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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숏] XRP·DOGE·SUI 공매도 집중… “숏스퀴즈 가능성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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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 지불
[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이 7만6000달러선 부근에서 방향성을 탐색하는 가운데 XRP, DOGE, SUI 등 주요 알트코인에는 숏 포지션이 집중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이다. 다만 시장에서는 거래량 감소 속 숏 포지션 누적 강도가 커지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반등 시 연쇄 숏 청산을 동반한 숏스퀴즈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0일 코인글래스 기준 최근 4시간 롱·숏 비율 데이터에서 XRP, DOGE, SUI, BNB 등 주요 알트코인은 숏 비중이 롱 비중을 웃돌았다. 특히 XRP의 롱·숏 비율은 0.8818로 집계되며 숏 비중이 53.14%까지 확대됐다. DOGE 역시 0.8961 수준으로 숏 우위 흐름을 나타냈고 SUI는 0.8495까지 내려가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숏 편중 구조를 보였다.
거래소 고래는 약세 베팅…개인은 “저점 매수”
알트코인 포지션은 거래소별로 차이가 두드러졌다.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고래 계정들은 대부분 알트코인에서 강한 약세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더리움은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모두 ‘극단적 약세(Extremely Bearish)’ 상태를 기록했고 솔라나 역시 양 거래소에서 극단적 약세 포지션이 포착됐다. XRP와 DOGE도 비슷한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개인 투자자 흐름은 정반대였다. 바이낸스 리테일 비율에서 이더리움은 3.05, 솔라나는 3.33, XRP는 2.86을 기록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롱 포지션 비중이 크게 높아진 상태다. DOGE 역시 리테일 롱 비중이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는 기관·고래 투자자들은 하락 가능성에 베팅하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최근 조정을 저가매수 기회로 해석하고 있다는 의미다.
시장에서는 이런 구조가 단기적으로 변동성을 키울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 롱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일 경우 시장 메이커가 하방 변동성을 활용해 롱 청산을 유도하는 흐름이 자주 나타나기 때문이다.
SUI·XRP·DOGE에 숏 집중…“하방 압력 vs 숏 스퀴즈”
종목별로 보면 SUI의 약세 포지션 집중도가 가장 강했다. 바이낸스 고래 계정은 SUI에 대해 ‘극단적 약세’를 유지했고 최근 4시간 롱·숏 비율 역시 0.8495로 크게 기울었다. 시장에서는 최근 레이어1 섹터 전반의 상승 피로감이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 역시 약세 흐름이 두드러졌다. 가격은 24시간 기준 2.14% 하락했고 바이낸스·바이비트 고래 모두 극단적 약세 포지션을 유지했다. 최근 리플 강세 재료 부재 속에서 단기 차익 실현과 공매도 포지션이 동시에 증가하는 모습이다.
DOGE도 밈코인 섹터 둔화 영향 속에서 숏 포지션이 확대됐다. 특히 바이비트 고래 계정의 약세 편향이 강하게 나타나며 단기 추가 조정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솔라나 역시 전체적으로는 약세 흐름이 우세했다. 다만 최근 낙폭 자체는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누적될 경우 단기 숏스퀴즈 가능성도 거론된다.
ZEC·HYPE는 예외…강세 포지션 유지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예외적인 강세 흐름도 나타났다. ZEC는 최근 24시간 기준 3.50% 상승하며 주요 알트코인 가운데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OKX 고래 포지션은 ‘극단적 강세’를 나타냈고 전체 롱·숏 비율도 1.1191로 롱 우위를 기록했다. 실제 최근 청산 데이터에서도 ZEC는 숏 포지션 청산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 과정에서 공매도 세력이 빠르게 정리되는 흐름이 나타났다.
HYPE 역시 상대적으로 강한 흐름을 보였다. 바이낸스와 OKX 고래 계정 모두 강세 포지션을 유지했고 가격도 0.62% 상승했다.
시장에서는 현재 알트코인 시장이 전반적으로 약세 심리가 우세한 상태지만 동시에 숏 포지션 역시 빠르게 누적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거래량 감소 속에서 숏 포지션이 과도하게 쌓일 경우 특정 종목을 중심으로 급격한 숏스퀴즈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명정선 기자는 블록미디어의 공동 창업자이자 데이터 기반 콘텐츠를 총괄하고 있습니다. 2008년 뉴스토마토에서 금융·경제부 기자로 입문하여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금융위원회 등 주요 정책 당국과 자산운용 시장을 취재하며 전통 금융에 대한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2018년 블록미디어를 공동 창업하며 국내 최초로 코인 시황 및 교육 콘텐츠를 기획, 크립토 미디어의 대중화를 이끌었습니다. 2025년부터는 데이터분석 준전문가(ADsP) 및 SQL 역량을 바탕으로 온체인 데이터를 정형화된 금융 콘텐츠로 변환하는 '데이터 리터러시 강화'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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