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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플, 워싱턴DC 사무소 확대…미 규제 입법 대응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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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리플(Ripple)이 미국 디지털자산(가상자산) 규제 논의가 본격화되는 시점에 워싱턴DC 사무소를 확대 개소했다. 스테이블코인과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정책 결정자들과의 접점을 강화해 미국 내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
리플은 2일(현지시각) 워싱턴DC 중심가에 확장 사무소를 개설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사무소 확장은 정책 입안자와 규제기관, 금융업계 관계자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회사는 미국이 디지털자산과 블록체인 산업의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튜어트 알데로티 리플 최고법률책임자(CLO)는 “디지털자산의 미래는 정책 입안자와 규제기관을 우회하는 것이 아니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워싱턴DC 사무소 확대는 규제 명확성과 금융 혁신에 대한 미국의 리더십을 지지하려는 장기적 의지를 보여준다”며 “소비자 보호와 책임 있는 혁신, 미국의 경쟁력 강화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결정은 미국 의회가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와 스테이블코인 규제 체계를 논의하는 시점에 나왔다.
리플은 시장 구조 규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현대화, 블록체인 혁신 관련 정책 논의가 중요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미국 의회에서는 디지털자산 시장 규제 권한과 산업 분류 체계를 다루는 클래리티(CLARITY) 법안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리플은 새 사무소를 통해 정책 입안자와 규제기관, 금융기관, 업계 파트너 간 논의를 주도하는 허브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리플은 지난 10여년 동안 기업용 블록체인 및 디지털자산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왔다. 회사는 글로벌 결제, 수탁, 유동성, 재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스테이블코인 RLUSD와 엑스알피(XRP)가 해당 생태계의 핵심 자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는 리플이 전통 금융과 디지털자산 시장을 연결하는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RLUSD 활용 범위를 글로벌 시장으로 넓히고 있다고 했다.
리플의 이번 워싱턴DC 투자 확대가 단순한 사무실 확장을 넘어 미국 정책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해석되고 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친디지털자산 정책 기조가 강화되는 가운데 리플 역시 정책 논의 과정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것으로 전망된다.
심영재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멕시코 특파원입니다. 기자가 되기 전에는 10년 동안 국세청에서 국세조사관으로 근무했고, 그 후 국회 기재위에서도 일을 했습니다. 언론 경력으로는 한국일보 멕시코, KMNEWS, 시카고한국일보에서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며 취재활동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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