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블록체인투데이 (Blockchain Today) · 블록체인투데이 편집부 작성
기관 매도 압력 가속화… 블랙록, 코인베이스로 1억 4,000만 달러 규모 BTC·ETH 기습 입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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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체인 분석 플랫폼 추적… 거래소 유입 자금 총액 한화 약 1,900억 원 상당
월가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운용하는 현물 ETF 지갑에서 대규모의 가상자산이 글로벌 거래소로 기습 이체된 정황이 포착됐다. 1일(현지시간)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온체인렌즈(Onchain Lens)와 코인리더스 모니터링 시스템에 따르면, 블랙록은 자사 소유의 커스터디 및 연동 지갑을 통해 총 1억 3,973만 달러(한화 약 1,930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Coinbase)로 전격 입금했다. 통상적으로 온체인 생태계에서 거래소로의 대량 입금은 장내 매도를 통한 현금화나 환매 대금 정산을 뜻하는 만큼, 기술적 지지선을 시험 중인 가상자산 시장에 추가적인 하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동시 이탈… IBIT·ETHA 자금 엑소더스 기조 지속 증명
세부 입금 내역을 살펴보면 자산별로 비트코인은 총 929 BTC가 이동했으며, 이는 이체 시점 장중 시세 기준 약 6,750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이와 동시에 이더리움 역시 3만 6,449 ETH(약 7,223만 달러 상당)가 동일한 코인베이스 수취 주소로 전산 처리가 완료됐다. 거래소 입금액의 비중이 시가총액 대장주인 비트코인과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 전반에 고르게 분산되었다는 점은, 현재 블랙록이 운용 중인 암호화폐 현물 펀드 전반에서 기관 및 리테일 투자자들의 자금 회수 요청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뚜렷한 증거로 풀이된다.
최근 12억 달러 순유출 국면의 연장선… 주말 헤지 및 차익 실현 물량 소화 시험대
이번 거래소 자본 유입 건은 앞서 일주일간 블랙록 펀드에서 관측되었던 약 12억 1,000만 달러 규모의 썰물식 자금 이탈 사태의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증권가 및 가상자산 파생상품 시장 전문가들은 블랙록이 수탁 기관인 코인베이스 프라임 계좌를 활용해 청산 및 리밸런싱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거시경제적 불확실성과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월가 고래들의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고착화되는 국면 속에서, 연중무휴 거래 체제로 전환을 앞둔 CME 선물 시장 및 현물 거래소의 매수 벽이 이번 블랙록발 공급 물량을 슬리피지 없이 원활히 소화해 낼 수 있을지가 장단기 추세 전환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