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블록체인투데이 (Blockchain Today) · 블록체인투데이 편집부 작성
5년 버틴 고래의 지각 변동… 익명 주소, 비트파이넥스로 1,786만 달러 규모 이더리움 기습 입금
ETH/US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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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지불
온체인 렌즈, 0x2E8e9 지갑 추적… 유니스왑 평단가 대비 수익률 폭발
대장주 비트코인이 7만 달러선에서 공방을 벌이며 알트코인 전반의 가격 조정이 깊어지는 가운데, 5년간 요지부동이던 초대형 이더리움(ETH) 고래가 장내 매도를 위해 중앙화 거래소(CEX)로 물량을 입금한 정황이 포착됐다. 2일 가상자산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온체인 렌즈(Onchain Lens)와 코인리더스 보도에 따르면, '0x2E8e9'로 시작하는 익명의 고래 주소는 장중 자신이 장기 보유하고 있던 이더리움 중 9,000 ETH를 글로벌 거래소 비트파이넥스(Bitfinex) 프라임 지갑으로 전격 이체했다. 해당 물량의 가치는 이체 시점 시세 기준으로 약 1,786만 달러(한화 약 246억 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초기 투자금 463만 달러의 화려한 엑시트… 3주 전 크라켄 분할 입금 이어 청산 속도
온체인 추적 결과 이 고래는 약 5년 전 탈중앙화 거래소(DEX)인 유니스왑(Uniswap)의 유동성 풀을 통해 총 1만 ETH를 당시 가치 기준 463만 달러에 전액 매입해 외부 개인 커스터디 지갑으로 출금했던 원년 멤버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비트파이넥스 이체에 앞서 고래는 약 3주 전에도 또 다른 대형 거래소인 크라켄(Kraken)으로 보유 물량 중 일부를 선제 입금하며 분할 청산 절차를 밟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고래가 유니스왑에서 취득했던 지갑 내부의 잔여 물량을 이번에 이체된 비트파이넥스 계좌에서 전량 장내 매도 처리할 경우, 최종적으로 거둘 누적 순수익만 최소 1,437만 달러(한화 약 198억 원)를 웃돌 것으로 추산했다.
장기 보유자 홀딩 스탠스 이탈 뚜렷… 단기 수요 구간 매물 소화 시험대
가상자산 리서치 업계에서는 최근 이더리움 현물 ETF발 기관 자금 유출세와 더불어, 시장의 신뢰를 지탱하던 5년 이상 장기 홀더(Smart Money)들까지 차익 실현을 위해 거래소 입금 버튼을 누르기 시작했다는 점에 경계감을 표시하고 있다. 비트코인의 하방 변동성으로 인해 선물 시장의 롱 포지션 마진콜이 잇따르는 상황에서 이 같은 고래들의 실물 덤핑 물량은 단기 지지선 수호에 상당한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2,000달러선 턱밑에서 공방을 벌이는 이더리움 현물 마켓이 장기 고래들의 이탈성 매도 압력을 슬리피지 없이 방어해 내며 바닥권을 다질 수 있을지 온체인 트레이더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