억21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했다.

여기에 레버리지 시장 청산까지 겹쳤다.

비트코인이 7만2000달러대로 급락하는 과정에서 비트코인 시장에서만 3억5200만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됐다. 이 가운데 약 3억3300만달러가 포지션이었다. 전체 디지털자산 시장 청산 규모는 9억2100만달러에 달했다.

미·이란 휴전 기대가 낙폭 제한

시장을 지탱한 요인은 중동 정세 완화 기대였다. 지난 28일 악시오스는 미국과 이란이 60일 휴전 연장에 잠정 합의했으며 향후 핵 협상 재개와 호르무즈 해협 정상화 논의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시장에서는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경우 유가 상승 압력이 줄어들고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문가들 “7만5000달러 유동성 구간 주목”

테드 필로우즈(TedPillows) 디지털자산 분석가는 “현재 비트코인 상단 주요 유동성은 7만4500~7만5000달러 구간에 위치하고 있으며 하단 유동성은 7만2000달러 부근에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상단 유동성을 먼저 회수한 뒤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크립토리뷰잉(CryptoReviewing)은 “7만5500~7만8000달러 구간의 청산 클러스터 규모가 현재 가격대 아래에 형성된 유동성보다 약 3배 크다”며 상방 테스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시장에서는 단기적으로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를 회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방향성을 결정할 핵심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자심리를 나타내는 얼터너티브 탐욕·공포 지수는 33을 기록하며 ‘공포’ 수준을 유지했다.

심영재 특파원

심영재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멕시코 특파원입니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10년 동안 국세청에서 국세조사관으로 근무했고, 그 후 국회 기재위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언론 경력으로는 한국일보 멕시코, KMNEWS, 시카고한국일보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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