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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장 비웃는 NEAR… ‘AI·양자보안’ 무기 들고 ‘나홀로 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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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편
블록미디어 편집부
(오후 09:38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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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확인자Park Joo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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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이 모멘텀을 잃고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대표적인 AI(인공지능) 테마 블록체인인 ‘니어 프로토콜(NEAR)’이 홀로 강세장을 연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각)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거래량이 12억 달러를 돌파한 데 이어, 가격 역시 시장의 하락 압력을 뚫고 단기 급등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자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는 모양새다.

이날 니어 프로토콜(NEAR)은 전날보다 5.55% 상승한 2.8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일주일 동안에만 9% 이상 상승한 수치다. 5월 말 2.2달러대 바닥을 다진 NEAR는 6월 들어 매수세가 본격화되며 일시적으로 3달러 저항선 유동성을 테스트하는 등 뚜렷한 상대적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24시간 거래량이 12억 달러를 넘어서며 전체 가상자산 중 거래량 순위 1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이는 대표적인 밈코인인 도지코인(DOGE)이나 최근 월가에서 주목받는 하이퍼리퀴드(HYPE)의 거래량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현재 글로벌 자금이 NEAR로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AI 혁신의 아버지’가 이끄는 블록체인… “AI 에이전트 시대의 기축통화”

월가 전문가들은 NEAR의 이번 독주가 단순한 투기성 자금 유입이 아닌, 글로벌 금융 시장의 최대 화두인 ‘AI(인공지능) 모멘텀’을 온전히 흡수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NEAR의 중심에는 공동 창업자인 일리아 폴로수킨(Illia Polosukhin)이 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생성형 AI 열풍의 시발점이 된 구글의 기념비적인 논문 ‘Attention Is All You Need(트랜스포머 모델)’의 공동 저자 중 한 명이다. 오픈AI의 GPT나 구글의 제미나이(Gemini) 모두 그의 연구를 뿌리에 두고 있다. AI 업계 최고의 천재가 설계한 블록체인이라는 ‘상징성’이 AI 자산으로의 자금 순환 길목에서 NEAR를 가장 매력적인 타깃으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실제로 NEAR는 최근 AI 관련 구체적인 결과물들을 쏟아내고 있다. 5월에는 AI 프롬프트(명령어) 입력 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식별해 제외하는 기술과 온체인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컨피덴셜 트레저리스(Confidential Treasuries)’ 등을 잇따라 선보였다.

폴로수킨 창업자는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경제는 스스로 판단하고 거래하는 AI 에이전트들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며 “NEAR는 이 AI 에이전트 경제 시대의 핵심 인프라이자 ‘에이전트들의 기축통화(Currency of Agents)’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고 선언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양자컴퓨터 해킹 막는다”… 월가 흔든 ‘포스트 양자암호’ 선점

최근 전 세계 헤지펀드들이 NEAR에 베팅하는 또 다른 결정적 이유는 ‘양자컴퓨터 대응 보안 기술’에 있다. 양자컴퓨터 기술이 고도화되면 기존 블록체인들이 사용하는 타원곡선 암호(ECC) 체계가 무력화되어 자산을 해킹당할 수 있다는 공포가 상존해왔다.

NEAR는 주요 레이어1 블록체인 중 최초로 올해 2분기 말까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공식 승인한 ML-DSA 기반의 ‘포스트 양자암호(Post-Quantum Cryptography)’ 서명 체계를 테스트넷에 도입하기로 했다. AI의 진화가 곧 양자컴퓨터의 연산 속도 혁신과 직결되는 만큼, 대형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는 ‘양자 내성’ 인프라를 가장 먼저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제대로 적중한 셈이다.

공급량은 절반으로, 수요는 엔진 장착… 완성도 높아진 ‘토크노믹스’

여기에 내부적인 토크노믹스 개선도 힘을 보탰다. NEAR는 지난해 말 진행한 ‘할빙(Halving) 업그레이드’를 통해 연간 최대 인플레이션율(추가 발행률)을 기존 5%에서 2.5%로 절반이나 뚝 잘라냈다. 시장에 풀리는 코인의 속도가 느려지며 희소성이 극대화된 상태다.

동시에 크로스체인 서비스인 ‘인텐트(Intents)’의 수수료 스위치가 활성화되면서, 네트워크에서 발생하는 수익의 일부로 시장에 유통되는 NEAR 토큰을 직접 매입(바이백)하는 구조가 확립됐다. 네트워크를 쓰는 사람이 많아질수록 토큰 가치가 자동으로 상승하는 선순환 엔진이 장착된 것이다. 이달 중에는 네트워크 수요에 따라 자동으로 처리 용량을 조절하는 ‘동적 리샤딩(Dynamic Resharding)’을 포함한 v2.13 업그레이드도 예정되어 있어 기술적 기대감은 정점에 달해 있다.

국내외 가상자산 리서치 기관들은 “최근 VC 자금이 펀더멘털과 확실한 미래 성장 서사(Story)를 가진 자산으로만 쏠리고 있다”며 “NEAR는 공급량 감소, AI 확장성, 양자 보안 선점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바탕으로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명정선 기자

명정선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2008년 뉴스토마토에서 금융·경제부 기자로 입문하여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책 당국과 자산운용 시장을 취재하며 전통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2018년 블록미디어를 공동 창업하며 국내 최초로 코인 시황 및 교육 콘텐츠를 기획, 크립토 미디어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및 SQL 역량을 바탕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정형화된 금융 콘텐츠로 변환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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