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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플로] 이더리움 현물 ETF, 17거래일째 순유출…블랙록 ETHA서 5158만달러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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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편
블록미디어 편집부
(오전 04:24 U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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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J
검토자Park Joon-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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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 시장에서 자금 유출이 17거래일 연속 이어지며 기관 투자심리 위축이 장기화되고 있다. 최근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조정 국면 속에서 이더리움 가격이 약세를 보이자 ETF 자금도 꾸준히 빠져나가는 모습이다.

3일(현지시각) 소소밸류 집계에 따르면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일일 순유출 규모는 5294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더리움 현물 ETF는 지난 5월 초 이후 17거래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이어가게 됐다.

이날 자금 유출은 사실상 블랙록 ETHA에 집중됐다. ETHA에서는 하루 동안 5158만달러가 빠져나갔으며 약 2만8380ETH 규모의 환매가 발생했다. 피델리티 FETH에서도 135만달러가 유출됐다. 그 외 그레이스케일 ETH·ETHE와 비트와이즈 ETHW 등 주요 상품에서는 자금 유출입이 발생하지 않았다.

미국 이더리움 현물 ETF의 총 순자산 규모는 99억6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이더리움 전체 시가총액의 4.63% 수준이다. 누적 순유입 규모는 111억90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으나 최근 지속된 환매로 증가세는 사실상 멈춘 상태다.

ETF 시장 내 자산 규모는 여전히 블랙록 ETHA가 주도하고 있다. ETHA의 순자산은 51억8000만달러로 전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 ETH가 15억9000만달러, ETHE가 14억2000만달러, 피델리티 FETH가 8억7935만달러 규모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6억3612만달러로 집계됐다. ETHA가 4억5842만달러로 전체 거래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그레이스케일 ETH가 6152만달러, 피델리티 FETH가 4642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ETF 시장 약세는 현물 가격 하락과 맞물려 나타났다. 주요 이더리움 현물 ETF들은 24시간 기준 5% 이상 하락했으며 ETHA는 5.56%, FETH는 5.78%, ETHW는 5.78% 하락했다. ETF 투자자들의 환매 압력이 지속되면서 기관 자금 유입을 통한 가격 지지력도 약화되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 현물 ETF가 13거래일 연속 순유출을 기록한 데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17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이더리움 ETF는 비트코인 ETF보다 시장 규모가 작아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 유출에도 투자심리 악화가 더욱 크게 반영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누적 순유입 규모가 여전히 111억9000만달러를 유지하고 있고 ETHA를 중심으로 기관 투자 수요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은 중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요소로 평가된다. 향후 이더리움 가격 반등 여부와 ETF 자금 흐름의 전환 시점이 기관 투자심리 회복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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